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 선거 참패 대책으로 ‘혁신’을 강조하면서 기존 ‘개혁 일변도’ 정책 기조가 일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과정에서 ‘규제 완화’ 신호를 보낸 부동산정책의 경우 기존 정책을 보완한다는 명분 아래 ‘우클릭’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개혁과제를 완수하라는 목소리도 여전한 만큼 향후 혁신의 과제는 기조 전환과 개혁의 균형점을 찾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8일 민주당에선 재·보선 참패에 대한 ‘반성문’이 쏟아졌다. 이낙연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제가 부족했다”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썼다.민주당 의원들이 패배 수습을 위해 제시한 방향은 대부분 ‘혁신’으로 수렴됐다. 지난해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한 뒤 밀어붙인 각종 개혁 성과가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특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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