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억대 뇌물수수 혐의로,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된 후 검찰 수사단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수사단은 내달 4일까지인 김 전 차관 구속만기 전에 그를 재판에 넘기면서 수사발표를 하려 한다. 관심은 김 전 차관에게 성범죄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에 쏠린다. 현재로선 혐의 적용이 쉽지 않지만 수사단은 끝까지 성범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26일 수사단에 따르면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피해 여성인 이모씨와 상당히 많은 횟수의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단은 윤씨가 이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성노예로 만들고 김 전 차관 등 자신이 잘 보여야 하는 사람들에게 성접대를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이씨가 정신과에 다니는 등 오랫동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 것이 강간치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에도 정확한 액수는 산정되지 않지만 성접대가 포함됐다. 문제는 김 ...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