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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시대
  • 전체 기사 675
  • 2021년2월 24일

    • 바이든·트뤼도 “중국 위협에 맞서기 위해 접근법 조율”
      바이든·트뤼도 “중국 위협에 맞서기 위해 접근법 조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화상으로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각종 현안 대응에 공동 협력하는 ‘로드맵’을 채택하고 2명의 캐나다인 억류와 관련해 중국에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미국과 캐나다 정상은 정상회담 뒤 열린 화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재건, 기후변화 대응, 인종 정의 확립과 다양성 확대, 안보와 방위 증진, 동맹 재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키스톤 송유관 사업 허가 취소, ‘바이 아메리칸’ 정책에 따른 캐나다 수출 제한 등 껄끄러운 사안들은 언급되지 않았다.주목받은 대목은 중국에 대한 강경 메시지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동의 우려사항을 살펴보는 기회였다면서 “중국과 더 잘 경쟁하고 우리의 이익 및 가치에 대한 위협에 더 잘 맞...

      18:08

  • 2월 23일

    • 바이든 행정부 ‘느림보 인준’…한 달 지났는데 장관 15명 중 6명뿐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지난달 20일 출범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상원 인준을 통과한 장관 및 각료급 인사는 7명으로 전체 대상의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들 취임이 늦어지면서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정책 추진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 상원은 22일(현지시간)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상원 인준 투표를 위한 기본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현재까지 상원 인준을 통과한 장관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장관 등 6명이다. 전체 장관 15명 가운데 인준 비율이 40%밖에 되지 않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 같은 인준 실적은 과거 정권과 비교해도 한참 저조하다. 취임 30일을 기준으로 조지 W 부시 정부는 11명, 버락 오바마 정부는 14명, 트럼프 정부는 8명의 장관이 인준을 받았다.장관은 아니지만...

      21:29

    • 미국 “이·팔, 2국가 해법이 최선”…친이스라엘서 변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밀어붙였던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가비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이 이스라엘의 미래를 민주적인 유대인의 국가로서 보장하고, 이스라엘이 독자적이면서 민주적인 팔레스타인 국가와 평화롭게 공존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제3차 중동전쟁이 일어난 1967년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각각 독립된 국가로 공존하자는 구상이다. 1974년 유엔 결의안으로 기본틀이 나오고, 1993년 오슬로협정에서 확립됐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시리아로부터 골란고원을, 이집트로부터 가자지구를 빼앗았다. 최근에는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땅인 요르단강 서안...

      10:45

  • 2월 22일

    • ‘트럼프와 엮지마’ 펜스, 트럼프 정치 복귀 무대 참석 거절
      ‘트럼프와 엮지마’ 펜스, 트럼프 정치 복귀 무대 참석 거절

      ‘더 이상 트럼프와 엮이고 싶지 않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첫 정치연설이 예정된 보수정치행동(CPAC) 콘퍼런스의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전 부통령은 오는 25~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CPAC의 연사로 초청됐지만 거절했다고 21일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CPAC는 공화당 의원들과 싱크탱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테드 크루즈·릭 스콧·톰 코튼 상원의원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CPAC 마지막 날인 28일 연설을 통해 퇴임 후 계획과 공화당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정치 복귀 무대가 되는 셈이다.지난달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는 펜스 전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등을 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펜스 전 부...

      14:45

  • 2월 18일

    • 중국 견제 ‘쿼드’, 바이든 정부 들어 첫 외교장관 회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일본, 인도, 호주 등 ‘쿼드(Quad)’ 외교장관들과의 화상회의를 주최했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비공식 안보협의체인 쿼드를 통해 중국을 억지하려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하르쉬 바르디안 슈링라 인도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쿼드 외교장관 회의였다. 바이든 정부가 강조해온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강화를 위한 실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쿼드 외교장관 회의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인 2019년 9월 뉴욕,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 열린 바 있다. 이날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쿼드, 그리고 이번 쿼드...

