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씨(58·사진)가 구속영장 기각 후 처음 검찰에 출석했지만 ‘불구속 수사’를 요구하며 진술을 거부했다. 그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밝히는 데 핵심 인물이다. 윤씨가 불구속 보장과 수사 협조를 두고 검찰과 ‘거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씨는 23일 오전 10시 서울동부지검에 위치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2시간 만인 낮 12시쯤 귀가했다. 윤씨는 “변호사가 바빠서 입회하지 못해 조사를 받을 수 없다”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윤씨 변호인은 “윤씨로부터 ‘내 신병을 더 이상 문제삼지 않으면 모든 걸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아 수사단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처음 체포됐을 때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아무 얘기도 하지 않겠다”며 진술을 거부했다고 한다. 수사단은 17일 윤씨를 비리 혐의로 체포한 뒤 이튿날 영장을 청구했으나 19일 법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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