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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첫 ‘마이너스 유가’
  • 전체 기사 66
  • 2020년4월 29일

    • 현대오일뱅크, 영업손실 5632억…정유사 속속 ‘실적 쇼크’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입고 있는 정유사들의 1분기 실적 충격이 잇따라 현실화되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632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고, 순손실은 462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마진이 크게 하락했고, 산유국들의 증산 경쟁이 겹치며 유가 급락에 따른 손실도 컸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1분기 유가 변동으로 인한 손실은 5855억원에 달했고 유가 하락 이전에 사들인 원유 재고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발생한 재고평가손실도 1874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영업손실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지는 않았다. 회사 측은 “수요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원유와 제품 재고를 줄여 시장 전망치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부터 공장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조정했고...

      15:53

  • 4월 28일

    • [마이너스 유가시대 석유 알아보기]③특정 거래소 상품 목록에 들기 위해 국제 정치까지 작동
      [마이너스 유가시대 석유 알아보기]③특정 거래소 상품 목록에 들기 위해 국제 정치까지 작동

      “출발부터 징조가 이상했다. 광적인 매도 주문이 밤새 쏟아졌다. 아침이 되자 누구든 피바다가 펼쳐진 걸 볼 수 있었다. 오전 7시, 이미 유가는 28%나 떨어진 상태였다. 같은 시각 중국 선전에서는 가진 돈을 선물 투자상품에 쏟아부은 20대 커플이 저축한 돈 절반이 날아가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들과 텍사스 채굴꾼들, 러시아 올리가르히들도 공포에 떨며 마이너스 37.63달러라는 가격을 지켜봤을 것이다.”■ NYMEX를 뒤흔든 20분러 우랄스, 뉴욕 거래소 공략 2007년 계약…거래는 0건 우크라이나 문제로 제재 중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시장 역사상 가장 이상했던 20분’에 대해 묘사한 내용이다. 20일 벌어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마이너스 충격’ 진원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였으나 블룸버그가 쓴 대로 세계가 그 시장에 이어져 있었다.NYMEX는 영국 런던의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21:38

    • [구정은의 \'수상한 GPS\']뉴욕에서 걸프의 섬까지, 석유거래소와 국제정치
      [구정은의 '수상한 GPS']뉴욕에서 걸프의 섬까지, 석유거래소와 국제정치

      “출발부터 징조가 이상했다. 광적인 매도 주문이 밤새 쏟아졌다. 아침이 되자 누구든 피바다가 펼쳐진 걸 볼 수 있었다. 오전 7시, 이미 유가는 28%나 떨어진 상태였다. 같은 시각 중국 선전에서는 가진 돈을 선물 투자상품에 쏟아부은 20대 커플이 저축한 돈 절반이 날아가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가격은 계속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1990년대 아시아 금융위기 이래 최저, 1970년대 석유위기 이래 최저, 그리고 사상 첫 0달러 이하. 사우디 왕자들과 텍사스 채굴꾼들, 러시아 올리가르히들 모두 공포에 떨며 -37.63달러라는 가격을 지켜봤을 것이다.”NYMEX를 뒤흔든 20분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시장 역사상 가장 이상했던 20분’에 대해 묘사한 내용이다. 앞서 20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 세계가 그 이상한 숫자에 깜짝 놀랐다. 수치가 전광판에 기록된 곳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였으나 블룸버그가 쓴 대로...

      11:42

  • 4월 27일

    • [구정은의 \'수상한 GPS\']WTI, 브렌트···러시아 \'우랄스\'는 또 뭔가요
      [구정은의 '수상한 GPS']WTI, 브렌트···러시아 '우랄스'는 또 뭔가요

      미국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지 일주일, 여전히 WTI는 15달러대이고 그보다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던 브렌트유도 간신히 2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와 맞물려 유가가 이른 시일 내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WTI가 세계 유가의 동반 추락을 부르긴 했지만 원유도 생산지에 따라 특성이 다르고 ‘브랜드’에 따라 가격 추이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WTI, 브렌트유, 두바이유가 미국·유럽·중동을 대표하는 선물거래 품목이지만 미국만 해도 마스US, 루이지애나경질유, 코스털그레이드A, 기딩스, 걸프코스트HSFO 등 다양한 유종이 있다. 브렌트도 원유와 브렌트가중평균(BWA) 두 가지로 거래된다. 국가별로도 캐나다원유지수, DME오만, 러시아 우랄스 등등이 있다.‘가볍고 달콤한’ WTI생산지도, 시장도 세계에 흩어져 있고 거래되는 석유 종류도 다르지만 하나가 출렁이면 전체가 요동치는 것이 원유라는 상품이다...

