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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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확진 증가에 대체인력 확보 비상…개학 일주일만에 서울 전면등교 84%→ 66% 뚝
새학기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3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의 경우 등교 비율이 60%대까지 떨어졌다. 교육 현장에선 교직원 대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교사들은 확진된 채 재택근무로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7일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학생 총 17만460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하루 평균 2만9100만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총 1만4455명으로, 하루 평균 2409명을 기록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1만5103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 6216명, 고등학생 6149명, 유치원 1483명으로 뒤를 이었다. 10만명 당 발생률 역시 초등학생이 하루 평균 565.2명으로 가장 높았다. 고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473.1명, 460.2명이다.지역 별로 보면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4... -
코로나19로 인한 방치 막는다…전남도 ‘긴급 돌봄’ 확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감염자가 급증하자 전남도가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긴급 돌봄 확대에 나섰다.전남도는 8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긴급 돌봄 서비스는 보호자나 본인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돌봄이 필요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등이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확진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도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 주민들 중에서도 기준중위소득 120%에 해당할 경우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경우에는 긴급 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 긴급 돌봄 대상자로 선정되면 일상생활 지원과, 식사, 안부 확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인력이 지원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긴급 돌봄을 지원받은 주민은 29명에 이른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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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학생 사흘새 1만명 돌파
주말을 포함한 지난 3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1만97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4~6일 동안 서울 학생 1만 97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직전주 같은 요일인 2월 25~27일 접수된 1293명보다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따라 서울 누적 학생 확진자는 총 6만6957명, 누적 교직원 확진자는 7414명으로 각각 늘었다.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5470명으로 제일 많이 증가했다. 이어 고등학생 2547명, 중학생 2370명, 유치원 469명, 각종학교 75명, 특수학교 35명 순이다. 교직원 확진자 역시 학생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가 3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58명, 고등학교 246명, 유치원 53명 순이었다.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0시까지 교육청에 접수된 집단 감염 학교는 총 38개교로 집계됐다. 서부 관내 A초등학교에서는 지난 3...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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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 긴 줄 ‘조마조마 개학’…코로나 학번들 “동기 처음 봐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은 2일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을 맞았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제는 적응해야 할 때”라며 오랜만의 등교에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2일 오전 서울 도곡중학교 정문에선 “환영합니다” 인사가 울려퍼졌다. 교사와 학생들은 “WELCOME(웰컴·환영)”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학생들을 반겼다. 학생들은 건물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마친 뒤 교실로 향했다.현재 교육부는 전면등교 원칙을 유지하되 교육청과 학교에 자율성을 주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지역·학교별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대응에 나서라는 취지다. 박명숙 도곡중 교장은 “저희는 직접 학교에 모여서 적응을 해보기로 했다”며 “학생들이 오랫동안 집에만 머물러서 너무 지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다만 전면등교 시 교사들 업무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학과 함께 전 학년이 동시 등교한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학부모들이... -
오미크론 정점서 전국 개학…조마조마·두근두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은 2일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을 맞았다. 코로나19 3년차에 접어들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제는 적응해야 할 때”라며 오랜만의 등교에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2일 오전 8시 서울 도곡중학교 정문에선 “환영합니다” 인사가 울려퍼졌다. 교사와 학생들은 “WELCOME(웰컴·환영)”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학생들을 반겼다. 학생들은 건물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마친 뒤 교실로 향했다. 이날 이 학교의 2·3학년은 오전 등교를, 1학년은 오후 입학식을 진행했다. 입학식에는 학부모 출입이 금지돼 교문 밖에서 사진을 찍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나눠주며 사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조 교육감은 “오미크론이 급격하게 확산되니 염려가 많으실 것 같다”면서도 “정상등교,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가기 위해선 한 번은 통과해야 ... -
