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단은 한상대 전 검찰총장(왼쪽 사진)과 윤갑근 전 고검장(오른쪽) 등이 포함된 이른바 ‘윤중천 리스트’에 대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 촉구를 두고 수사에 착수할 구체적인 단서가 없다고 4일 결론 내렸다. 한 전 총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거사위는 지난달 29일 한 전 총장과 윤 전 고검장, 차장검사 출신 박모 변호사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다. 윤씨 별장에서 2005년 인천지검 차장 재직 시 한 전 총장 명함이 발견됐고, 윤씨가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면담에서 “한 전 총장에게 수천만원을 줬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1년 윤씨가 관련된 ‘한방천하 사건’의 수사 담당자를 교체해달라는 윤씨 요구가 받아들여졌다고도 과거사위는 전했다. 윤 전 고검장에 대해서도 윤씨 운전기사가 “별장에 온 적 있다”고 지목한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수사단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2013...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