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화상으로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각종 현안 대응에 공동 협력하는 ‘로드맵’을 채택하고 2명의 캐나다인 억류와 관련해 중국에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미국과 캐나다 정상은 정상회담 뒤 열린 화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재건, 기후변화 대응, 인종 정의 확립과 다양성 확대, 안보와 방위 증진, 동맹 재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키스톤 송유관 사업 허가 취소, ‘바이 아메리칸’ 정책에 따른 캐나다 수출 제한 등 껄끄러운 사안들은 언급되지 않았다.주목받은 대목은 중국에 대한 강경 메시지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동의 우려사항을 살펴보는 기회였다면서 “중국과 더 잘 경쟁하고 우리의 이익 및 가치에 대한 위협에 더 잘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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