      23:04

    • 바이든, 네타냐후 거리 두기? 취임 한 달 만에야 첫 통화
      바이든, 네타냐후 거리 두기? 취임 한 달 만에야 첫 통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사진)이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첫 전화통화를 했다. 정작 관심을 받은 건 통화 내용보다 취임 한 달 만에 이뤄진 통화 시점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거리를 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미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이날 통화에서 이란을 포함한 중동 안보 문제와 미국과 이스라엘의 안보협력 등에 대해 두루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 시절인 지난해 9월부터 잇따라 체결한 이스라엘과 아랍·무슬림 국가 간 관계 정상화 합의(아브라함 협약)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포함해 역내 평화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공식 트위터에 “약 한 시간 동안 우호적이고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총리...

      15:55

  • 2월 17일

    • ‘통 큰 부양안’ 바이드노믹스, 미국 경제 구하기에 성공할까
      ‘통 큰 부양안’ 바이드노믹스, 미국 경제 구하기에 성공할까

      “지금은 돈을 써야 할 때이다. 통 크게 가야(go big) 할 시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주최한 위스콘신주 밀워키 타운홀미팅에서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구조 계획’이라 명명한 1조9000억달러(약 2082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히자 국민들 앞에서 의회를 압박한 것이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7월 말까지 일반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크리스마스에는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취임 100일 이전에 학교에선 주 5회 대면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취임 후 첫 방문지로 위스콘신주를 선택한 점 또한 의미심장하다. 위스콘신주는 지난해 11월 대선 당시 대표적인 경합주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뒤지다가 역전했다. 첫 타운홀미팅에서 경기부양안을 강조한 건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 경제를 살려야 트럼프 정...

      21:10

  • 2월 15일

    • 민주당도, 공화당도 트럼프와 끝낼 수가 없다
      민주당도, 공화당도 트럼프와 끝낼 수가 없다

      부양안 등 과제 쌓인 바이든의회 절반인 야당 협조 절실2차 탄핵 논란에 진행 ‘난망’트럼프 옹호도 배척도 어려운공화당, 향후 관계 설정 고심중도우파 신당 창당 논의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 정치권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이 불발로 끝나면서 ‘트럼프와의 이별’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공화당은 탄핵 표결을 거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 내분이 심화됐고, ‘바이든의 시간’을 본격 시작해야 하는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은 야당의 협조를 얻어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거리를 뒀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 정책 행보를 본격화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에서 열리는 타운홀미팅에 참가해 코로나19 대책 및 경제 재건 방안 등에 관해 시민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18일에는 미시간주의 화이자 백신 공장을 ...

      21:34

    • 총기 규제 포문 연 바이든
      총기 규제 포문 연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명의 사망자를 낳은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사건 3주기를 맞아 의회에 총기규제 법안 도입을 촉구했다. 취임 직후 최우선 현안인 코로나19 대책 때문에 잠시 후순위로 미뤄놨던 총기 규제 공약 이행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3년 전 총기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정부는 다음 총기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에 상식적인 총기 규제법 개혁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18년 2월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교 출신인 19세 남성이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3명이 숨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구체적으로 총기 판매 시 신원조회 의무화, 공격용 총기와 고용량 탄창 금지, 총기 제조자 책임강화 등의 규제 도입을 요구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내걸었던 공약이기도 하다. 바이...

      21:34

    • 바이든 대통령 19일 G7 화상 정상회의 참가…다자 외교무대 데뷔
      바이든 대통령 19일 G7 화상 정상회의 참가…다자 외교무대 데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화상 정상회의에 참가한다고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외 정상들과 순차적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지만 다자 정상회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2월 19일 G7 정상들과 화상 회의에 동참할 예정”이라면서 “G7 정상회의는 2020년 4월 이후 처음 모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시장 경제를 주도하는 정상들과의 이번 화상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이기고 지구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복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백악관은 백신 보급 및 접종 확대 정책, 세계보건기구(WHO) 복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복귀 선언 등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취한 각종 조치들을 설명하고, 세계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경제적 지원을 계속해...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