      14:41

  • 4월 26일

    • 당국 경고에도…또 다른 원유 상품으로 ‘풍선효과’
      당국 경고에도…또 다른 원유 상품으로 ‘풍선효과’

      원유시장의 급격한 불확실성 확대 때문에 금융감독당국이 ‘레버리지 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상품 투자에 대한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음에도 또 다른 원유 관련 ETN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유시장이 과열되고 유가는 널뛰고 있지만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적 매수세가 줄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원유 관련 상품은 유가가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원유 선물 ETN’ 4종의 일일거래대금은 총 395억1100만원에 달했다. 전날(180억8700만원)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전주(4월13~17일)의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해 무려 16.4배나 많다. 유가 하락폭의 2배만큼 수익을 얻는 ‘레버리지 인버스 원유 선물 ETN’ 3종의 24일 일일거래대금은 3405억1400만원으로, 역시 전주 일평균(248...

      21:16

    • [구정은의 \'수상한 GPS\']WTI는 오클라호마에 있다…‘석유의 교차로’ 쿠싱
      [구정은의 '수상한 GPS']WTI는 오클라호마에 있다…‘석유의 교차로’ 쿠싱

      최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거래가가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가격’을 기록했다. 근본 원인은 산업생산의 침체와 코로나19 확산이지만, 직접적인 계기는 원유를 저장할 곳이 부족해진 거래자들이 다음달 가져가야 할 상품의 인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송유관들 교차하는 오클라호마시장을 강타한 WTI의 저장소가 있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쿠싱은 주민 7200명의 작은 마을이다. 1891년 인디언 원주민들의 땅을 빼앗기 위해 만든 ‘랜드런법’에 따라 백인 정착민들의 땅이 됐다. 쿠싱이라는 이름은 유통 재벌로 유명했던 존 워너메이커의 비서 마샬 쿠싱에서 나왔다. 20세기 초반 오일붐이 일기 시작했을 때 마샬이 이곳에 정유소를 지었기 때문이다. 쿠싱이라는 지명은 일반인들에겐 덜 유명하지만, 미국의 벤치마크(기준) 유종인 WTI가 거래되는 곳이기 때문에 ‘석유의 교차로’라고 불린다. 원유생산업체와 트레이더들이 쿠싱에서 거래를 하면 그 가격이 먼 뉴욕의 NYMEX에서 지표로 표현되는 ...

      12:50

  • 4월 24일

    • 휘발유값 ‘1000원 시대’ 눈앞

      국제유가 폭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ℓ당 ‘1000원 시대’가 눈앞에 왔다.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3주 연속 하락해 ℓ당 1301.78원을 기록했다. ℓ당 1500원대 중·후반을 오가던 지난 1월에 비해 200원 넘게 내린 것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4주 연속 떨어져 ℓ당 1111.95원으로 집계됐다.기름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조만간 ℓ당 1000원대에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통영시의 한 주유소는 이날 휘발유 1ℓ를 1103원에 판매해 전국 최저가를 달성했다. 경기도의 몇몇 주유소에서도 휘발유 가격이 1130원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폭락한 국제유가가 평균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고, 최근 주유소의 평균 기름값이 매주 하락해온 점을 감안하면 수주 안에 10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22:01

    • 자동차·조선·건설 등 부진에…철강업계 실적 ‘코로나 쇼크’
      자동차·조선·건설 등 부진에…철강업계 실적 ‘코로나 쇼크’

      올 1분기 경영실적을 받아든 철강업계가 ‘코로나 충격’에 빠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 여파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이중 악재’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완화 시점을 짐작할 수 없는 데다 잇단 공장 셧다운으로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어 철강업계 전체가 ‘시계 제로’ 상황에 놓여 있다.포스코는 24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4% 줄어든 7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9.2% 줄어든 14조545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영업손실 29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수출물량 45% 중 미주와 유럽에서 각각 10%씩 판매 중인데 코로나19 여파로 물량이 줄었다”면서 “인도에서도 그 영향이 심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열연과 후판 등 일부 제품의 수출가격이 ...

      22:01

    • 국제유가 이틀 연속 급반등, 이란 혁명수비대 트럼프에 정면대응
      국제유가 이틀 연속 급반등, 이란 혁명수비대 트럼프에 정면대응

      가파른 폭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으로 급반등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7%(2.72달러) 상승한 1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전날에도 19.1%(2.21달러) 치솟은 바 있다. 이틀 동안 42.6% 상승률을 기록한 WTI는 배럴당 11달러 선에서 16달러 선으로 크게 상승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40분 현재 배럴당 6.14%(1.25달러) 오른 21.62달러로 상승했다. 다소 회복되기는 했지만, 올해 초 배럴당 60달러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70~80% 폭락한 상태다.WTI 선물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오일지수(OIX)’는 올해 들어 730%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이에 대해 본격적으로 산유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

      07:50

  • 4월 23일

    • 올 1분기 경제성장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3개월 만에 가장 낮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를 비롯해 승용차, 의류 등 재화 소비가 모두 줄면서 6.4%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13.8%) 이후 가장 낮다. 얼어붙은 민간소비는 전체 실질 GDP를 3.1%포인트 끌어내렸다.경제활동별로는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생산 등이 줄면서 제조업이 1.8% 감소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2.0%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2% ...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