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日 오염수 해양 방류
  • 전체 기사 618
  • 2023년8월 31일

    • “전복 유통 막혀 생계 직격타…보험·적금 깨고 식비 줄여”
      “전복 유통 막혀 생계 직격타…보험·적금 깨고 식비 줄여”

      12년째 보길도에서 양식업판로 줄어들고 가격 반토막“코로나 때도 희망 품었는데오염수는 아예 앞이 안 보여정부 우리 얘기 안 들어줘어가들 위한 대책 어딨나”전국 전복 생산량의 70%는 전남 완도산이다. 완도에는 치패(어린 전복)를 키우는 업자, 치패를 받아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기르는 양식업자, 기른 전복을 팔아주는 유통업자, 전복을 키우는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자재상들이 산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일주일째인 31일, 전복을 중심으로 생계를 영위하는 섬마을 곳곳에선 ‘산업의 뿌리가 무너져내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가계가 힘들면 먹거리를 줄이고, 보험·적금을 해약하잖아요. 저희가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애들 학원 줄이고, 먹는 것 줄이고….”12년째 완도 보길도에서 전복 양식업을 해온 김태한씨(49)가 전복 어가들의 상황을 전하며 말했다. 올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일본이 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

      21:24

    • 약속이라도 한 듯···한·미·일, 한날 한시에 ‘수산물 먹방’
      약속이라도 한 듯···한·미·일, 한날 한시에 ‘수산물 먹방’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지지하거나 묵인해온 한국과 미국, 일본의 주요 인사들이 31일 동시에 수산물 시식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31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우럭과 꽃게, 전어 등 제철을 맞은 우리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 등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 조태용 안보실장 등과 시장 2층 식당을 찾아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으로 오찬을 하기도 했다.현직 대통령의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은 1927년 경성수산(현 노량진수산시장) 개장 이래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지난 24일 시작된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국내 수산물 안전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기시다 총리도 이날 도쿄의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시장을 찾아 시식...

      17:27

    • “오염수 더 퍼지기 전 사놓자”···때 이른 추석 특수, 씁쓸한 수산물시장
      “오염수 더 퍼지기 전 사놓자”···때 이른 추석 특수, 씁쓸한 수산물시장

      31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수산시장.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거리인 서울 은평구에서 장을 보러 왔다는 최수희씨(70)는 ‘동태포 판매’ 팻말이 붙은 점포 앞에서 생선 손질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추석이 한 달 남았으나 그는 명절 음식에 쓸 재료를 미리 사기 위해 왔다고 했다. “며칠 전에는 조개, 오징어를 어마어마하게 사 놨지. 집 냉동고랑 김치 냉장고에 자리가 없어.” 최씨는 “부산 출신이라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오염수가 더 퍼지기 전에 빨리 생선을 사 놓으려고 한다”고 했다.지난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난 이 날, 수산물시장과 대형마트에선 ‘추석 대비 사재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수산물을 사러 온 시민들은 “추석에는 좋은 걸 먹어야 하지 않겠나” “제사상에 오염된 수산물을 올릴 수는 없다”고 했다. 상인들은 예상과 달리 손님 발길이 이어져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슬픈 특수’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며 불안해했다.수산시장 점포...

      16:43

    • “후쿠시마 어민도 보상 받기 힘들어···오염수 피해, 자신이 직접 증명해야”
      “후쿠시마 어민도 보상 받기 힘들어···오염수 피해, 자신이 직접 증명해야”

      “현재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겠다고 하지만 정작 후쿠시마 어민들은 보상 받기 힘들다. 어민 스스로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데, 그동안 조업이 제한된 상태였던 후쿠시마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 이후 수입이 줄었다고 해명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후쿠시마대 전·현직 교수들이 지역민들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결성한 ‘후쿠시마 원탁회의’ 사무국장인 하야시 군페이 후쿠시마대 교수는 갑작스러운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방류 다음날인 지난 25일 후쿠시마에서 경향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 응한 하야시 교수는 “7월부터 4차례 회의를 열고 정부와 도쿄전력 측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 중이었는데, 대화가 갑자기 끊기고 오염수 방류 일정이 발표됐다”면서 “나를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동일본 대지진과 도쿄전력 원전 사고 이후 1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복구는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야...

