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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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투표 선호도…미래한국 23%·더시민 21%·정의 11%·열린민주 10%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물어본 결과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지난주 25%로 선두였던 더불어시민당은 4%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으로 여권 지지층 선택이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 외 정당들은 합계 2%를 차지했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5%였다.한국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4%), 열린민주당(19%), 정의당(12%)으로 분산된 결과”라며 “지난주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9%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했으나, 이번 주에는 열린민주당과...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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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 선두 내준 더시민, 열린당과는 ‘비례 내전’ 가열
거대 양당의 비례위성정당이 4·15 총선 선거운동에서도 볼썽사나운 대결을 벌여 도마에 올랐다. 범여권의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적통’ 경쟁을 벌이며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모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선거법을 피해 이들을 지원하며 ‘꼼수’ 선거운동에 나섰다. 4·15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일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후보들은 분홍색 점퍼를 맞춰 입고 광화문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통합당과의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엔 둘째 칸”이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었다. 원유철 대표는 어깨띠 없이 기호 없는 점퍼를 입었다. 이날 0시 동대문시장 행사 때는 기호를 가리기 위해 점퍼를 뒤집어 입기도 했다. 후보가 아닌 사람은 기호 적힌 옷을 입지 못하도록 한 선거법을 교묘히 비켜간 것이다. 민주당과 더시민의 ‘원팀’ 선거전도 꼼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양당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공동출정식을 열었다. 전날에는 경기 수원에서 선대위 연석회의도 개최...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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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신들 ‘비례당 대리전’ 가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4·15 총선에서 비례정당 대리전을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고민정 전 대변인(왼쪽 사진)과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봉주 전 의원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주축인 열린민주당에선 김의겸 전 대변인(오른쪽)과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민주당과의 거리를 좁히며 총선 이후 합당 가능성을 강조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율 상승세가 ‘어제의 동지’들을 갈라놓는 배경이다. 고 전 대변인은 26일 서울 광진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진보·개혁 세력이 하나 된 힘으로 지금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로 나선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비서관을 향해 “선배이고 같이 일했으니까 더 고민해줬으면 한다”며 사실상 출마 철회를 당부했다. 구로을에 출마한 윤 전 실장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이 합류키로 한 당은 더불어시... -
달라진 비례대표제도 ‘뽀개’드립니다
2020년 4월 15일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되죠.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2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하나는 자신이 속한 지역구의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용지고요, 또하나는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하는 정당투표 용지입니다. 정당투표 정당 득표율에 따라 해당 정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결정되기 때문에 정당투표를 ‘비례대표 투표’라고도 합니다. 정리하면, 유권자 1인이 2표를 행사합니다. 1표는 인물에게, 또 다른 1표는 정당에.△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 전국 253개 지역구(선거구)에서 가장 많이 표를 얻은 1명이 당선. 총 253명. 내 지역구에 어떤 후보가 등록했는지 알고 싶다면?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정당 투표 : 비례대표 의석 수는 47석. 각 정당 비례대표 의원은 정당 득표율 등에 따라 결정. 다만 정당 득표율이 3%를 넘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을 수 있음. 정당투표 용지의 순번은 현직... -
경실련,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등록 취소 헌법소원 청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의 정당 등록 승인이 헌법을 위반했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한 정당등록 위헌 확인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경실련은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로지 미래통합당에 대항해 비례의석을 확보하는 목적만을 가질 뿐이고, 정당의 개념표지를 갖추지 못한 위성정당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미래한국당에 대해서도 “미래통합당이 오로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항해 만든 위성정당인 단체”라며 “이런 정당의 설립·활동은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위법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의 등록 신청을 형식적 요건만 심사해 승인했는데, 이는 정당제와 비례대표제를 규정한 헌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이들 정당에 대한 승... -
이해찬,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들 만나 “우리는 ‘원팀’, ‘형제정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격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만나 “우리는 ‘원팀’, ‘형제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더시민 공동대표단을 만난 이후 잇따라 더시민 측 인사들을 만나고 나서면서 사실상 비례정당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더시민 비례 1~10번 후보들을 만나 “여러분을 보니까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여러분이 촛불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나라의 개혁과 공정한 세상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뒷받침해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시민당을 형제정당으로 생각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면서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이게 슬로건”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11번 이후 배치된 것과 관련해 “후순위 비례대표가 당선되려면 여러분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최선을 다했듯이 여... -
2020총선넷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은 무효다”
2020총선시민네트워크(2020총선넷)는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6일 오전 11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문에서 위성정당을 허용한 선관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0총선넷은 정책이 실종된 총선 현실을 비판하며 한국사회를 바꾸기 위한 5대 의제를 제안하고 유권자들에게 정당과 후보자의 정보를 제공해 유권자의 심판을 돕기 위해 지난 12일 출범한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기구다.2020총선넷은 이날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은 무효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방조 하에 거대정당들이 앞장서서 비례 위성정당들을 출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2020총선넷은 “헌법 8조는 조직의 민주성과 독립성을 정당의 핵심요건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미래통합당이 만든 미래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더불어시민당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헌법에 규정된 정당민주주의를 정면으... -
손학규, 결국 비례 2번 가닥… ‘백의종군’ 갈채에서 ‘노욕’ 비판으로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례대표 2번에 배치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손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백의종군’ 할 것으로 예상했던 일부 당 관계자들은 ‘노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애초부터 비례대표 의원 욕심이 있으면서 비판을 피하려 했던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민생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당이 손 위원장을 비례 2번에 배치하려는 것으로 안다”며 “비례 1번은 외부영입 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가 유력하며 3번은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이같은 방침이 당내에 알려지자 당원들 사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당 대표급이면서 험지를 피하고 비례대표 출마를 노리는 것은 ‘욕심’이라는 지적이다.앞서 손 위원장이 비례대표 신청을 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손 위원장 측은 이를 극구 부인했다. 당시 손 전 대표는 당초 서울 종로 출마설이 돌았으나, 여론조사 결과 등을 고... -
민주당 비례정당 지지층 분산?···민주당 비례정당 ‘하락’, 열린민주당 ‘3위’ 올라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율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하락하고, 민주당 출신이 만든 열린민주당은 3위에 올랐다. 여권 지지층이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리얼미터는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한 응답자는 28.9%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보다는 9.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8.0%로 1.4%포인트 하락했다.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11.6%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보였다.열린민주당은 광주·전라(16.2%), 경기·인천(14.3%), 40대(23.4%), 사무직(16.3%)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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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꿔주기’ 민주당, 비례의원 3명 제명… “통합당과 다를 게 뭐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심기준·정은혜·제윤경 등 비례대표 의원 3명을 제명했다. 더불어시민당으로 ‘의원 꿔주기’를 위한 준비작업이다. 신창현·이규희·이종걸·이훈 등 지역구 의원 4명도 탈당계를 제출하고 더시민으로 이적할 계획이다.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브리핑에서 “재적 의원 128명 중 69명이 참석해, 당사자를 제외한 전원 찬성으로 비례의원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제명 사유를 묻자 박 원내대변인은 “기자님이 잘 아실 것”이라면서 “비례연합정당 창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불출마 의원들을 당사로 불러 당 지도부가 면담하는 등 더시민 이적을 위한 설득전을 벌여왔다. 지난 16~17일에는 이해찬 대표가 연이틀 불출마 의원들과 오찬하며 이적을 종용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더시민을 사실상 ‘위성정당’으로 만든데 이어 ‘의원 꿔주기’까지 감행하면서 미래한국당을 만든 미래통합당과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