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일본의 제100대 총리 자리를 예약한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무조사회장(64)은 일본 정치권에서 ‘금수저 출신 비둘기파’ 의원으로 분류된다. 기시다 신임 총재는 1957년 중의원·중소기업청장을 지낸 기시다 후미타케의 장남으로 히로시마시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중의원을 지냈으며, 그는 3세 정치인으로 큰 굴곡 없이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일본 장기신용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87년 중의원에 당선된 아버지의 비서로 일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아버지가 사망한 뒤 지역구인 히로시마(현재 1구)를 물려받아 1993년 중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됐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과 중의원 동기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치인답게 안정적인 이미지는 그의 장점이다. 다만 “색깔이 없다”는 부정적 평가도 있다. 교도통신은 그를 대중적 매력이 떨어지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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