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해협 상선 피격과 미국의 공습·이란의 보복이 반복되는 배경에는 지난 6월 맺어진 종전 양해각서(MOU)의 안전 통항 보장 조항이 처음부터 강제력 없는 선언적 조항에 불과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에서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사우디 유조선 등 3척이 잇따라 피격됐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를 “상선 공격”으로 규정하고 같은 날 저녁부터 8일 새벽까지 이란 내 8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재무부는 이란에 60일간 부여했던 원유 수출 제재 유예 조치도 철회한 상태였다.이란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공격 직후 바레인·쿠웨이트 내 미군기지 85곳을 타격하고 미군 무인기(MQ-9)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군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미국의 공격을 “노골적 침략”으로 규정하며 “호르무즈해협의 유일한 안전항로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라고 주장했다.MOU 서명 이후 호르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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