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보길도에서 양식업판로 줄어들고 가격 반토막“코로나 때도 희망 품었는데오염수는 아예 앞이 안 보여정부 우리 얘기 안 들어줘어가들 위한 대책 어딨나”전국 전복 생산량의 70%는 전남 완도산이다. 완도에는 치패(어린 전복)를 키우는 업자, 치패를 받아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기르는 양식업자, 기른 전복을 팔아주는 유통업자, 전복을 키우는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자재상들이 산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일주일째인 31일, 전복을 중심으로 생계를 영위하는 섬마을 곳곳에선 ‘산업의 뿌리가 무너져내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가계가 힘들면 먹거리를 줄이고, 보험·적금을 해약하잖아요. 저희가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애들 학원 줄이고, 먹는 것 줄이고….”12년째 완도 보길도에서 전복 양식업을 해온 김태한씨(49)가 전복 어가들의 상황을 전하며 말했다. 올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일본이 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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