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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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피해지역 긴급 구호물품·금융 지원
KB금융그룹은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고성·속초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및 금융 지원을 한다고 5일 밝혔다.KB금융은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와 임시구호소 설치용 실내용 텐트 240동 및 간이침대 240개를 긴급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피해고객 중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금이 있을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가 면제된다. 또한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한다. KB국민카드 회원 중 산불 피해고객은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받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 -
박원순 “화재, 과도하게 대응해야”···고성 산불현장에 소방차 95대 급파
서울시는 지난 4일 강원 고성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고 추가 피해를 막는 데에 총력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 시청 지하 3층에 있는 안전통합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주재,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인력·장비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서울시 지원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우호교류 협약 체결 등을 위해 경북 구미시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 진압 지원과 추가 피해 방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23분 차량 16대(산불진압용 고압 펌프차 3대, 물탱크차 12대 등)와 소방인력 35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했고,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소방차량 총 95대, 소방관 624명을 화재 현장에 파견했다. 또 서울소방헬기 1호기를 파견, 현장 인근에 대기 중이다. 5일 오전 1시30분에는 모든 소방기관에 재난대응 위기관리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각 소방서 인... -
정부,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재난사태' 선포
정부는 지난 4일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5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 및 재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난사태를 선포 할 수 있다. 2005년 4월 강원 양양산불과,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태안 유류 유출사고 때도 재난사태가 선포됐다.선포지역에는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의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진행된다. 또한,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제한 및 통제가 강화된다.정부는 이번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산림청·소방청·경찰청·군부대·지자체 등과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에 대해서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긴급생활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영상 -
신한금융, 피해복구 성금 2억 전달·계열사별 금융 지원
신한금융그룹은 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날 발생한 강원 지역 산불 비패복구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강원 속초, 고성, 동해 지역 이재민 구호활동 및 피해 복구 지원에 쓰인다.계열사별 지원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 총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대출한다. 기존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 및 만기연장, 최대 1.0%포인트 내 대출금리 감면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방관과 이재민 대상으로 생필품 등 구호물품 긴급지원도 한다.신한카드는 속초 산불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상환 연기 및 청구유예, 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회원은 6개월 후 일시 납부하거나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연체 후라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할 수 있다. 관공서에서 피해사실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1544-3129).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피... -
고성산불 11시간여만에 주불진화 완료…250㏊ 피해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시간여만에 사그라들고 있다.산림청은 5일 오전 8시15분쯤 고성산불의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불은 지난 4일 오후 7시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전봇대에서 시작돼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진 산불은 고성과 속초지역을 잿더미로 만들었다.이 불로 1명이 숨지고 250㏊의 산림이 불에 탔다.주택 125동과 창고 및 비닐하우스 11동 등이 소실됐다.인근 주민 4085명이 대피했고, 6315가구에 대한 가스공급이 한때 차단되기도 했다.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산림청 등 진화 헬기 21대와 1만698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산림청 관계자는 “큰 불길을 잡으면서 산불의 추가 확산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영상 -
문 대통령, 강원 산불에 식목일 행사 취소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0시20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재난안전관리본부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속초시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 진압이 어렵다면 확산 방지에 주력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적극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했다.특히 산불 진화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산불 발생과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또 산골짜기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일일히 확인하고 연락해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 -
국방부, 고성 산불 진화에 병력·장비 투입···장병 2500명은 긴급 대피
국방부는 강원 고성 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일출과 동시에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장병 1만65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요청에 따라 긴급 대피 중인 시민들을 위해 식사용 전투식량 6800명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성에 있는 육군 8군단 예하부대 장병 2500여명도 산불로 인해 긴급 대피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군 장병들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산불 발생 지역에 있는 군부대의 생활관, 창고 및 일부 장비, 탄약 등이 소실됐다. 국방부는 “정확한 (소실) 현황은 화재 진화 후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국방부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해 ‘산불 지역 군 장병 및 시설의 안전확보 선제적 조치’, ‘국가 총력 대응이 가능하도록 군 가용전력을 총 동원하여 지원’, ‘산불진화 임무 수행간 인원 장비 안전에 ... -
속초 휴교령, 고성 진화완료…동해·인제는 20~50%
강원 고성 산불로 강원도교육청은 5일 속초 초·중·고 25개 학교 전체, 고성은 24개교 전체, 강릉은 옥계초·중 2개교, 동해 망상초교 등 52개교에 휴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고성 250㏊, 강릉 옥계·동해 망상 110㏊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산림·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45대와 1만30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산림청은 고성산불은 주불 진화 완료, 강릉 옥계·동해 망상산불은 20%, 인제산불은 50% 진화율을 보인다고 밝혔다.지난 4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속초 도심을 덮치면서 초토화했다. 이날 고성과 속초지역에는 성인이 똑바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고성과 속초지역에서 관측된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6.1m에 달했다. 야간이라 헬기 투입도 어려워 불길이 번지는 상황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며 저지선을 구축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피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 ... -
고성 산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최고수준 3단계 대응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고성의 산불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5일 0시를 기해 정부세종2청사 1층에 중대본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인명·재산 피해가 매우 크거나 재난의 영향이 광범위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설치, 운영한다.이날 오후 이임식을 앞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중대본 가동 즉시 산불 현장을 찾아 신속한 산불 진화와 이재민 구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소방청은 전날 오후 9시44분을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렸다. 화재대응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소방당국은 24대의 헬기와 872대의 소방차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은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북 등에서 총 872대의 소방차와 3251명의 소방관이 투입했다고 밝혔다. 고성 산불에는 단일 화재 역사... -
‘동해안 산불’ 산림 400㏊, 주택 등 200여채 잿더미…1명사망 10여명 부상
지난 4일 오후 강원 고성과 강릉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와 동해시로 번지면서 산림 산림 400여㏊가 소실되고, 주택 등 200여채가 불에 탔다.또 1명이 숨지고, 10여명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산불로 속초·고성·강릉·동해지역 52개교가 휴업에 들어갔다.5일 오전 동트자 마자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45대와 1만1000여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나섰다.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고성·속초지역 산림 250㏊를 비롯해 강릉·동해지역 110㏊, 인제 25㏊ 등 400여㏊가 불에 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진화작업을 완료한 후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2배에 가까운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셈이다.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으로 알려졌으나 1명은 강풍 피해로 숨진 것으로 파악돼 1명으로 줄었다.또 주택, 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