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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첫 ‘마이너스 유가’
  • 전체 기사 66
  • 2020년12월 17일

    • 저유가 영향…4인 가구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월 1050원 덜 낸다
      저유가 영향…4인 가구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월 1050원 덜 낸다

      분기별 요금 연료 가격에 연동변동폭은 ±5원/㎾h로 제한합리적 전기 소비 유도 취지도‘석탄발전 감축비용’ 새로 추가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이 17일 확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새 전기요금 체계는 원유 등 발전연료 가격에 따라 요금이 변동되는 것이 핵심이다. 저유가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총 1조원의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가가 반등하면 전기요금도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부는 연료비 변동이 주기적으로 요금에 반영돼 합리적 전기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유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이 전기를 덜 쓰게 된다는 의미다.새 체계에서 연료비는 전기요금에 분기마다 반영된다. 최근 저유가 추세를 반영하면 내년 1월 시행과 동시에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산업부는 전기요금이 내년 1분기(1~3월)에는 올해 하반기 대비 ㎾h(킬로와트시)당 3원, 2분기(4~6월)에는 ㎾h당 5원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4인 가구 월...

      21:49

    • 정부·한전, 내년 1월부터 ‘연료비 연동제’ 시행…전기요금 ‘유가 연동’ 근거 마련

      내년 1월부터 발전연료 가격 등 원가 변동을 분기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전기요금이 지금보다 kWh(킬로와트시)당 3~5원 인하된다. 하지만 유가가 상승하면 전기요금도 오르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17일 연료 가격 변동분과 발전업자가 석탄발전 감축 등 환경에 투입한 비용 등 원가를 주기적으로 반영해 최종 전기요금을 책정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편안을 보면 전기요금에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이 신설돼 분기마다 연료비 변동분이 반영된다. 연료비는 관세청이 고시하는 석탄, 유류,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무역통관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유가 등 원가 변동분을 요금에 반영하지 않고, 2013년 이후 조정 없이 운영돼왔다.내년부터는 기후·환경 비용도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 항목...

      17:00

  • 12월 4일

    • OPEC+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배럴씩 원유 증산 합의”

      주요 산유국들이 내년 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감산 유지와 증산을 두고 산유국들이 치열한 입장 차이를 보이다 어렵게 합의한 결과다. 러시아 타스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가 2021년 1월부터 산유량을 현재 수준보다 하루 50만배럴씩 더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감산 규모는 770만배럴인데, 새 협상안이 적용되면 전체 감산량은 720만배럴이 된다. 글로벌 수요의 7% 수준이다. 23개국으로 구성된 OPEC+는 내년 1분기까지 현재의 감산 규모를 유지하는 방안과 지금보다 하루 190만배럴을 증산하는 방안, 1분기에 지금 규모에서 서서히 증산하는 방안 등 3가지 안을 놓고 협상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팬데믹 상황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감산을 유지하자고 주장했지만, ...

      15:30

  • 6월 26일

    • ‘코로나 불경기’ 인상 해석 우려…한전, 전기요금체계 개편 연기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 중에 추진하기로 했던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한전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전은 이날 이사회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유가변동성 확대 등 변화한 여건을 반영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중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정부 인가를 받겠다”고 밝혔다.한전은 지난해 여름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면서 “전기요금 개편안을 마련해 2020년 6월까지 정부 인가를 받겠다”고 한 바 있다. 현재 원가보다 저렴한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월 전력사용량 200kWh 이하 가구에 최대 4000원을 할인해주던 필수사용량보장공제를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주택용 전기요금을 계절별·시간별로 차등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왔다.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은 개편안 마련 작업이 탄력을...

      20:33

  • 6월 25일

    • [한국 선원 피랍]저유가에 \'인질 납치\'로 방향 바꾼 기니만 해적들
      [한국 선원 피랍]저유가에 '인질 납치'로 방향 바꾼 기니만 해적들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24일(현지시간) 어선 파노피 프론티어호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6명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들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기승을 부리는 해적의 짓일 가능성이 높다.한때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동아프리카 아덴만 일대의 소말리아 해적 사건은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공동작전으로 많이 줄었으나 대륙 건너편 서아프리카의 기니만에서 몇년 새 해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남쪽 앙골라에서 북쪽 세네갈까지 6000km에 걸친 해안선을 따라 20개국이 위치하고 있는데 해적 공격이 잦은 곳은 그중 가나, 토고, 베냉, 나이지리아, 카메룬 일대다.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지난해 기니만에서는 선원 121명이 납치돼, 세계 선원 납치의 90%를 차지했다.올들어서도 해적 공격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2월 나이지리아 라고스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습격당해 선원 10명이 납치됐다. 3월에는 리비아 유조선이 해적들에 나...

