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북·미 협상
  • 전체 기사 1,502
  • 2020년1월 1일

    • [북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김정은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 팔 수 없다…허리띠 조르고 자력부강”
      [북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김정은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 팔 수 없다…허리띠 조르고 자력부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북 제재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자력갱생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통해 ‘정면돌파전’을 2020년 투쟁 구호로 삼고, 제재 완화에 연연하기보다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 건설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조선중앙통신이 1일 공개한 전원회의 결정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기어이 자력부강, 자력번영하여 나라의 존엄을 지키고 제국주의를 타승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억센 혁명 신념”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집권 초인 2012년 4월15일 태양절 100주년 연설에서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북·미 협상 교착으로 단기간에 대북 제재가 완화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자력갱생을 독려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우리에게 있어서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화려한 변...

      21:40

    • [북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북, 남북관계 전혀 언급 안 해…작년 10차례와 대조적

      북한이 1일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 제7기 5차 전원회의 결정서에는 남북관계 언급이 전무하다.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조건 없는 재개’를 피력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대북 제재하에서 한·미동맹에 종속돼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었던 남북관계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한 ‘의도적 무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는 제쳐두고 북·미관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비난 과정에 등장한 게 전부…당분간 대화 재개 난망한·미동맹 종속돼 진전 없던 남북관계에 대한 실망감 반영대남 비난은 없어…민간교류 재개 염두한 신중 행보 분석도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당 전원회의 결정서는 노동신문이 5개 면에 걸쳐 보도할 정도로 방대한 양이지만 남북관계 내용은 한 줄도 없었다.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전원회의에서는 경제, 대내외 정세, 군사, 조직 ...

      21:38

    • 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키는 사람…‘비핵화’가 싱가포르 합의 첫 문장”
      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키는 사람…‘비핵화’가 싱가포르 합의 첫 문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재차 강조하면서 “나는 그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핵화’가 북·미 싱가포르 합의의 첫 문장이었다며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김 위원장이 1일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머지 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직후 나온 것이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휴가를 보내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김 위원장)는 그의 나라를 대표하고 나는 나의 나라를 대표한다”면서 “그는 비핵화(denuclearization)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가 2018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합의문의 ‘넘버 원’ 문장이었다고 말했다....

      13:58

    • 김정은이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는 무엇?···신형 ICBM·SLBM 가능성
      김정은이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는 무엇?···신형 ICBM·SLBM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상은 곧 멀지 않아 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전략무기 개발 사업도 더 활기차게 밀고나가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강도적인 행위들로 하여 우리의 외부환경이 병진의 길을 걸을 때에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 있는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라며 “여전히 적대행위와 핵 위협 공갈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가시적 경제성과와 복락만을 보고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는 신형 ICBM이나 SLBM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우선 새로운 추진체를 이용해 ...

      11:38

    • 김정은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 목격하게될 것”…북·미 대화 여지는 남겨
      김정은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 목격하게될 것”…북·미 대화 여지는 남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새로운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전원회의에서 미국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비핵화 차원에서 해온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중단 폐기를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무기까지 예고했다. 다만 북·미 협상 종료 선언은 나오지 않아 대화 여지는 열어뒀다.김 위원장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북·미) 대화를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와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중단 등 북·미 신뢰 구축을 위한 ‘선제적 중대조치들’에 미국이 한미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

      09:15

    • 김정은 "핵·ICBM 시험재개·새전략무기 개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의 새로운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전원회의에서 그동안 비핵화 차원에서 해온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중단 폐기를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대화를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와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중단 등 북미 신뢰 구축을 위한 ‘선제적 중대조치들’에 미국이 한미군사연습과 첨단무기 도입, 추가 제재로 응답했다며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야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세계앞에 증명해보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

      08:57

  • 2019년12월 31일

    • 김정은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 결심”…북한, 국가전략 ‘장기전’ 전환
      김정은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 결심”…북한, 국가전략 ‘장기전’ 전환

      북한이 지난 28일 시작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31일까지 이어가며 근본적인 국가전략 노선 변경 의지를 내비쳤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전원회의가 전날(30일)까지 사흘째 이어졌다면서 “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 당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하였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공개했다.북한, 4일째 전원회의현 상황 심각하게 받아들인 듯이례적인 마라톤 회의 이어가통신이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보도함에 따라 회의는 이날에도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당 전원회의가 며칠에 걸쳐 열린 것은 1990년 1월5~9일 닷새에 걸쳐 진행됐던 제6기 17차 전원회의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이 이례적인 ‘마라톤 전원회의’를 연 것은 현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김정은, 7시간 걸쳐 종합 보고대외전략 더 강경해질 가능성신년사에서 결과 공개할 듯...

      21:20

    • 폼페이오 “북, 평화의 경로로 이어지는 결정하길”
      폼페이오 “북, 평화의 경로로 이어지는 결정하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30일(현지시간) 북한에 관해 “그들이 대립으로 가는 길이 아닌 평화의 경로로 이어지는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전략 수정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우회적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연말에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월1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의 모습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미국 외교수장으로서 대화와 협상을 유지할 것을 공개 촉구한 것이다. 그는 “그들에게 최선의 행동 방향은 핵무기를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기회의 창출이라는 것을 북한 지도부에 확신시키는 경로를 우리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 회동에도 성과가 많지 않...

      04:12

  • 12월 30일

    • “북, 미국 반응 보며 협상 여지 남겨두려는 것”
      “북, 미국 반응 보며 협상 여지 남겨두려는 것”

      북한이 30일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사흘째 이어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립경제’ 건설과 ‘안전 보장을 위한 공세적 조치’를 강조해 북한의 향후 대응과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2일차 회의에서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대외사업 부문과 군수공업 부문, 우리 무장력의 임무에 대하여 밝혀주시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채택한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유지하면서도 비핵화 협상 교착과 대북 제재 장기화 국면에서 자력갱생·국방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해석이 나온다.지난 28일 1일차 회의에 이어 이날도 구체적인 대미, 대남 메시지가 담기지는 않았다. 내달 1일 김 위원장이 육성으로 낭독할 신년사에서 세부 방향과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안전 보장을 위한 공세적 조치...

      22:45

    • 백악관 “북 도발 땐 미국은 엄청난 실망감 보여줄 것” 경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엄청나게 실망할 것이고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 도발 가능성에 관해 “우리는 항상 상황을 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미국도 그에 상응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할 경우 어떤 결과가 뒤따를지 묻는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추측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도구함에 많은 도구를 갖고 있고, 북한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슷한 질문에도 “우리는 판단을 유보하겠지만,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하는 것처럼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 외교...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