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ㄱ씨는 팀장에게 집요한 괴롭힘을 당했다. 팀장은 ㄱ씨에게 컴퓨터를 이용한 ‘PPT 발표’를 할 때면 “(화면) 넘기는 거 실수하지 말아라. 실수 한 번에 손가락 하나씩 자른다”고 했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실수 한 번 했더라. 손가락 하나 자르자”라고 말했다. 어느 날에는 40여분간 질책하더니 물건을 집어 던지며 욕설을 했다. 화장실에 가려는 ㄱ씨에겐 “내가 일어서지 말랬지”라며 소리를 질렀다. 업무 때문에 자리를 비우면 “정서불안이냐”며 폭언을 했다. ㄱ씨는 이런 괴롭힘을 알리고 싶지만, 내부 신고를 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겪을까봐 참을 수밖에 없다. 회사원 ㄴ씨의 팀장은 공공연하게 “바람피우는 게 얼마나 좋은지 아냐”며 음담패설을 일방적으로 쏟아냈다. 특정 직원을 지목하며 “이런 애들이 바람을 피우면 집요하다”는 등 수치심을 느낄 만한 이야기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 회식 때 노래방에 가서는 노래를 부른 여직원에게 ‘팁’이라며 1만원,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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