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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
  • 전체 기사 236
  • 2025년7월 31일

    • 서울 ‘117년만에 가장 더운 7월의 밤’…8월도 식지 않는 폭염 계속
      서울 ‘117년만에 가장 더운 7월의 밤’…8월도 식지 않는 폭염 계속

      올여름 7월 폭염이 각종 새기록을 쏟아냈다. 서울에서 117년만에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7월의 밤이 기록됐고, 열대야 최장 일수도 22일에 달해 역대 1위에 올랐다. 밤에도 식지 않는 폭염은 8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31일 기상청 집계를 보면 지난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 서울 최저기온은 29.3도를 나타냈다. 기상청 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후 117년만에 가장 무더운 7월의 밤으로, 역대 최악의 여름으로 여겨지는 2018년 기록을 제쳤다.서울에서 역대 가장 더웠던 밤은 1위 2025년 7월31일(29.3도), 2위 2018년 7월23일(29.2도), 3위 2025년 7월28일(28.8도), 4위 1994년 7월29일(28.7도), 5위 2025년 7월30일(28.3도)다. 5개 최상위 값 중 올해 7월이 세 자리를 차지했다.이날까지 7월 열대야도 22일간 이어져 1994년(21일)을 넘어 서울 열대야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7월 중 70%가 열대야였다...

      15:59

    • “폭염 장기화 대비” 25개 구청·10개 청소년센터 쉼터로 개방
      “폭염 장기화 대비” 25개 구청·10개 청소년센터 쉼터로 개방

      서울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25개 자치구 구청사와 시립 청소년센터 10곳 등 총 35개 시설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폭염일수가 길어져 시민 접근성이 높은 생활권 공공시설 중심으로 쉼터를 늘려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무더위를 피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구청사 무더위쉼터는 구청 개방 시간과 이용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보통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운영 시간을 늘리거나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방식으로 상황에 맞게 활용한다. 시는 자치구별 운영 시간에 따라 재난관리기금을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해 공간조성과 안내간판 설치 등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시립 청소년센터 중 시민 이용이 많은 10곳도 무더위쉼터로 새롭게 지정했다. 해당 시설은 시립 강북·금천·목동·문래·서대문·중구·성동·성북· 창동·화곡 청소년센터다.이들 센터는 연간 총 388만여명 이상이 이용하는 생활 ...

      11:15

    • 산 오르다 폭염에 쓰러진 30대···헬기로 구조
      산 오르다 폭염에 쓰러진 30대···헬기로 구조

      충남 천안에 있는 산을 오르던 30대가 폭염에 쓰러지는 산악사고가 났다.3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2분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있는 태조산을 오르던 등산객 A씨(31)가 전신쇠약 증세를 호소했다.A씨는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가 등산 중 탈수 증상으로 거동이 불가해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07:59

    • 무료 급식소 찍고, 허리우드 극장으로…7080 어르신들 폭염 탈출 ‘생존 루틴’
      무료 급식소 찍고, 허리우드 극장으로…7080 어르신들 폭염 탈출 ‘생존 루틴’

      “절반 이상은 낮잠 자려고 영화 보는 거야. 시원하니까.”30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허리우드 실버 극장’에서 만난 80대 남성 A씨는 익숙한 듯 웃으며 말했다. 이날 상영한 영화는 <300 스파르탄>과 <로즈마리>였다. 수십년 지난 영화인데도 60여명이 상영시간에 맞춰 스크린 앞에 모였다. 영화에 집중하는 관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스크린 위에선 전쟁이 한창인데 객석 곳곳에서는 고개를 숙인 관객들의 고른 숨소리가 들렸다. 온도가 27도로 설정된 에어컨에선 서늘한 바람이 나왔다.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기상 관측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대야가 관측된 날은 모두 21일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94년 7월에도 서울에서 열대야가 21일 관측됐는데, 서울은 30일에도 열대야가 나타나 7월 열대야 최대 일수 기록을 깼다.낮이건 밤이건 계속되는 폭염에 ‘추억의 극장’이 7080세대에게 피서처이자 쉼...

