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산불 피해 농가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농협은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해 고령 농업인의 피해상황을 파악한 뒤 생필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비닐, 종자, 육묘상자, 상토, 비료는 물론 호미·낫·삽 등 농기구도 무상지원하기로 했다. 재해지역에 수의사 44명을 긴급 파견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한 가축에 대한 진료에도 나선다. 농협은 피해농가 등에게 농협 속초수련원을 임시숙소(25실)로 제공하고, 재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휴대용 가스버너, 담요(모포), 생수, 라면, 빵, 쌀 등을 긴급지원한다. 파손된 주택에 대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건축·기술 전문가 4명을 긴급파견하기로 했으며, 신용카드 대금 결제를 유예하고 연체료를 면제하는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농협은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7억9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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