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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추석
  • 전체 기사 73
  • 2018년9월 23일

    • 가족·자연·우주·평양···이번 추석 연휴, ‘명품 다큐’ 한 편 어떠세요?
      가족·자연·우주·평양···이번 추석 연휴, ‘명품 다큐’ 한 편 어떠세요?

      한가위를 맞아 ‘명품 다큐멘터리’들이 대거 안방 극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KBS 1TV는 지난 22일 오후 8시 다큐멘터리 <노모(老母)>를 방송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노모>는 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00년을 버티는 낡은 집 한 채, 긴 세월 버텼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명성 없이 허물어져 가는 그 집에 86세 어머니(정태정 할머니)가 홀로 산다. 낡은 집, 늙은 어머니, 시간은 어떻게 응축되어 아름다움으로 변하는지 포항 죽장면 매현리를 담아냈다.방송은 300년 종가를 지켜온 종부이기도 한 정태정 할머니의 86번째 생신날을 담았다. 여덟 자식을 낳았으나 어려서 잃은 자식이 셋이고, 딸 셋과 아들 둘을 무탈하게 키워냈다. 집안 대소사 많은 것 익히 보면서 자라서인지 해마다 제사 때며 묘사 때며 집안 행사에 빠짐없이 오는 착한 자식들이다. 그중에서도 자식들이...

      13:25

    • ‘명절 집안일’ 덜어주는 가전 3종 세트는?
      ‘명절 집안일’ 덜어주는 가전 3종 세트는?

      명절에는 가사노동이 늘어난다. 차례를 지내고 친척들이 모여 밥을 먹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하는 일이 평소보다 몇 배는 늘어나고 손님이 오는 만큼 청소 양도 늘어난다. 어떻게 하면 이 가사노동을 줄일 수 있을까. 다양한 가전제품의 발명은 가사노동을 줄여왔다. 가전제품의 역사는 가사노동을 줄여온 역사라 할 수 있다. 재봉틀의 발명이 여성의 삶을 얼마나 달라지게 만들었는지 상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명절 집안일을 덜어주는 가전제품을 정리했다.■음식하고 설거지하기빨리 조리할 수 있다면 그만큼 일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최근 나온 전기레인지는 강력한 화력으로 무장했다. 전기레인지는 조리 과정에서 불꽃을 사용하지 않아 가스와 일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그만큼 화재 위험도 줄어든다. 그을음이 없어 청소도 간편하다. LG전자는 최근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1구를 탑재한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별도의 승압공사 없이 사용할 수 ...

      06:00

    • 추석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
      추석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

      모든 것이 풍성한 추석 명절이다. 사과·배·감 등 온갖 과일도 푸짐하다. 그런데 이 많은 과일을 마구 먹어도 될까. 과일에는 과당이 많이 들어있다는데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은 아닐까. 추석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과일을 앞에 놓고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이 많다.농촌진흥청과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과일에는 단맛을 내는 과당(Fructose)이 들어 있다. 이 과당을 ‘비만의 원인’ 또는 ‘만성질환의 주범’ 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과당 섭취가 혈중 중성지방 농도나 비만·당뇨 유병률을 높인다는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연구는 실제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양보다 3~4배 이상, 동물실험의 경우는 5~6배 이상 많은 과당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험 결과를 그대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과당 섭취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보자. 캐나다의 한 병원 연구팀이 2012년 의학계 학술지(Ann...

      06:00

  • 9월 22일

    • 식중독·두드러기·말벌·쯔쯔가무시···‘추석 망치는 병’ 1위는?
      식중독·두드러기·말벌·쯔쯔가무시···‘추석 망치는 병’ 1위는?

      추석 명절은 가을 문턱에서 만나는 반가운 연휴지만, 자칫 부주의하면 ‘악몽’이 될 수도 있다. 명절에 음식을 잘못 먹거나 해충에 쏘여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그렇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30일~10월9일) 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접수된 진료는 약 23만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3000건에 달했다. 추석에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남의 일’만은 아닌 것이다.특히 올 추석이 시작된 9월은 식중독 위험성이 아직 남아있는 시기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옮기는 소위 ‘살인진드기’도 창궐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해선 음식 관리에 주의하고, 야외 활동시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식중독, 9월까지는 ‘요주의’식중독은 흔히 음식물이 썩기 쉬운 여름철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9월에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15:42

    • [포토다큐] 세월만큼 굽은 허리, 펼 틈 없는 어머니
      [포토다큐] 세월만큼 굽은 허리, 펼 틈 없는 어머니

      추석을 앞두고 전남 신안군 안좌도 오동리 마을을 찾았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낮은 산봉우리 사이에 자리 잡은 마을. 19가구 30명이 살고 있는 아담하고 평온한 동네다.“여그 시골 추석은 자식들이 일손 도와줄라고 와요.” 김영근 이장(60)의 첫마디다. 바빠서 별다른 명절 분위기가 없다는 말이다.섬마을의 하루는 일찍 시작된다. 오전 7시쯤이면 이미 마을은 텅 빈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밭에서는 밭주인 부부, 나이 지긋한 주민들이 마늘을 심고 있다. 따가운 가을 햇살 아래 밭일은 오후까지 계속됐다. 허리와 팔다리를 두드릴 수밖에 없는 고된 일이다. “우린 늘 이것을 한께…. 처음 하는 사람은 겁나게 힘들어하제.” 박월단씨(74)가 검게 탄 얼굴로 웃었다. 마늘은 오동리 마을의 주요 산물이다. 깨와 녹두를 거둬들인 밭에 추석을 즈음해 파종한다. 김 이장의 말처럼 추석에 자식들이 일하는 줄 알고 오는 이유다. 이 마을도 여느 시골처럼 ‘일꾼’...

