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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해양 방류
  • 전체 기사 618
  • 2023년9월 7일

    • 일본, 중국 견제 위해 아세안과 관계 격상… 중국과는 ‘오염수’ 설전
      일본, 중국 견제 위해 아세안과 관계 격상… 중국과는 ‘오염수’ 설전

      일본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중국과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일·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관계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앞서 중국이 2021년 아세안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시킨 뒤, 미국과 인도는 뒤따라 관계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도 같은 행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아세안에 요청했다. 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세안 각국 정상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을 겨냥한 언급을 내놨다.일본...

      16:53

    • 중, ‘오염수 갈등’ 출구전략 모색하나…“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비판 억제”
      중, ‘오염수 갈등’ 출구전략 모색하나…“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비판 억제”

      리창 중국 총리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에 대한 비판을 억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이 자국 내 반일국면과 중일관계 경색의 출구전략을 모색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요미우리신문은 7일 “리창 총리가 ‘일본은 국제적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라고 요구했지만, 비판적인 톤은 억제했다”고 보도했다.리 총리는 전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처리수’로 부르는 물을 ‘핵오염수’로 지칭하며 해양 생태환경과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주변국, 이해 관계자와 (오염수 방류를) 충분히 협의해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 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갖고 국제사회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계기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을 두고 “중국이 돌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12:08

    • 일 야당 “오염수라 부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언론 탄압… 왜 그렇게 불리는지 논쟁해야”
      일 야당 “오염수라 부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언론 탄압… 왜 그렇게 불리는지 논쟁해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수’라 부르지 않은 관료에게 사죄까지 요구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조치가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시민들의 반대 여론을 억압하는 것이라는 일본 야당의 비판이 나왔다.6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염수라 불렀다는 이유로) 발언의 철회와 사죄를 요구한 것은 각료들에 대한 옥죄기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언론의 자유를 탄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각료에게 그렇게 한다는 것은 언론매체나 일반 시민들에 대한 압박의 의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31일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이 관계각료회의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며 일본 정부의 공식 용어인 ‘처리수’ 대신 ‘오염수’란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자, 발언의 철회와 사죄를 요구한 바 있다.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11일 기시다 총리가 개각을 단행하면서 노무라 장관을 경질할 ...

      11:50

  • 9월 6일

    • 중국, ‘오염수 검증’ 거부…일본, 수산물 쌓아둘 냉동고도 부족

      모니터링 조직 참여 요청에“평가의 독립성 담보 안 돼”학교 급식 등 재고 처리 고심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안전성 검증에 참여해 달라고 중국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일본 정부는 냉동고가 부족할 정도로 쌓여버린 수산물 재고의 처분을 고심하고 있다.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도하는 오염수 모니터링 조직에 동참해 줄 것을 올 들어 여러 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은 “분석과 평가의 독립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오염수 방류를 강경하게 반대하는 자세를 선명히 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양국 간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자국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자, 과학적 근거에...

      22:01

    • “일본 정책 홍보에 왜 우리 세금을”…KTX·SRT ‘오염수 괴담’ 책자에 승객들 ‘부글부글’
      “일본 정책 홍보에 왜 우리 세금을”…KTX·SRT ‘오염수 괴담’ 책자에 승객들 ‘부글부글’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홍보 책자를 KTX·SRT 좌석에 비치한 것을 두고 열차 이용객 등 시민들 사이에서 ‘방류 정당화’용 홍보에 세금을 투입하는 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불안을 괴담 혹은 가짜뉴스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정부 조치가 불신을 더하고 있다”고 했았다. 전남 목포역으로 가는 열차를 탄 최민정씨(58)는 ‘오염수 괴담’ 홍보 책자를 펼치며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걸 괴담이라고만 하는 건 아니지 않나”면서 “정부가 자꾸 가짜뉴스라고만 하니까 더 믿을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에서 서울로 왔다는 박채선씨(22)도 “어디까지 맞는 말이고 어디서부터 틀린 말인지 차분히 설명을 해줘야지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지라시(사설정보지)’를 뿌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낭비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부산행 열차를...

