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고드스 특수부대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제거’한 여파가 한반도 정세에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태는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해협 파병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이뤄진 이번 작전으로 중동정세가 급박해졌다. 이란은 즉각적인 보복을 천명했으며, 미국은 중동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본토 및 해외 미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에 대비 중이다. 미국의 중동 정책과 한반도 정책은 독립적인 정책 검토를 통해 이뤄지는 별개의 사안이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전쟁 상태에 돌입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번 사안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은 적지 않다.미국이 당분간 중동과 이란 문제에 몰두하게 됨으로써 북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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