      15:42

    • 추석 연휴에도 정상 출근하는 은행원들
      추석 연휴에도 정상 출근하는 은행원들

      추석 연휴에도 쉼 없이 정상 출근하는 은행원들이 있다. 각종 전산사고에 대비한 IT(정보기술) 센터 직원을 비롯해 공항 및 이동 점포, 콜센터, 환전소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표적이다. 실제 연휴 시작 하루 전인 지난 21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로 고객들이 타행 송금을 할 수 없어 고객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연휴 기간 이와 비슷한 장애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은행 내부 전산센터에서 사고 원인을 우선 파악한 후 센터 직원을 중심으로 유관 기관 직원들이 참여해 긴급 복구 조치에 들어간다. 이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공지는 디지털채널부에서 맡게 된다.은행권에선 추석 연휴기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속 은행원들과 자회사 직원들이 함께 출근 또는 재택근무하는 형태로 비상종합대책을 운영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시중은행, 전산사고·민원 대응 위해 비상대책 상황반 등 운영먼저 신한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연휴가 끝난 후 첫 영업일인 오는 27일까...

      12:00

    • 북한의 추석명절은 딱 하루! 한국의 차례상과 무엇이 다를까
      북한의 추석명절은 딱 하루! 한국의 차례상과 무엇이 다를까

      한가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추석은 햇 곡식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차례상에 올리고 온 가족이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명절이다.올해 추석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얘기가 있다면 한껏 가까워진 북한 소식이다. 북한의 추석 명절은 한국과 같을까, 다를까. 22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북한의 추석 명절은 ‘딱 하루’다. 한국은 추석 명절 앞 뒤로 하루씩을 쉬기 때문에 3일이다. 올해 추석(9월24일)은 주말과 대체 공휴일을 더해 최대 5일(9월22~26일)까지 쉴 수 있다. 북한의 추석 차례상은 한국과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 탕과 적(炙)이 다르다. 한국은 쇠고기를 무우와 얇게 썰어 맑은 국으로 끓여낸다. 반면 북한은 쇠고기 보다 돼지고기를 많이 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쇠고기 공급이나 소비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북한은 그해 봄부터 가을까지 배급받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한번 삶아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추석처럼 귀한 날에 꺼내 ...

      09:13

    • 스무살, 꿈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간 다문화 청년들
      스무살, 꿈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간 다문화 청년들

      받은 사랑 나누려 소방관 시험 치렀죠예비소방사 장수원씨어머니가 일본인인 장수원씨(20·대구 달서구 용산동·사진)는 여느 해보다 올해 추석이 기다려진다. 소방공무원으로 취업이 확정된 상태에서 추석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고졸 출신으로 지난 4월 치러진 ‘경북도 소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첫 취업시험에 합격한 그는 오는 10월부터 소방공무원(소방사)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 2월 대구 달성고교를 졸업한 장씨는 졸업 2개월여 만에 취업난을 뚫었다. “제복을 입고 재난 현장을 누비는 소방관 모습이 너무 부러웠습니다.”그는 소방관이 되고 싶어 고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소방서를 찾아가 상담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3학년에 진학한 뒤 그해 5월부터 소방관 시험 공부에 매달렸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 근처 독서실에서 인터넷 강의로 독학하며 11개월 만에 꿈을 성취했다. 1남2녀의 장남인 그는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

      06:00

    • 놀림·눈총 없이 꿈꾸는 교실…“다름을 장점으로 키울래요”
      놀림·눈총 없이 꿈꾸는 교실…“다름을 장점으로 키울래요”

      국적 취득 못해도 입학 가능해기계·설비·전기 기술 키우며방과 후엔 자격증·한국어 수업졸업생 80%가 대입·취업 성공해군부사관·작곡가 등 꿈도 다양지난 20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위잉~’ 거친 쇳소리가 학교에 울려 퍼졌다. 소리가 나는 곳을 따라가 보니 한 작업장이 나왔다. ‘설비시공실’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학생들이 금속을 용접하거나 다듬는 수업을 배우는 곳이다. 그라인더를 능숙하게 다루는 한 학생이 눈에 들어왔다. 그가 그라인더를 들자 사방에 불꽃이 튀었고, 울퉁불퉁했던 금속 표면이 말끔하게 변했다. 3학년 설비과에 재학 중인 정재호씨(21)다.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베트남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2011년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가족들과 한국에 들어왔다.정씨처럼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이주하는 청소년들은 ‘중도입국 청소년’이라고 불린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

      06:00

    • [볼만한 TV]그거 알아요?…잘나가는 예능들은 ‘명절 파일럿’ 출신
      [볼만한 TV]그거 알아요?…잘나가는 예능들은 ‘명절 파일럿’ 출신

      방송계에서 추석·설 같은 연휴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이는 기간이기도 하다.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 모두 명절 연휴 기간에 방송된 파일럿(시범) 프로그램으로 정규편성 여부를 타진했다. 방송사들은 예능뿐 아니라 특집극과 다큐멘터리, 드라마 연속방송 등을 편성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인문·힐링·1인 방송 결합 ‘예능 파일럿’스타 강사들 배틀 ‘쌤의 전쟁’옛 물건 수리·복원 ‘독수공방’인생샷 찍는 ‘빅 픽처 패밀리’1인 크리에이터 도전 ‘가로채널’추석 민심 잡고 ‘정규편성’ 기대지상파 3사 중 파일럿 예능을 가장 많이 준비한 곳은 KBS다. 24일 방송되는 <쌤의 전쟁>은 스타 강사들이 벌이는 강의 배틀 프로그램이다. 각기 다른 전문분야와 매력을 지닌 강사들은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