      16:30

    • “핵 폐기물 오염 먹거리 유통 방지” 인권헌장에 담긴다…전남도 ‘초안’ 공개
      “핵 폐기물 오염 먹거리 유통 방지” 인권헌장에 담긴다…전남도 ‘초안’ 공개

      전남도가 인권헌장 제정을 위한 초안을 마련해 막바지 여론 수렴에 나선다. 5개 원칙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도민들의 권리를 규정한 인권헌장에는 ‘헌장의 이행방안’도 담아 제도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했다.전남도는 31일 ‘전라남도 도민 인권헌장’(전남도민 인권헌장) 초안을 공개하고 도민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권헌장 초안은 지난 4월부터 인권전문가 11명이 참여해 전남인권실태조사와 도민의견을 바탕으로 주거·교육·환경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보편적 기준과 이행원칙을 담고 있다.공청회는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으로 나눠 다음달 13일과 14일 각각 열린다. 인권전문가와 도민 대표단, 시민단체, 각계각층의 도민이 참여하는 토론장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는 공청회를 거쳐 ‘전남도민의 날’인 오는 10월25일 선포할 계획이다.전남도민 인권헌장은 일반원칙과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며 함께 하는 전남’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전남’,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전남’ ...

      16:12

    • 일본 오염수 방류에…중국 관광객들, 러시아에서 소금 ‘사재기’ 현상
      일본 오염수 방류에…중국 관광객들, 러시아에서 소금 ‘사재기’ 현상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이후 소금 품귀 현상을 겪은 중국인들이 러시아 극동에서 소금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3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이후 관광 등 목적으로 러시아에 방문한 중국인들이 개인별로 소금을 구입해 자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접경지역에 있는 연해주 포그라니치니-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 국경검문소와 자바이칼주 국경검문소 등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연해주 우수리스크 세관 관계자는 “연해주를 떠나는 중국인들 수하물에 비록 양은 많지 않지만 소금이 있었다”며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바이칼주 치타 세관 관계자도 “우리 세관에서도 중국인들이 개인별로 2∼3㎏의 소금을 가진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의 해양 생태 국가과학센터 소속 세르게이 마슬레니코프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

      15:02

    • 윤 대통령 지지율 5%p 하락…오염수 ‘해로울 것’ 74%
      윤 대통령 지지율 5%p 하락…오염수 ‘해로울 것’ 74%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새 5%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8일부터 3일 동안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나타났다. 직전 발표된 2주 전 조사(17일)보다 긍정 평가는 5%p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5%p 오른 결과다.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18%)가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6%),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가서’(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1%)가 1위였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16%)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해서’(12%) 등 응답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도 36%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다수 응답자(74%)가 ‘인체와 환...

      14:37

    • “코로나도 견뎠는데··원전 오염수가 결정타” 완도 전복양식업자의 한숨
      “코로나도 견뎠는데··원전 오염수가 결정타” 완도 전복양식업자의 한숨

      전국 전복 생산량의 70%는 전라남도 완도산이다. 완도에는 치패(어린 전복)를 키우는 업자, 치패를 받아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기르는 양식업자, 기른 전복을 팔아주는 유통업자, 전복을 키우는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자재상들이 산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일주일째인 31일, 전복을 중심으로 생계를 영위하는 섬마을 곳곳에선 ‘산업의 뿌리가 흔들리다 못해 무너져내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가계가 힘들면 먹거리를 줄이고, 보험 해약하고 적금 해약하잖아요. 저희가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애들 학원을 줄이고, 먹는 것을 줄이고···.” 12년째 완도 보길도에서 전복 양식업을 해온 김태한씨(49)가 전복 어가들의 상황을 전하며 말했다. 올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일본이 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자 전복이 ‘유통조차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복 산지 가격은 반 토막이 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큰 전복(㎏당 8...

      14:36

    • “기시다, 미식 즐기네”···후쿠시마산 회 먹방 ‘역효과’
      “기시다, 미식 즐기네”···후쿠시마산 회 먹방 ‘역효과’

      일본 정치권에서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중의원은 다음달 8일 폐회 중 심사를 열어 정부의 오염수 방류 대응을 추궁한다. 당초 야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출석하는 예산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를 이유로 불출석 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대신 후쿠시마산 회 먹방 등으로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는데, 인터넷 상에서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31일 NHK 등 현지 매체들은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둘러싼 폐회중 심사를 9월 8일 중의원에서 열기로 전날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회법은 특별히 제시된 안건에 대해 정당 간에 합의가 있으면 폐회 중에도 이를 심사할 수 있게 하고 있다.입헌민주당 측은 기시다 총리가 출석하는 예산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자민당 측이 거부한 것으로 ...

      14:03

    • 정부 “‘오염수’ 용어 오늘내일 당장 바뀌는 건 절대 아냐”
      정부 “‘오염수’ 용어 오늘내일 당장 바뀌는 건 절대 아냐”

      정부가 3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양 방류되고 있는 오염수 명칭을 ‘처리수’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오늘내일 당장 용어가 바뀌는 것처럼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오염수 용어 변경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는데 정부 차원에서 결정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전날 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야기하는 알프스(후쿠시마 원전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서 처리된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용어 변경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與 ‘오염 처리수’ 명칭 공식화에…한덕수, 기다렸단 듯 “검토”국민의힘이 30일 일본 정부가 방류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공...https://www.khan.co.kr/politics/a...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