      17:15

    • 일본, WTO 반론서에 “후쿠시마 삼중수소, 중국 원전 10분의 1”…중국 “정상원전과 달라”
      일본, WTO 반론서에 “후쿠시마 삼중수소, 중국 원전 10분의 1”…중국 “정상원전과 달라”

      일본 정부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문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일본이 오염수를 부르는 말)에 포함된 삼중수소의 연간 배출량은 중국 친산 원전의 10분의 1”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수입 중단 철폐를 요구하는 반론서면을 WTO에 제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조치는 과학적 원칙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앞서 중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고, 같은 달 31일 WTO에 이를 통보했다. 중국은 WTO 통지문에서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공중의 건강과 식품의 안전에 통제 불가능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

      15:39

    • ‘오염수 검증’ 참여 거부한 중국… 일, 쌓여가는 수산물에 냉동고도 부족
      ‘오염수 검증’ 참여 거부한 중국… 일, 쌓여가는 수산물에 냉동고도 부족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안전성 검증에 참여해 달라고 중국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일본 정부는 냉동고가 부족할 정도로 쌓여버린 수산물 재고의 처분을 고심하고 있다.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도하는 오염수 모니터링 조직에 동참해 줄 것을 올들어 여러 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은 “분석과 평가의 독립성이 담보되지 않았다”며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오염수 방류를 강경하게 반대하는 자세를 선명히 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양국 간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자국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자,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논의로 문제를 풀어갈 것을 제안해왔다.일본 정부는 최근 중국을 향해 양국 전문가와 ...

      15:09

    • [단독] 문체부, KTX·SRT ‘오염수 괴담’ 책자에 세금 4000만원 썼다
      [단독] 문체부, KTX·SRT ‘오염수 괴담’ 책자에 세금 4000만원 썼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책자를 KTX와 SRT 열차 좌석에 비치하는 데 세금 4000만원 가까이가 들어간 것으로 6일 확인됐다.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문체부는 책자 6만5000부 인쇄비로 2120만원, 배포비로 1815만원 등 총 3935만원(부가세 포함)의 예산을 집행했다. 문체부는 ‘매체활용 정책 홍보’가 예산 집행 목적이라고 밝혔다.책자는 오는 7일까지만 배치되고 8~12일 사이 회수된다. 문체부는 “향후 오염수(처리수) 관련한 브로셔(안내책자)는 추가 제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주일 동안 비치하려고 책자에 세금 4000만원가량을 쓴 것이다.‘대한민국 정부’가 발간한 책자에는 ‘문 정부는 방류 반대했는데 윤 정부는 찬성한다?’ ‘방류된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범벅이다?’ ‘방류 오염수가 3개월 뒤 우리 바다를 덮친다?’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할 것이다?’...

      11:27

  • 9월 5일

    • 정부가 부추긴 ‘오염수 진영 대결’…시민들은 극한 난타전
      정부가 부추긴 ‘오염수 진영 대결’…시민들은 극한 난타전

      “이 시국에 굳이 수산물 먹방을….” “반일 선동하지 마라.”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정부 대응에 찬성·반대하는 측이 각자 성향에 맞지 않는 유튜버나 연예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협치는 없다”는 식의 정부 태도가 이 같은 싸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의 양극화가 시민들의 양극화로 전이되었다는 것이다.구독자 868만명의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지난달 25일 새우장과 연어장 먹방 영상에 이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킹크랩을 먹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새우장·연어장 먹방에는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언급하며 “이런 시점에 일본 기업 후원을 받는 게 맞느냐” “오염수에 절인 수산물 먹방을 하지 말아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를 온라인 매체 등이 보도하면서 유튜브 댓글창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

      21:36

    • 쯔양 킹크랩 먹방에…“굳이 수산물을?” “반일 선동 말라” 댓글 전쟁
      쯔양 킹크랩 먹방에…“굳이 수산물을?” “반일 선동 말라” 댓글 전쟁

      “이 시국에 굳이 수산물 먹방을….” “깨어있는 척. 반일 선동하지 마라.”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정부 대응에 찬성·반대하는 측이 각자 성향에 맞지 않는 유튜버나 연예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협치는 없다”는 식의 정부 태도가 이 같은 싸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의 양극화가 시민들의 양극화로 전이되었다는 것이다.구독자 868만명의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지난달 25일 새우장과 연어장 먹방 영상에 이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킹크랩을 먹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새우장·연어장 먹방에는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언급하며 “이런 시점에 일본기업 후원을 받는 게 맞느냐” “오염수에 절인 수산물 먹방을 하지 말아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를 온라인 매체 등이 보도하면서 유튜브 댓글창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