‘PCR 검사소’, ‘동아리 모집 부스’…대면강의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작한 대학가
“2년 만에 교탁을 만지니 어색하네요. 반갑습니다.”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 김모씨(23·전기전자공학과 3학년)가 2년 2개월 만에 들은 대면 강의는 교수의 환영인사로 시작됐다. 김씨는 약 70명이 수강한 대형 강의실에서 옆사람과 한자리씩 띄어 앉았다. 김씨는 “이번 학기 수강신청한 6개 과목 중 3과목은 대면 수업으로 결정됐다”며 “오늘 만난 친구들과 ‘학교에 오랜만에 오니 좋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코로나19 대유행이 ‘풍토병’(엔데믹) 초기 단계로 들어선 가운데 개강을 맞은 2일 대학가에는 다시 활기가 돌았다. 건국대, 서울대 등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정했으며,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올 1학기에 대면 수업을 확대하되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캠퍼스 곳곳에선 동아리 가입을 유도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떠는 학생들이 보였다. 각 대학은 검역소 설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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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부터 가족 확진된 학생도 등교 가능…등교중지 학생은 결석도 출석 인정
다음달 14일부터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백신 미접종 학생도 자가격리 없이 학교에 가면 된다. 또 확진자 밀접 접촉 등의 이유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의 경우 결석시에도 출석한 것으로 인정된다. 개학을 앞두고 등교 전 자가진단키트 검사결과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학생 자가진단 앱도 개편됐으나, 업데이트 후 ‘먹통’ 현상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교육부는 28일 신학기 개학 대응 진단·격리 체계 개선방안과 코로나19 관련 출결 및 처리 방안을 안내했다.우선 다음달 14일부터는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되더라도 학생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와 관계없이 수동감시자로 지정돼 별도의 격리 없이 등교할 수 있다. 3월 13일까지는 기존 학교 방역지침에 따라 동거인 확진시 학생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3월 14일 이후 수동감시자로 지정된 학생은 변경된 방역지침에 따라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
정부,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도 못하고 “중단”
정부가 28일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청소년 방역패스는 지난 18일 시행일을 3월1일에서 4월1일로 연기한 바 있으나 열흘 만에 아예 중단 결정을 내렸다.정부는 이날 식당·카페 등 11개 대중이용시설에 적용한 방역패스를 일절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등의 상황 변동이 없는 한 계속 중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50인 이상 모임·집회·행사에 대해서도 3월1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방역패스 중단 배경에 대해 “3월1일부터 확진자 동거인은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격리를 면제하는 점 등을 감안해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해 방역정책 일관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보건소에선 하루 평균 신속항원검사 25만건을 수행 중인데, 절반 이상은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소의 업무 부담도 가중됐다”고 밝혔다.최근 대구지법이 만 60세 미만의 식당·카페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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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학교 확진자 발생하면 현장 이동형 PCR 검사
새학기 학교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에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가 설치된다. 전면등교를 추진하되, 접촉자의 감염 여부를 빠르게 진단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14일부터 가족 등 동거인이 확진되더라도 학생·교직원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등교가 가능하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 용인에 위치한 서울의과학연구소를 찾아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학교 방역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생·교직원용 이동형 PCR 검사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찾아가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PCR 검사를 진행해 검사 결과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동형 PCR 검사소는 서울·부산·인천에 각 2곳, 경기에 3곳, 그 외 시·도에 1곳씩 총 22개소가 운영된다. 검사소는 실제로 검사소가 움직이는 차랑형이 있고, 지역에 거점을 두고 이동검체팀이...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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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격리자도 오는 26일 행시·외시 필기시험 별도 시험장에서 치른다
오는 26일 실시되는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운영된다. 일반시험장에는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자가진단도구가 도입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 방역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인사처는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과 일반 시험장으로 나눠 각각 상황에 맞는 응시·방역 대책을 제공하는 것이 대책의 골자라고 설명했다.먼저 확진자·격리자 등 격리 대상인 수험생을 위해서는 별도의 독립된 시험공간이 권역별로 모두 8곳이 마련된다. 확진자는 시험 응시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자는 권역별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재택치료자의 경우 방역 당국과 협의하에 임시 외출을 허용해 시험 응시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응시가 가능하다.이들 시험장에는 전신 방역복을 착용한 방역통제관과 의료인력이 배치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