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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 전체 기사 396
  • 2021년4월 7일

    • [4·7 재보선]박영선, 두 시간여 만에 패배 인정…여 중진 “대선도 위기”
      [4·7 재보선]박영선, 두 시간여 만에 패배 인정…여 중진 “대선도 위기”

      등장 대신 등돌린 ‘샤이 진보’두 자릿수 격차 결국 못 좁혀더불어민주당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할 것으로 전망되자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다. 누구 한 사람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샤이 진보’ 등장에 따른 ‘박빙’ 승부를 기대했지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뒤지는 결과가 그대로 유지된 때문이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의 ‘전초전’ 격인 이번 선거의 패배가 확실해지면서 쇄신 요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7일 재·보궐선거가 끝나기 30분 전부터 여의도 민주당 당사 선거상황실에 모인 관계자들은 선거 패배를 직감한 듯 말을 아꼈다. 불리했던 선거 전황을 반영한 듯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은 선거운동 기간 착용했던 파란색 당 점퍼를 이날은 입지 않은 채 상황실을 찾았다.오후 8시15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영선 서울시장·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 득표율이 20%포인트 이상 뒤지는 ...

      21:51

    • [4·7 재보선] 서울시장 개표율 74% 상황서 오세훈 57.29%, 박영선 39.50%
      [4·7 재보선] 서울시장 개표율 74% 상황서 오세훈 57.29%, 박영선 39.50%

      8일 1시 기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오세훈·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율 74.67%인 상황에서 오 후보는 57.29%를 득표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50%)를 제쳤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개표율 96.19%인 상황에서 박형준 후보가 62.91%를 얻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34.17%)를 앞섰다. 박영선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던 중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나오며 취재진과 만나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께는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히 승복한다”며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이 확실해진 박형준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거기간 내내 갖은 어려...

      21:45

    • [4·7 재보선]청와대도 충격 “이렇게 질 줄 몰랐다”
      [4·7 재보선]청와대도 충격 “이렇게 질 줄 몰랐다”

      청와대는 7일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여당의 참패로 예측되자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최종 개표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서울·부산 시장 선거에서 야당과의 격차가 두 자릿수로 크게 벌어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입장을 낼 순 없다”며 “개표결과를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표차가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지난 2일 사전투표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 내부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선거 결과로 드러난 민심을 분석한 뒤 개표가 마무리되는 8일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재·보선은 문 대통령의 임기를 1년여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진 선거로, 문 대통령의 임기 4년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다. 지난해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지 불과 1년 만에 민심이...

      21:39

    • [4·7 재보선]출구조사 발표에 “와~” “민심 폭발” 4연패 끊고 자신감 되찾은 국민의힘
      [4·7 재보선]출구조사 발표에 “와~” “민심 폭발” 4연패 끊고 자신감 되찾은 국민의힘

      오세훈, 출구조사 보며 글썽당은 정권교체 교두보 마련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7일 오후 8시15분 국민의힘 당사 3층은 크게 들썩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압승’을 예측하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2016년 총선 이후 5년 만의 승리 예감에 “와” 하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긴장된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오 후보가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와 의원들이 박수로 승리를 자축했다.오 후보는 오후 8시쯤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았다.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뒤이어 입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 관계자들이 기립박수로 오 후보를 맞았다. 오 후보가 59.0% 득표로 37.7%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오 후보는 감정에 북받친 듯 고개를 크게 위로 들었다 아래로 떨궜다. 여론조...

      21:31

    • [4·7 재보선]출구조사 결과에 침통한 민주당···발표 10분 뒤 지도부 자리 떠
      [4·7 재보선]출구조사 결과에 침통한 민주당···발표 10분 뒤 지도부 자리 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이 국민의힘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침묵’했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은 TV로 개표 방송을 함께 지켜보기 위해 이날 오후 8시5분쯤 당사 상황실에 모였다. 대부분 의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두 손을 모으고 TV 화면을 응시했다.10분 뒤인 오후 8시15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사 내부에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다. 서울시장 득표율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37.7%)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59.0%)에 21.3%포인트 뒤지고, 부산시장 득표율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33.0%)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64.0%)보다 31%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한 분위기였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아무 얘기도 꺼내지도 못한채 멍하니 TV 화면만 바라봤다. 김 직무대행은 숨을 가쁘게 내쉬는 듯 착용한 마스크가 들썩거리는 모습이었다.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21:08

