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 낡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교사를 조사하고 교사 전화번호를 교장의 지인인 자동차 딜러에게 알려주어 자동차 구입을 종용했습니다” “(교장·교감이) 교사에게 차렷, 열중쉬어, 앞으로 나란히를 시켰습니다”교사들도 학교에서 수많은 ‘갑질’을 당한다. 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교장·교감으로부터 폭언부터 부당업무 지시까지 교사들이 각종 갑질을 당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252명의 교사들로부터 총 756건의 갑질 사례를 취합했다고 15일 밝혔다.갑질 사례 중에서는 휴가 승인과 관련된 사례가 30.3%(229건)으로 가장 많았다. 휴가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묻는 별도 항목에 ‘매우 불편하다’ 혹은 ‘불편하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에 가까운 41.6%(936명)였다. 휴가 승인과 관련된 갑질 사례로는 “연말에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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