      09:30

  • 6월 23일

    • 코로나가 앞당긴 석유의 시간
      코로나가 앞당긴 석유의 시간

      “석유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다. 어쩌면 이미 정점을 지났을지도 모른다.” 다국적 에너지기업 BP의 버나드 루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봉쇄조치로 올해 석유 소비량이 역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소비량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10년 안에 ‘소비 피크’를 찍을 것으로 예고됐던 석유시대의 종말이 코로나19로 최소 수년 앞당겨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주요 산유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석유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지난 1분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는 단연 석유산업이다. 전 세계의 이동과 산업이 일제히 멈추면서 석유 소비량이 급감했고 국제유가는 끝모를 추락을 거듭했다. 지난 4월20일에는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가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서부텍사스산원...

      21:19

  • 6월 16일

    • 코로나에도 항공운송 수출 증가…높은 운임에 중기는 울상

      코로나19 여파에도 올들어 4월까지 항공운송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7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최근 수출 물류 동향’에서 1~4월 항공운송 수출이 컴퓨터 수출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58억달러(약 60조32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해상운송은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부진으로 인해 1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은 8.0%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제품단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무게가 가볍고 단가가 높은 IT제품 수출이 대부분 항공운송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1~4월 중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항공운송 수출증가율은 각각 -3.5%, -6.6%로 소폭 감소했지만 컴퓨터가 124.1% 증가하며 전체 항공운송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중대형·중화학 품목들은 해상운송 ...

      11:00

  • 6월 14일

    •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다시 ℓ당 1300원대 진입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다시 ℓ당 1300원대 진입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회복되면서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3주 연속 올라 다시 1300원대에 진입했다.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05.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1월 말부터 18주 연속 하락해 지난 5월 셋째주 ℓ당 1248.9원으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가 이후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약 한 달 반 만에 1300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3주간의 상승폭도 ℓ당 9.8원, 17.5원, 29.5원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특히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03.1원으로 집계돼 1400원대까지 올랐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27.5원 오른 ℓ당 1111.7원으로 나타났다.주유소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것은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

      13:45

  • 6월 7일

    • [뉴스 깊이보기]산유량 줄여 기름값 올리자는데...이라크가 OPEC 말 안 듣는 이유는
      [뉴스 깊이보기]산유량 줄여 기름값 올리자는데...이라크가 OPEC 말 안 듣는 이유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경쟁에 코로나19가 겹쳐 유가가 폭락하자 지난 4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외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에서 6월 말까지 1일 산유량을 970만 배럴 줄이기로 했는데, 이 조치를 다음달 말까지 계속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감산을 면제받거나 거부·회피하는 나라들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저유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23개 산유국은 5일 감산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하는 결정에 합의했다. 그동안 감산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이라크와 나이지리아가 기한을 연장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을 겪다가 결국 합의를 함으로써 줄어든 생산쿼터를 다음달말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우디가 ‘감산에 반대하면 우리도 다시 증산에 나설 수 있다’고 압박해 두 나라의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그런다고 기름값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산유...

      16:06

  • 5월 29일

    • 차·반도체 수출 직격탄…제조업 정상화 여부 ‘6월이 분기점’
      차·반도체 수출 직격탄…제조업 정상화 여부 ‘6월이 분기점’

      북미·유럽 시장 얼어붙으며 위기…평균가동률 11년 만에 최저공장 조업 정상화·각국 이동제한 명령 완화로 수요 되살아나지난달 국내 제조업 생산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위기가 서비스업 부진에서 제조업 침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코로나19가 확산된 주요 수출국의 이동제한(록다운) 및 생산중단(셧다운) 조치로 주요 수출업종인 자동차·반도체 생산이 크게 줄었다. 시장에서는 이달 들어 수요가 다소 회복되는 추세 등을 감안할 때 다음달이 제조업 정상화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6.4%)으로 줄었다. 이는 주요 수출국인 북미와 유럽 시장이 얼어붙은 탓이 크다.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3~4월 이들 지역에까지 확산되면서 유통 채널이 차례로 문을 닫...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