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미국, 바이든 시대
  • 전체 기사 675
  • 2021년2월 14일

    • ‘10표 부족’ 트럼프 탄핵안 또 부결…다음 대선 출마 길 열려
      ‘10표 부족’ 트럼프 탄핵안 또 부결…다음 대선 출마 길 열려

      트럼프, 정치 재개 시사…민주당, 다음 카드 빼낼 가능성 공화당 1인자 매코널 “도덕적 책임”…당 분열 가속될 듯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두번째 탄핵재판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24년 대선 출마의 길이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판결 직후 정치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탄핵안 심사와 투표는 닷새 만에 싱겁게 끝났지만, 트럼프 탄핵을 무죄로 만든 공화당의 속내는 더욱 복잡해졌다.■ 과반이 유죄 표 던졌지만 부결 미 상원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탄핵심판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민주당 의원 50명 전원과 공화당에서도 밋 롬니 의원 등 7명이 유죄 의견에 표를 던졌지만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67표엔 미치지 못했다.탄핵심판의 쟁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월6일 발생한 의사당 폭동에 책임이 있느냐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를 인준하기 위한 의회...

      20:26

    • 트럼프 탄핵안 또 부결…다음 대선 출마 길 열려
      트럼프 탄핵안 또 부결…다음 대선 출마 길 열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두번째 탄핵재판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24년 대선 출마의 길이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판결 직후 정치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미 상원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탄핵심판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민주당 의원 50명 전원과 공화당에서도 밋 롬니 의원 등 7명이 유죄 의견에 표를 던졌지만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67표엔 미치지 못했다.탄핵심판의 쟁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월6일 발생한 의사당 폭동에 책임이 있느냐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를 인준하기 위한 의회 회의가 열리기 직전, 지지자들을 향해 “대선 결과는 사기”라며 “지옥처럼 싸우라”고 선동했다. 집회 이후 지지자들은 의사당을 습격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을 포함해 4명이 숨졌다. 탄핵안 심사 과정에서 경찰관 두 명이 폭동사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도 공개됐다. 폭동...

      19:56

  • 2월 11일

    • 바이든은 백악관에 들어가서도 애플을 쓰고 있을까
      바이든은 백악관에 들어가서도 애플을 쓰고 있을까

      미국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 지도자다. 전 세계 해커들의 ‘no.1’ 타깃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미국 대통령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국가안보국의 철저한 통제를 받는다. 미국 대통령은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여러 사람들과 전화로, 소셜미디어(SNS)로 소통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종종 백악관의 강력한 보안 정책과 대통령의 소통 욕구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등 전직 미국 대통령들도 그랬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어떨까. 애플워치와 사물인터넷 자전거까지 폭넓은 전자기기를 사용해왔던 그는 백악관에 들어가서도 그 기기들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까.영국 B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00년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때까지만 해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기기들의 보안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해킹될 수 있는 기기라고 해봐야 컴퓨터와 ‘스마트’하지 않은 휴대전화 뿐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

      19:10

  • 2월 10일

    • 트럼프 외교정책 속속 뒤집는 바이든, ‘무역’엔 신중 모드
      트럼프 외교정책 속속 뒤집는 바이든, ‘무역’엔 신중 모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외교 정책들을 신속하게 뒤집고 있는 반면, 전 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코로나19 통제, 경기부양 등 긴박한 현안에 집중하느라 무역 이슈가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고, 중국 등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계산도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권자들의 요구에 따른 정치적 고려도 원인으로 분석된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외교, 이민, 서민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조치들을 쏟아냈다. 반면 무역과 관련해선 특별한 행정조치가 없었다. 그렇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격한 보호무역 정책을 펼쳤다. 중국에 관세폭탄을 터트리며 무역전쟁을 벌였다. 동맹국인 유럽연합(EU)과 캐나다의 알루미늄과 철강에도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높은 관세를 매겼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구상, 북미자유무역협정(나...

      18:45

  • 2월 9일

    •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시작…‘속전속결’ 늦어도 내주 초 표결

      ‘내란 선동’ 혐의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9일(현지시간)부터 연방 상원에서 시작된다.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들은 8일 탄핵심판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상원은 9일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적법한지를 둘러싼 토론과 표결을 진행키로 했다. 탄핵심판은 10일부터 시작된다. 탄핵소추위원을 맡은 민주당 하원의원들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은 각각 이틀 이내, 16시간 동안 각자의 주장을 펼친다. 최장 4일, 32시간 동안 공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후 판사 및 배심원 역할을 맡은 양당 상원의원들은 각각 2시간씩 질의응답을 한다. 이후 양측의 최후 변론 기회가 각각 4시간 이내에서 주어진다. 워싱턴포스트는 주말인 14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같은 정책 현안이 묻힐 것을 우려하고, 공화당도 시위대 의회 난동 사태라는 껄끄러운 사안에 이목이...

