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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위성정당 논란
  • 전체 기사 26
  • 2020년3월 3일

    • 21대 총선 뇌관…비례위성정당 논란
      21대 총선 뇌관…비례위성정당 논란

      ■ 싸늘한 ‘연대론’…비례연합당 난관하승수 “페이퍼 정당” 정의당 반대시민사회 “논의 중단” 반발 커져‘개문발차’ 8일 창당 후 설득 모색시민사회가 주도하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연합당’ 창당이 난관에 봉착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맞서 범여권 정당이 참여하는 위성정당을 만들자는 취지지만 정의당과 시민사회의 반발이 커지면서다. 비례연합당 창당을 준비 중인 정치개혁연합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신고서를 제출한 뒤 일단 ‘개문발차’ 형식으로 창당한다는 복안이다. 비례연합당 창당을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은 범여권과 시민사회가 연대하는 가설정당 창당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3일 통화에서 “한국 진보정치에서 가설정당 아이디어는 여러 차례 제기돼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정의당 고 노회찬 원내대표가 2011년 “선거연대를 위해 일시적으로 가설정당을 만들자”고 한...

      23:04

  • 2월 29일

    • 김부겸 \"민주당 위성정당은 소탐대실...반대한다\"
      김부겸 "민주당 위성정당은 소탐대실...반대한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당내에서 ‘위성 비례정당’ 창당이 논의되는 데 대해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김부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사태 와중에 민주당 일각에서 위성 정당을 검토한다는 기사를 보았다”면서 “선거 얘기를 하는 게 한가로워 보이나, 짧게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저는 반대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김부겸 의원은 이어 “소탐대실이다. 견리사의(見利思義)라고 했다”면서 “우리 민주당은 옳은 길로 가야 한다. 우리는 이익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자”고 덧붙였다.김부겸 의원은 이러한 내용의 글과 함께 ‘견리사의 견의수명’이라고 적힌 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묵을 함께 게시했다. ‘견리사의 견위수명’은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로운지를 먼저 생각하고, 위태로움에 직면하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한다’는 의미로, <논어>에 나오는 구절이다.김부겸 의원...

      18:04

  • 2월 28일

    • 들끓는 ‘위성정당 비밀회동’ 비판…민주당 진퇴양난
      들끓는 ‘위성정당 비밀회동’ 비판…민주당 진퇴양난

      더불어민주당 핵심 의원 5명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을 논의하는 비밀회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위성정당 창당 논의는 없었다며 전면 부인했지만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꼼수를 지켜만 볼 수 없고, 그렇다고 선거제 개혁 약속을 뒤집고 같은 위성정당을 만들 수도 없는 난감한 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홍영표 전 원내대표, 전해철 의원, 김종민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비례정당 창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비례정당 창당의 명분, 다른 정당과의 선거연대 여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연대 대상에 대해 “정의당이나 민생당과 같이하는 순간 X물에서 같이 뒹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언론은 보도했다. 논란이 되자 윤 사무총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녁식사 자리에서...

      21:09

    • ‘원조 위성정당’ 만든 통합당, 여당의 비례용 정당 논의 맹공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을 논의했다는 언론보도를 두고 민주당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꼼수’ 위성정당(미래한국당)을 먼저 만든 것은 통합당이다. 통합당이 다른 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는 반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래한국당을 두고 나쁜 정치선동이라며 악담하던 게 며칠 전”이라며 “떼도둑처럼 모여서 비밀리에 자신들이 비난하던 새 정당을 창당하려는 행태를 어떻게 봐야 하나”라고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미래한국당을 가짜정당이라고 왜곡하더니 자기들이 가짜를 만드는 자가당착”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공수처법 통과를 위해 ‘4+1’이라는 불법 사조직을 만들어 괴물 선거법을 불법으로 통과시켜놓고 이제 제 발등을 찍어내는 희대의 정치 코미디”라는 논평을 냈다. ...

      21:09

  • 2월 10일

    • 민주당 “미래한국당 울산시당, 논 위에 있는 창고였다···위성정당 아니라 위장정당”
      민주당 “미래한국당 울산시당, 논 위에 있는 창고였다···위성정당 아니라 위장정당”

      민주당이 10일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으로 출범시킨 ‘미래한국당’과 관련해 미래한국당 일부 지역 당 사무실이 논 위에 있는 창고이거나 한국당 사무실과 같은 주소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각 지역에 있는 시도당 사무소와 주소와 관련해 자료 요청을 해본 결과 부산시당은 정확히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국당 부산시당과 주소가 일치했고 대구시당과 경남도당도 일치했다”고 밝혔다.앞서 경북도당 사무실의 경우엔 최교일 한국당 의원 사무실 주소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특히 울산시당의 경우 논·밭 위에 있는 빈 창고 사무실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대변인은 “울산시당 같은 경우는 보통 당원들의 연락에 중심이 되고 또 당원 모임 등을 하는 사무실인데 울산광역시이기 때문에 여러 군들을 포함하는데 울주군에 있다”며 “이 경우 울산동구에 출마한 김태선 민주당 예비후보가 직접 방...

      09:29

  • 2월 9일

    •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은 준연동형 빈틈 파고든 ‘꼼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은 준연동형 빈틈 파고든 ‘꼼수’

      자유한국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5일 창당대회를 열고 한선교 한국당 의원을 대표로 선출하고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빈틈을 노려 의석수를 늘리려는 “꼼수”, 민의를 왜곡하는 “후안무치 정치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위성정당 추진 배경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의 2, 3위 후보의 표는 사표가 되고 소수정당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현행 선거제도를 극복하고자 만든 제도다. 정당 득표율에 비해 지역구 의석이 부족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한다는 게 골자다. 한국당은 그 틈새를 파고들었다. 한국당은 아예 비례대표를 내지 않으면서 지역구 의석 확보에 집중하고, 대신 ‘아바타 위성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를 더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총선 이후 두 정당을...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