      06:00

  • 7월 30일

    • 축사에 물 뿌리고, 양식어류도 방류…농어촌 ‘폭염 비상’
      축사에 물 뿌리고, 양식어류도 방류…농어촌 ‘폭염 비상’

      제주시 한경면에서 돼지 1000마리를 키우는 윤모씨(45)는 요즘 아침저녁으로 돼지들에게 ‘각얼음’을 먹이고 있다.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돼지는 더위에 취약하다. 돈사 내 에어컨은 필수다.윤씨는 30일 “돈사 에어컨으로 종일 온도를 25도가 넘어가지 않도록 맞추고, 10~30분 간격으로 지붕에 물을 뿌리는데도 더위가 보통이 아니다”라고 걱정했다.더위가 심한 내륙 지역 축산농가는 사정이 더욱더 어렵다. 경북 청도의 한 돼지농장주는 “더위에 지친 돼지들이 사료를 먹지 않고 있다”며 “하루 이틀 굶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폐사한다”고 상황을 전했다.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서 가축과 양식어류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은 비상근무를 이어가며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행정안전부 집계를 보면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전국에서 128만7694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

      20:21

    • 폭염 속 쿠팡 물류센터서 노동자 어지러움 호소···김영훈 노동장관, 불시 방문 점검
      폭염 속 쿠팡 물류센터서 노동자 어지러움 호소···김영훈 노동장관, 불시 방문 점검

      지난 29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 파주에 있는 쿠팡 일산1캠프에서 택배 초기 분류 작업 등을 하는 ‘헬퍼’ 노동자 한 명이 작업 중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5도로, 해당 캠프에 선풍기가 몇 대 있으나 에어컨이 없고 환기도 잘 안됐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전국택배노조는 30일 쿠팡 일산1캠프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방에 이런 제보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해당 카카오톡방을 보면, 오후 3시34분쯤 “소분이 아직 안 끝났냐”는 질문에 “헬퍼가 쓰러져서 구급차가 왔다”며 구급차 사진이 올라왔다. 이어 “지금 소분하다가 헬퍼가 쓰러져서 소분이 중단된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다.헬퍼는 택배차에 실을 물량을 초기에 분류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헬퍼가 초기 분류를 하면 택배기사들이 최종 분류를 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헬퍼 대다수는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고용한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전...

      17:37

    •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2800명 육박…사망자 1명 늘어 13명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자 2800명 육박…사망자 1명 늘어 13명

      역대급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열탈진과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가 2800명에 육박했다.3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5월15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자는 2768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전날 하루에만 전국 510여곳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126명(잠정)에 달했다. 이 중에는 인천 서구에서 발생한 사망자(1명)도 포함됐다.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2752명으로 1년 전(1059명)과 비교해 약 2.6배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명 대비 3배다.올해 누적 환자 중에서는 열탈진이 전체의 60.4%를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 16.6%, 열경련 13.5%, 열실신 8.0%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32.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31.9%, 길가 13.0%, 논밭 12.0% 등이었다.열경련·열...

      16:55

  • 7월 29일

    • 태백 너마저…펄펄 끓는 가마솥에 갇힌 한반도
      태백 너마저…펄펄 끓는 가마솥에 갇힌 한반도

      폭염특보가 한국 내륙을 뒤덮었다. 내륙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었던 강원 태백에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현재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161곳에 폭염경보, 20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한라산(제주산지)과 추자도 두 곳뿐이다.태백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고도 650m의 고원 분지로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실제로 평년(1991~2020년 평균) 7월과 8월 최고기온 평균값은 25.9도와 26.0도에 그쳤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7월과 8월 각각 0.5일 정도였다.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어 오면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티베트고기압은 둘로 ...

      21:16

    • 폭염 때 ‘2·20 작업’ 의무화 이후…건설노동자 33% “휴식 보장 못 받아”
      폭염 때 ‘2·20 작업’ 의무화 이후…건설노동자 33% “휴식 보장 못 받아”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에서 노동자가 작업할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한 이후 건설 현장에서 휴식을 보장받는 비율이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폭염 관련 휴식을 보장받고 있다고 답한 건설노동자는 여전히 절반에 못 미쳤고, “쉴 공간이 충분하다”는 답변도 15.2%에 불과했다.건설노조가 지난 25~27일 건설노동자 9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9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2.7%가 폭염특보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방침이 지켜지고 있다고 답했다.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2.9%였다.정부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경우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17일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해까지는 폭염 시 1시간마다 10~15분 휴식이 권고됐는데, 지난해 조사에서 휴식 조치가 지켜진다는...

      20:29

    • 안전 미비에, 폭염에…노동자들 또 스러졌다

      충북 충주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30대가 추락해 사망하고, 전북 김제에서 측량 작업을 하던 50대가 무더위에 쓰러져 숨지는 등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29일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1분쯤 대소원면의 2차전지 제조공장에서 30대 노동자 A씨가 깊이 5m 탱크 내부로 추락했다. 동료들이 약 6분 만에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한 동료는 경찰에서 “A씨가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탱크 내부에 쓰러져 있었다”고 했다.이 공장에서 근무한 지 1년이 채 안 된 A씨는 니켈·망간 합성물 보관 탱크를 혼자 청소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실족, 유해가스 중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역시 폭염에 따른 산업재해라는 주장이 나왔다. 50대 B씨는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쯤 공덕면 하천 인근...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