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넘게 환경운동을 해온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49·사진)은 녹색당 지지자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녹색당이 배제되자 양 사무처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이런 비례연합정당을 만들면 유권자가 표를 줄까. 한국 정치 진전을 기대했는데 민주당 참 실망”이라고 적었다. 그랬던 그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후보 9번에 이름을 올렸다. 양 사무처장의 ‘변심’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그는 24일 서울 종로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기후위기를 말할 이가 없을 거란 위기감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후 모습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 위성정당 논란에도 비례연합정당에 이름을 올렸다.“녹색당이 비례연합정당으로 원내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미래통합당 1호 공약이 ‘탈원전 폐기’고 더불어민주당은 탈원전 논의에 소극적이다. 막 나가는 야당, 어정쩡한 여당을 뚫고 녹색당이 진입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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