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달 단행할 고검검사급 검사(차장·부장검사) 인사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라고 예고했다. 정권 인사가 연루된 주요 사건 수사팀을 대거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박 장관은 2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는 고검검사급 검사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인사위원회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열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인사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담당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담당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청와대의 기획사정 의혹’ 담당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 정권 인사가 연루된 주요 사건 수사팀장 교체가 유력하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부임해 검사인사 규정상 필수보직기간(1년)을 채우지 않았지만 직제개편이 있으면 관계 없이 전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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