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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
  • 전체 기사 1,502
  • 2019년12월 23일

    • “북·미 협상 교착, 트럼프도 잘못…하노이 오찬 취소가 최대 실수”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을 두고, 북한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미국 언론에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뒤섞인 메시지를 보냈고,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며, 이행할 수 없는 약속을 내밀며 너무 많은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워싱턴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러시아를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고, ‘화염과 분노’ 언급으로 북한 정권을 뒤흔들었으며, 어느 미국 대통령도 하지 못했던 ‘정상회담’으로 문제 해결의 기회를 만든 점은 공로로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대화 과정에서의 잘못을 사안별로 열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부터 2가지 실수를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론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정확히 규정짓지 않았다.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북한의 일방적 비핵화로 해석했으나, 북한은 핵 억지력...

      17:43

    • 한·미 특수부대 ‘북한 습격 훈련’ 공개…미, 북에 경고

      한·미 특수부대원들이 가상의 북한군 기지를 습격하는 훈련 내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미국 국방부 측이 공개했다. 미국이 도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에 경고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3일 미 국방부가 운영하는 국방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은 지난달 12일 군산 공군기지에서 ‘근접 전투’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에는 한·미 장병들이 흰옷을 입은 인물을 건물 밖으로 탈출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담겼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인질을 구출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영상에는 한·미 장병들이 북한군 기지로 추정되는 건물 안을 습격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장병들은 연막탄을 터뜨리고 건물 안으로 진입한 뒤 북한 군복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총으로 제압했다. 군 관계자는 영상에 대해 “한·미가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측이 북한군을 공격하는 장면을 공개한 ...

      17:43

  • 12월 22일

    • 북 김정은, 당 군사위 주재…‘자위적 국방력 강화’ 논의
      북 김정은, 당 군사위 주재…‘자위적 국방력 강화’ 논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자위적 국방력 강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당 군사위원회는 북한의 모든 군사 분야 사업을 지도하는 기관이다. 북한이 설정한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을 앞두고 최근 신형 미사일 엔진 실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등과 관련된 후속 조치를 비롯해 군부 인사·조직 개편 등 군사적 차원의 대응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중앙통신은 회의에서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과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조성된 복잡한 대내외 형편에 대하여 분석통보하셨다”면서 “정세 변화 흐름과 우리 혁명 발전의 관건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를 비롯한 나라의 전반적 무장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직정치적 대책들과 군사적 대책들을 토의·결정하며...

      22:35

    • 김정은의 ‘새로운 길’, 군사력 바탕 대미 강경노선 기우나
      김정은의 ‘새로운 길’, 군사력 바탕 대미 강경노선 기우나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제3차 확대회의를 통해 자위적 국방력 발전을 위한 핵심 문제와 군 조직개편, 중앙군사위원 인사 등을 결정했다. 이 회의는 북한이 이달 하순으로 예고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열린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회의 소식을 보도하면서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나 군 조직개편 등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지위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시험’을 하고 초대형 신형 방사포 실험을 잇달아 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결정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같은 움직임이 올해 신년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길’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회의 사진에는 맨 앞줄에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정경택 국가보위상, 최부일 인민보안상, 박정천 총참모장, 서홍찬...

      22:25

    • “미, 북 ICBM 시험 대비…무력대응보다 제재 강화”

      미국의 군사·정보 당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 상태를 되돌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으며, 무력대응이 아닌 대북 제재 강화 등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북한의 움직임을 추적 중인 군과 정보 당국자들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북한의 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멈출 좋은 방도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이 신문은 “군 당국자들은 발사대 위에 있는 미사일을 파괴하거나 공중에서 요격을 시도하려는 계획은 없다고 말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재개하면 동맹국과 공조해 유...

      22:25

  • 12월 20일

    • 북한 주변만 맴돌다…빈손 귀국한 비건
      북한 주변만 맴돌다…빈손 귀국한 비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 일본, 중국으로 이어진 동아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귀국길에 올랐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북한과 ‘판문점 접촉’ 등을 추진하며 대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예정에 없던 중국 방문 일정을 추가하며 ‘북·미 깜짝 회동’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결국 불발됐다.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항공편으로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북한 측과 접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에는 노코멘트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비건 대표는 1박2일 방중을 통해 중국에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중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과 만났다. 중국 외교부는 이 회담과 관련해 “양측은 한반도의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계속 유지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관련...

      21:10

    • 비건, 국무부 부장관에…협상 체급 높인 미국

      미국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부장관 인준안이 19일(현지시간) 미 상원을 통과했다.북한과의 실무협상 책임자의 ‘체급’이 상향되는 것이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대행체제’ 가능성이 높아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정책 부대표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비건 대표의 부장관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0표 대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비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8월 대북특별대표에 기용됐다. 그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했으며, 지난 10월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에도 미국 측 협상대표로 참석하는 등 대북 외교의 최일선을 담당해 왔다. 비건 대표는 부장관 승진 이후에도 북한 관련 업무를 계속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만큼 일단 ‘북·미 협상...

      21:10

  • 12월 19일

    • 비건, 중국 도착…대북 접촉 가능성 묻자 “말할 수 없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 일본에 이어 19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방한 기간 추진했던 북한과의 ‘판문점 접촉’이 무산된 상황에서 최근 대북 제재 완화를 요청한 중국과 북한 문제 협의에 나선 것이다. 비건 대표는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 접촉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서 북측과 비공개로 접촉하거나, 직접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측 인사와의 회담 의제와 북한 인사 접촉 가능성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미안하다.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접촉한다면 누구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업무와 관련된 질문에는 함구했지만, 취재진에게 “좋은 하루 되라”고 인사를 건네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비건 대표는 첫날 카운터파트인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 가...

      21:40

    • 비건, 중국 도착…대북 접촉 여부 촉각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 일본에 이어 19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방한 기간 추진했던 북한과의 ‘판문점 접촉’이 무산된 상황에서 최근 대북 제재 완화를 요청한 중국과 북한 문제 협의에 나선 것이다. 비건 대표는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 접촉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다.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서 북측과 비공개로 접촉하거나 아니면 직접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측 인사와의 회담 의제와 북한 인사 접촉 가능성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미안하다. 말할 수 없다”고 답한 후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북한과 접촉한다면 누구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 업무와 관련된 질문에는 함구했지만, 공항에서 이동하는 내내 취재진과 잡담을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비건 대표는 20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카운터파트인...

      18:00

  • 12월 18일

    • ‘빈손’ 비건, 예정에 없던 중국행…북 ‘신호’ 기다리며 중 협조 당부
      ‘빈손’ 비건, 예정에 없던 중국행…북 ‘신호’ 기다리며 중 협조 당부

      일본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20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다. 방한 기간 시도했던 북한과의 ‘판문점 접촉’이 불발된 상황에서 중국을 방문해 북한과의 외교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막판 노력을 펼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또 북한이 성탄절 전후 또는 새해에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파국을 막기 위한 막바지 외교적 노력,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었을 경우에 대한 대책 마련 등 강온 셈법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 비건 ‘최후의 노력’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비건 대표가 19~20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에 관한 국제적 일치단결 유지의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비건 대표의 아시아 방문 계획엔 한국·일본만 포함돼 있었다. 아시아 방문이 시작된 이후 중국...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