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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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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3월 15일

    • 18세 유권자 14인 인터뷰 “○○한 정치인은 절대 안 뽑아” 영상 컨텐츠
      18세 유권자 14인 인터뷰 “○○한 정치인은 절대 안 뽑아”

      2001년생 김예현씨는 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로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빅매치’로 주목받는 서울 종로에 살지만, 둘의 대결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례 표를 노리는 정당이 많아졌지만, 어느 정당에 표를 줄지도 확실치 않다. “가족들 성향이 다들 특정정당이긴 해요. 그런데 그 정당이 절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관심을 갖고 살펴보진 않았어요. 하지만 익숙해서 그 정당을 찍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요.”그가 이번 총선에서 던질 표의 향배를 살피기 위해 관심사부터 들어봤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됐지만 가지 않았다. “대학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 언니, 오빠들 얘길 들어보면 대학에서는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회도 많고요. 대학 안 가는 사람들은 서러워서 어떻게 살...

      20:05

  • 2019년10월 13일

    • [영상] 정치는 \'돈\'이다|2020 총선 프로젝트 모두의 ‘뱃지’ 영상 컨텐츠
      [영상] 정치는 '돈'이다|2020 총선 프로젝트 모두의 ‘뱃지’

      “왜 선거에 출마하는 자격이 돈이어야 할까?”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우인철 우리미래당 대변인은 후보자 등록을 위해 기탁금 5000만원을 냈다. 같은 선거에서 서울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석대성씨는 돈이 없어도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기탁금 300만원으로 출발한 비용은 점점 불어나 총 4000만원을 썼다. 선거가 끝난 뒤 지금까지도 1000만원의 빚을 갚고 있다. 2016년 총선에 출마했던 신지혜 경기 기본소득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국회의원 기탁금이 1500만 원인데, 선거 당시 저의 1년 월급보다 많은 금액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런 경향>은 선거에 출마했던 청년 후보 3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돈’ 있어야 출마할 수 있는 나라한국은 공직선거법 제56조에 따라, 선거의 후보자가 되려면 일정 금액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내야 한다. 이 같은 ‘기탁금 제도’는...

      16:00

  • 9월 15일

    • [영상]취업·결혼·납세 의무 다하는데 ○○는 못한다고? | 2020 총선 프로젝트 모두의 ‘뱃지’ 영상 컨텐츠
      [영상]취업·결혼·납세 의무 다하는데 ○○는 못한다고? | 2020 총선 프로젝트 모두의 ‘뱃지’

      양말(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은 2002년생으로 내년에 만 18세가 되므로 2020년 총선에서 투표할 수 없다. 최유경씨(청소년페미니스트네트워크 ‘위티’)는 2001년생이라 내년에 19세가 되지만 6월생이라 투표가 어렵다. 2020년 총선은 4월 15일이기 때문이다. 2개월이 부족하다. 공직선거법은 만 19세 이상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한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만 18세 이하의 유권자는 투표할 수 없는 국가는 한국 뿐이다. 오스트리아는 16세 이상의 유권자에게, 나머지 32개국은 18세 이상의 유권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한다.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양말과 유경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왜 청소년에게는 투표권이 없을까. 양말은 “옛날에는 여성·흑인이 참정권이 없었는데 이제는 어린이·청소년이 참정권이 없다”며 “시민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얘기할 수 있는 목소리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한 사람의 존재가 지...

      17:00

  • 8월 25일

    • “300명 국회의원 중 여성 청년의원은 왜 1명 뿐일까요?” |모두의 ‘뱃지’ ①녹색당 ‘2020 여성 출마 프로젝트’ 영상 컨텐츠
      “300명 국회의원 중 여성 청년의원은 왜 1명 뿐일까요?” |모두의 ‘뱃지’ ①녹색당 ‘2020 여성 출마 프로젝트’

      “후보자 어디 계세요?”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녹색당 사무실을 찾아온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은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29)를 바로 앞에 두고서도 물었다. 이어지는 말. “차 좀 주세요.”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선관위조차 제가 후보자인지 몰랐던 것”이라며 “‘어린 여자’라고 여기면서 여자들이 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 여전히 편견이 공고하다”고 말했다. “남성의 손발 역할을 한다거나 차를 따르거나 현수막을 붙이는 역할로 국한시키는 느낌이 여전히 있죠.”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시흥시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안소정 녹색당 경기도당 공동운영위원장(29)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몇 살이에요?”였다. “보통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중년’을 떠올리잖아요. ‘여성’이면서 ‘청년’이었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받은 거죠. ‘어떤 정치를 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을 받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었어요.”국회에 여성이 늘어나면 정치가 바뀔 수 있을까....

      17:00

  • 8월 18일

    • [영상] 50대, 41억, 남성만 정치하나요? |2020 총선 프로젝트 모두의 ‘뱃지’ 영상 컨텐츠
      [영상] 50대, 41억, 남성만 정치하나요? |2020 총선 프로젝트 모두의 ‘뱃지’

      2020년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 ‘총선’이 있는 날입니다.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여러분은 국회의원을 생각하면 어떤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초등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한 명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싸우는 모습을, 한 명은 띠를 두른 아저씨를 그렸습니다. 여러분은 ‘국회의원’이라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국회의원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2016년에 뽑혀 지난 4년간 ‘국민의 대표’로 일했던 20대 국회 구성은 어땠을까요. 20대 국회는 ‘평균 연령 55.5세. 1인당 평균 재산 41억원, 남성 83%’로 요약됩니다. 일반 국민의 평균 연령은 41세인데 무려 14세가 많네요. 가구당 평균 재산은 3.4억원인데 1인당 평균 41억원이니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고요. 성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국민들의 성비는 남성 51%, 여성 49%이지만 국회의원은 남성이 83%로 과대 대표돼 있습니다. ...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