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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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초등생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상 제공 추진…가족 확진돼도 접종완료자는 수동감시·등교
교육부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30만명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배포하는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날 정부가 어린이집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오는 21일부터 무상 배포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지원 대상은 유치원생 59만명, 초등학생 271만명이며 학생 한 명에 대해 주당 2개씩 5주분, 총 3300만개 가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재원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지원에는 총 79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방역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준도 제시했다.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백신 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일주일간 격리되고 등교는 하지 않는다는 점은 이전과 같다.다만 학생이 밀접접촉자인 경우 접종 유무에 따라 등교 여부가 달라진다. 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7일간 수동감시...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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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부터 서서히 기지개…‘캠퍼스의 봄’ 돌아올까
‘대면 수업과 활동 확대’ 등교육부 일상 회복 권고 따라일부 신입생 대면행사 실시여전히 온라인 진행도 많아학교·학생 간 갈등 빚기도코로나19 유행 3년째를 맞아 일부 대학이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대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으로 공동체 문화가 위축되자 교육부가 대면 수업·활동 확대를 권장하는 ‘일상 회복’ 기조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온·오프라인 통합 형태로 행사를 이미 개최한 학교가 있는 반면 확진자 급증으로 준비된 행사가 갑자기 취소되는 사례도 잇따르는 등 대학가에 상반된 풍경이 빚어지고 있다.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동국대 총학생회는 신입생 OT를 방역수칙 준수하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서울대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5차례에 걸쳐 ‘새내기대학’ 행사를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차수당 신청자 250명씩 총 1250명의 신입생이 참여한다. 참석을 원하는 학생은 행사 전날 시행한 자가검사키트... -
성동구, 초등학생 1인당 2개씩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지원
서울 성동구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지역 내 전체 초등학생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성동구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졸업식과 입학식 등 학교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각 가정에서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확진 여부를 감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구는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를 위해 구는 자가검사키트 약 2만5000개를 확보해 지역 내 초등학생 1만1000여명에게 배부하고 있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가정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학생 1인당 2개씩 자가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다.성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구의 자가검사키트 배부를 환영하고 있다. 금...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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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재학생의 3% 안 넘으면 정상등교…학교가 직접 접촉자 분류·신속항원검사 가능
1학기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내 학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재학생 수의 3%를 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정상등교한다. 이 기준을 넘으면 지역과 학교가 부분등교나 원격수업 전환 등을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학내 확진자 발생 시 역시 학교가 접촉자를 분류해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등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1학기 유치원, 초·중등 및 특수학교와 대학의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등교는 정상등교를 지향하되, 학사운영 유형을 ‘정상등교’ ‘정상등교하되 교과수업만 진행’ ‘부분등교+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으로 나눠 지역과 학교가 유행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정상등교 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도 별도로 마련했다. 정부는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이 3%를 넘는 경우’ 또는 ‘확진자와 격리자 등 재학생 등교 중지 비율이 15%를 넘는 경우’에 부분... -
전교생 확진 3% 안 넘으면 정상 등교…교원단체 “방역업무·책임 떠넘기기” 반발
1학기부터 전국 유·초·중·고 학교 내 학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재학생 수의 3%를 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정상등교한다. 이 기준을 넘으면 지역과 학교가 부분등교나 원격수업 전환 등을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학내 확진자 발생시 역시 학교가 접촉자를 분류해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등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역이나 학교가 통째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한 한 지양하고, 학교 재량과 자체 관리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1학기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와 대학의 방역 및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했다.학생들의 등교는 교과수업은 물론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하는 정상등교를 지향하되, 학사운영 유형을‘정상등교’‘정상등교하되 교과수업만 진행’‘부분등교+원격수업’‘전면 원격수업’으로 나눠 지역과 학교가 유행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정상등교 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도 별...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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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에 수업이해도·집중도 하락···취약학생 맞춤형 관리방안 마련해야”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본격 도입됐지만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나 집중도가 등교수업에 비해선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초·중학교 원격수업에서의 학습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방안 탐색’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된 원격수업으로 초·중등학생들의 수업 이해도와 집중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원격수업 학습실태 분석을 위해 초등학교 1만1212명, 중학교 8337명 등 학생·교사 1만9549명을 대상으로 수업 이해도와 수업 집중도, 수업 태도, 학습 동기, 학업 스트레스, 학생·교사·학교 특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학생 대부분은 본인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에 대해서도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자신의 활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하지만 ‘수업 이해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등교수업에 비해 원격수업에서 상대적으로 평균 점수가 낮았다. 초등학...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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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월 개학 학교, 최대한 비대면 수업”···학교에도 신속항원검사 도입
오미크론 대유행기에 돌입하면서 교육당국이 신속항원검사를 학교 검사체계에도 도입키로 했다. 1~2월 개학 후 다시 봄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단축수업과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3월 새 학기 학사운영과 방역체계 계획은 설 연휴 직후인 2월 초순 종합계획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서 “3월 개학 준비를 위해 보건소 중심의 현 PCR(유전자증폭) 검사 이외에도 신속 PCR, 신속항원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학교검사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교육 당국은 2월 방학 중에 등교가 이뤄지는 기숙학교에 대해서는 입소 전과 입소 후 주중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탄력적인 학사운영을 주문했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2학기를 재개한 뒤 다시 봄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는...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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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배움의 열망도 앗아갔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성인의 평생교육 참여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7~9월 전국 성인 9905명과 평생교육기관 4493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국가평생교육통계조사’ 결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30.7%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40%보다 9.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온라인 학습자는 1872만2544명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지만, 전체의 90.5%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학습자는 전년보다 60%나 줄어든 163만9940명이었다.평생교육 참여율 감소에는 코로나19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성인 중 23%는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참여하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코로나19 영향’이라는 답변이 29%를 차지했다. 이 같은 답변은 ‘직장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40.3%)이라는 응답보다는 적지만,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직전 연도 조사...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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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후유증 학생·청소년에 의료비 최대 500만원 지원…자살 시도 등 코로나 블루 청소년엔 최대 600만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중증 이상반응을 겪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최대 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법원의 방역패스 집행정지 결정 등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 독려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으로 자살이나 자해를 시도한 학생들은 상해 치료 및 정신과 병의원 치료비를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 건강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코로나19 백신 중증 후유증 의료비 지원 대상은 접종 당시 만 18세 이하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으로, 접종 후 90일 내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워 국가 보상을 받지 못할 때 보완적 의료비가 500만원 내로 지원된다.‘중증’은 증상 유형과 관계없이 국가보상 신청 액수가 본인부담금 기준 30만원 이상일 경우이며, 국가 보상제...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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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방역패스 그대로…2월 상황따라 ‘3월 등교’ 결정
정부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한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법원의 판단을 앞두고 학습권 침해 우려는 덜면서, 식당이나 카페, 노래방 같은 시설 이용을 통한 청소년 감염은 최대한 막겠다는 취지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12~18세의 청소년들의 총 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전체 확진자 대비) 비중이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 오미크론이 유행할 때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청소년 방역패스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날 정부는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마트 등 6종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손 반장은 “학습권과 관계있는 학습시설 등을 이번 조치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법원 판단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관악기, 노래, 연기 등 일부 학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