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9일 “진심 없는 사과와 주어·목적어 없는 사과, 행동 없는 사과로 일관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원인이 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사과했다.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하면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당헌당규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국민적 공감없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해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다. 초선의원들로서 그 의사결정과정에 치열하게 참여하지 못한 점 반성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초선의원들의 기자회견 발표는 이날 오전 가진 회동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초선의원들은 4·7 재·보궐 선거 참패의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81명에 달하는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이러한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은 21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초선의원들이 내놓은 ‘반성문’은 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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