      21:33

    • \'쿼드\'를 통한 미국의 중국 포위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쿼드'를 통한 미국의 중국 포위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쿼드’(Quad)를 통한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쿼드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할 목적으로 일본·호주·인도와 결성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4개국 안보협의체다. 바이든 대통령의 쿼드를 통한 중국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자유로운 항행, 영토의 보전, 쿼드에 기반한 역내 세력 강화 등을 포함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정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헌신은 미국과 인도 관계의 기반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통화하면서 직접 쿼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지난 3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쿼드 참가국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쿼드를 따로 ...

      17:21

  • 2월 8일

    • ‘아프간 철군 연기론’에 고민 깊어진 바이든
      ‘아프간 철군 연기론’에 고민 깊어진 바이든

      트럼프, 탈레반에 5월까지 약속…철수 땐 “내전 발발” 전망‘주둔 지속’ 입장인 나토와 내주 국방장관회의서 의견 조율 잔류하려면 미국인 76% ‘철군’ 여론 벽·탈레반 반발 넘어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문제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아프간 반군 조직인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에서 오는 5월까지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 미국 내에선 2001년 이래 최장기 해외 전쟁인 아프간전에 대한 피로가 쌓여 철군 지지 여론도 높다. 그러나 지금 철군하면 아프간 내전 발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연 취임 첫 외교정책 연설에서 트럼프 정부가 단행한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아프간에서의 철군 여부가 “바이든 대통령이 직면...

      21:25

    • 바이든  \"시진핑은 몸에 민주적 뼈대 없어. 미·중, 극한 경쟁 있을  것\"
      바이든 "시진핑은 몸에 민주적 뼈대 없어. 미·중, 극한 경쟁 있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그의 몸에는 민주적인 뼈대가 없다”면서 중국과 반드시 충돌할 필요는 없지만 극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CBS방송이 7일(현지시간) 방영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와 관련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제재를 먼저 해제할 의향이 없다면서 이란의 요구를 일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다짐했지만 세부 내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대화해야 할 많은 사안들이 있다”면서 “그는 매우 영리하고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그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자면 그의 몸에는 민주적인 뼈대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비민주성을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미국 리더십 회복을 위한 주요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이든...

      06:00

  • 2월 7일

    • 결국 ‘트럼프 없는 트럼프당’의 길로 가는 미 공화당
      결국 ‘트럼프 없는 트럼프당’의 길로 가는 미 공화당

      미국 공화당은 결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단절할 수 없는 것일까.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패배하고 지난달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습격하자 공화당은 ‘트럼피즘’과 이별하고 미래를 위해 변화를 선택할 듯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과 그의 신임을 받는 음모론 지지 하원의원 처리를 두고 공화당은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났지만, 공화당은 여전히 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공화당의 빠른 유턴미국 상원이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심사를 시작한다. 9일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결과를 궁금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미 공화당 의원 다수가 탄핵 반대를 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상원에서 탄핵절차의 적법성을 묻는 사실상의 ‘탄핵 모의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탄핵이 적법하다는 공화당 의원은 5명에 불과했다. 17명이 공화당에서 이탈해야 통과되는 탄핵 심판은 사실...

      21:19

  • 2월 5일

    • 바이든 “주독 미군 철수 중단…사우디의 예멘전 지원 안 해”
      바이든 “주독 미군 철수 중단…사우디의 예멘전 지원 안 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국무부 선택중·러엔 “위협 좌시 안 해” 경고이란·북한 문제 별도 언급 없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중단, 예멘 내전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지원 중단 등을 공식 선언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주요 외교·안보 정책들을 뒤집은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를 방문해 신입 외교관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 후 첫 정부 부처 방문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첫 부처 방문으로 국무부를 선택한 것은 ‘미국 외교의 귀환’을 알리기 위한 메시지가 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 취임 후 첫 부처 방문지로 ‘하드파워’를 상징하는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를 선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오늘 세계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는 미국이 돌아왔다는 것”이라면서 “외교가 미국 대외 정책의 중심에 복귀했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미군 배치와 ...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