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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 전체 기사 396
  • 2021년4월 8일

    • “오세훈 시장의 성평등 정책 지켜보겠다”
      “오세훈 시장의 성평등 정책 지켜보겠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인 A씨가 오세훈 신임 시장이 당선 소감 중 자신의 성폭력 사건을 언급하자 그동안의 힘든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지원해온 여성단체들은 오 시장에게 성평등 정책과 A씨 피해 회복 지원을 촉구했다.8일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오 시장이 4·7 보궐선거 승리 소감에서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잊지 않고 말씀해주시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했다. A씨는 “(오 시장의) 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과 함께 울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전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번 선거 원인인 전임 시장의 성폭력, 그 피해자 분이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며 A씨의 일상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오 시장이 당선돼서 (A씨가) 운 게 아니라 (성폭력) 사...

      16:49

    • ‘민주당 참패 과정’ 2007년 대선 때와 닮았다
      ‘민주당 참패 과정’ 2007년 대선 때와 닮았다

      부동산·민생 문제 민심 악화열세 엎으려 네거티브 선거결국 이명박이 승리 가져가“미워서 안 찍었다.”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이면에는 이 같은 유권자들의 ‘심판’ 여론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믿고 선택했던 ‘민주·진보 진영’ 여권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이 마음을 돌리게 했다는 것이다. 이는 13년 전 대통령선거 등 과거 선거 결과들에서 똑같이 나타난 바 있다. 민주당이 과거 겪은 뼈아팠던 경험을 다시 자초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2007년 대선 때와 “똑같다”고 지적한다. 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맞붙은 당시 대선 역시 이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는데, 선거 전후 과정이 이번 보선과 유사했기 때문이다.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이던 당시 대선에서도 유권자들이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등에 실망해...

      16:16

    • [단독]‘참패’에 처음 단체행동 나서는 민주당 초선의원들···“9일 모여 반성과 혁신 논의”
      [단독]‘참패’에 처음 단체행동 나서는 민주당 초선의원들···“9일 모여 반성과 혁신 논의”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9일 모임을 갖기로 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21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9일 오전 7시30분 국회 인근에서 회동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한 초선 A의원은 기자와 통화하면서 “이번 선거의 참패 원인이 어디있고 우리가 무엇을 반성하고 어떻게 혁신해야할 지를 논의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초선들은 무슨 역할을 해야할 지 등도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21대 국회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은 총 81명이다. A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몇명이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광범위하게 모이기는 어려운 만큼 되는대로 방역수칙 범위 내에서 만나려 한다”고 말했다.21대 국회 들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별도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15:58

    •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관계는...8일 \'협치와 견제\' 이야기 오가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관계는...8일 '협치와 견제' 이야기 오가

      압도적 표차이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1년 3개월 동안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 관심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김인호 의장은 물론 예정에 없던 김기덕 부의장과 김정태 운영위원장까지 만나는 등 시의회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당선 축하 인사를 하면서도 시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오는 19일 열릴 임시회에서 ‘내곡동 특위’ 구성을 예고하고 있어 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상당 기간 긴장 관계가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오세훈 시장은 이날 출근 직후 시장 집무실에서 9개월 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사무 인계·인수서를 받고 서명을 한데 이어 곧바로 청사 맞은편 서울시의회를 방문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고생...

      15:32

    • [속보]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 체제’···원내대표 16일, 당 대표 내달 2일 뽑기로
      [속보]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 체제’···원내대표 16일, 당 대표 내달 2일 뽑기로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오는 16일 선출한다.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도 다음달 9일에서 다음달 2일로 앞당겼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힐 때까지는 3선 의원인 도종환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기존의 일정을 앞당겨 원내대표 선출을 16일, 당 대표 선출을 다음달 2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이어 “도종환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분간 당을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도 비대위원장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 활동한다. 16일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이어맡고, 도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비상대책위원은 민홍철, 이학영, 도종환, 신현영, 오영환, 김영진 의원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김태년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13:52

    • [속보]‘선거 패배 후폭풍’ 민주당 지도부 총 사퇴···“당 대표 선출 앞당기겠다”
      [속보]‘선거 패배 후폭풍’ 민주당 지도부 총 사퇴···“당 대표 선출 앞당기겠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 선거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8일 총사퇴했다. 김태년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 총사퇴가 성찰과 혁신의 출발점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이어 “사퇴 이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다운 포용국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은 민주당이 걸어온 길이며 나아갈 비전”이라며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나무처럼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쇄신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지도부 총 사퇴에 대한 ...

      13:08

    • [4·7재보선]NYT “여권 참패, 한국 정치 변화 예고”…일본 매체들 “문재인 정부에 역풍 분 결과”
      [4·7재보선]NYT “여권 참패, 한국 정치 변화 예고”…일본 매체들 “문재인 정부에 역풍 분 결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외신들도 정치적 의미를 해석하며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여권 참패는 한국 정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 했고, 일본 매체들도 “문재인 정부에 역풍 분 결과”라고 보도했다.7일(현지시간) NYT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투표이자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면서 집권 마지막 해에 문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인 북한 외교는 지지부진하고, 치솟는 집값을 잡으려는 거듭된 시도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문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 특히 2030세대가 문 대통령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해석했다.특히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참패 요인으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특혜의혹으로 시작된 분노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등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여당은 보수당에...

      11:21

    • 정의당 여영국 “문재인 정부가 자기 자신에게 참패한 선거”
      정의당 여영국 “문재인 정부가 자기 자신에게 참패한 선거”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8일 “문재인 정부가 자기 자신에게 참패한 선거”라고 평가했다.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촛불 정신을 배신한 집권 여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만과 허위의 종아리를 거침없이 내려친 유권자들의 매서운 채찍”이라며 “민심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선거였다”고 말했다.여 대표는 재보궐선거 과정과 결과를 두고 “70년 양당 정치가 빚어낸 불행”이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탄핵세력이 얻은 득표가 그들의 우위를 드러내는 결과는 아니다. 높은 투표율과 큰 표차는 정부 여당의 배신에 대한 깊은 실망감의 표현”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그만큼 간절하다는 증거다. 다만 유권자들의 그 염원이 국정농단 세력을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 비극”이라고 설명했다.강은미 원내대표도 대표...

      11:14

    • 김종민 “5%포인트 패배 예상했다···이번 선거 언론 편파보도 좀 더 심해”
      김종민 “5%포인트 패배 예상했다···이번 선거 언론 편파보도 좀 더 심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4·7 재·보궐 선거 패배와 관련해 “5%포인트 정도 차이에서 지지 않겠나 예상했었다”면서 “실망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에서의 언론 보도에 대해선 “편파보도가 좀 더 심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많은 중도층이 ‘180석 여당이 너무 오만하다, 내로남불이다, 책임을 지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심판하신 것”이라고 패배 원인을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이번 재보선이) 최종적 심판은 아니지만 지금 현재 시점에서 그렇게 평가를 하신 것이다. 우리가 온전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이어 김 최고위원은 “5%포인트 정도 차이에서 지지 않겠나 예상했었다”며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날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최고위원은 “전체적으로 투표율을 보면 총선 투표율보다 낮다. 투표장에 안 나온...

      10:59

    • [속보]문 대통령 “국민 질책 엄중히 받아들여…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속보]문 대통령 “국민 질책 엄중히 받아들여…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여당 참패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선에서 여당에 압승을 안겨줬던 민심이 1년 만에 차갑게 돌아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재보선 결과에 대해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데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방역, 민생, 개혁 작업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부족했다”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