    • [4·7 재보선]보선 출구조사 압승 예측···박형준 “민심이 정권의 실정에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
      [4·7 재보선]보선 출구조사 압승 예측···박형준 “민심이 정권의 실정에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압승하는 것으로 나오자 박 후보 캠프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64% 대 33%로 3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박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선거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서병수·조경태·하태경·김미애·황보승희·정동만·안병길·김희곤·이주환·백종헌 의원,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박 후보와 함께 생중계를 지켜봤다.출구조사 결과 서울과 부산 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박형준’을 외치며 박수 세례를 보냈다.박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53

    • [4·7 재보선]투표 발길 막은 코로나19…순천 유권자 4명 중 1명만 투표
      [4·7 재보선]투표 발길 막은 코로나19…순천 유권자 4명 중 1명만 투표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전남 순천시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유권자 4명 중 1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순천시의 투표율은 전국 8곳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 중 가장 낮았다. 전남 인근 지역 투표율과 비교해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결과 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남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순천시 제1선거구의 투표율은 26.3%를 기록했다. 순천시의 투표율은 이날 광역의원 선거가 치러진 전국 8곳의 선거구 중 가장 낮았다. 순천시 다음으로 투표율이 낮은 곳은 경기 구리시 제1선거구로 28.3%였다. 광역의원 선거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43.3%로 잠정 집계됐다. 순천시의 투표율은 전남 다른 지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역시 도의원 선거가 진행된 고흥군 제2선거구의 투표율은 55.7%였다. 군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보성군 다선거구의 투표율은 61.4%였다. 순천지역의 낮...

      20:48

    • [4·7 재보선]출구조사서 대승한 오세훈 \"기대감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
      [4·7 재보선]출구조사서 대승한 오세훈 "기대감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21%포인트가 넘는 지지율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날 KBS·MBC·SBS 등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는 59.0%를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37.7%)보다 21.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예측 결과는 지난 2~3일 사전투표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오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시장으로서) 각오를 밝혀야겠지만, 최종 결과가 아닌 출구조사라 아직은 소감을 말씀드리는게 도리가 아닐 것”이라며 “지켜보고 결과가 나온 다음에 (각오를)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오 후보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

      20:33

    • [4·7 재보선]충북도의회 의원 선거 3번 치르는 보은군…여·야·무소속 3파전
      [4·7 재보선]충북도의회 의원 선거 3번 치르는 보은군…여·야·무소속 3파전

      충북 보은군에서도 7일 충북도의회 보은군 도의원을 뽑는 재선거가 18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이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한 뒤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보은군 도의원 선거는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충북도의회 보은군 도의원 정원은 1명이다.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도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고 낙마했다.이어 지난해 4월 치러진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재완 전 의원이 당선됐지만 5개월만에 자진사퇴했다.박 전 의원의 사퇴 사유 역시 선거법 위반이다.정치불신과 코로나19과 겹치면서 도의원을 뽑은 3번째 선거는 주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투표 현황을 보면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 보은군의 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 73.6%, 지난해 4월 치러진 재선거...

      17:48

    • [4·7 재보선]투표장으로 변신한 태권도장·전시관···이색 투표소 눈길

      4·7 보궐선거 투표 날인 7일 부산지역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이날 아침 투표소 앞은 출근과 등교를 앞두고 투표를 하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부산의 각 투표소마다 대기 줄이 30m 이상 이어지기도 했다. 강모씨(55)는 “직장이 창원이어서 투표시작 전부터 줄을 섰다”며 “이른 아침부터 투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1시 부산 서구청 4층에 마련된 충무동 제2투표소 앞에는 점심 식사를 마친 이들이 몰리면서 선거보조원들은 1m 간격으로 거리두기를 하도록 당부했다. 서구 관계자는 “점심시간 때부터 투표하러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손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오후에는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의 연령대도 다양했고 직업도 가지각색이었다.취업준비생 김모씨(27)는 “오전 내내 공부하다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할 겸 투표하러 나왔다”며 “부산은...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