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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해양 방류
  • 전체 기사 618
  • 2024년3월 11일

    • 日언론 “후쿠시마 원전 40년 내 폐로 불투명”···시민들은 ‘오염수 반대’ 집회
      日언론 “후쿠시마 원전 40년 내 폐로 불투명”···시민들은 ‘오염수 반대’ 집회

      ‘동일본대지진’이 11일로 13주년을 맞이하면서, 일본에서는 여전히 수습이 요원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문제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이 원전을 폐기하고 지역을 재건하겠다며 원전에 고여있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했으나, 정작 방류의 명분이 된 폐로 작업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NHK는 이날 “세계 최악의 수준이 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로부터 13년이 된 현재 처리수(오염수)의 방류는 시작됐지만, 녹아내린 ‘핵연료 찌꺼기’(데브리)의 제거를 비롯한 대부분의 공정은 연기가 불가피한 상태”라며 “길어도 사고가 일어난 이후 40년(2051년) 안에 폐로를 끝내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불투명함을 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이 원전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거대 해일의 영향으로 전원이 손실됐고, 핵연료를 담은 노심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녹아내린 핵연료 파편들은 현재 주변 구조물과 뒤엉킨 채 강력한 방사성 물질을 내뿜고 있다. ...

      14:36

  • 3월 5일

    • ‘방류 금지 소송’ 첫 공판···日 정부 “오염수 방류, 공익에 이바지한 것”
      ‘방류 금지 소송’ 첫 공판···日 정부 “오염수 방류, 공익에 이바지한 것”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조치를 중단해달라고 현지 주민들이 소송을 낸 가운데, 이와 관련된 재판이 지난 4일 처음으로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변론에서 “오염수 방류는 공익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NHK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지방재판소는 이날 현 주민들과 어업 관계자들 363명이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중단하라’며 국가와 도쿄전력에 제기한 소송의 첫 구두변론을 진행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한 재판이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원고들은 이번 소송에서 정부와 도쿄 전력이 ‘관계자의 이해 없이 어떠한 처분도 실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오염수 방류로 주민들이 평온히 생활할 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제1원전의 부지 안팎에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를 더 수용할 수 있는 토지도 있기에, 굳이 방류할 필요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방류 행위를 중단하고, 방류 계획 인가도 취소해야 한다는 것이 ...

      11:41

  • 2월 28일

    •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개시…17일간 7800t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개시…17일간 7800t

      일본 도쿄전력이 28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도쿄전력은 그동안 방류 과정에서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 결과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이번 4차 방류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1차년도 방류 계획은 끝난다. 1차년도 방류는 지난해 8월24일 시작됐다.도쿄전력이 그동안 3차에 걸쳐 방류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으로, 4차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도쿄전력은 방류 2차년도인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7차례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2024년도의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800t이다.

      12:59

  • 2월 26일

    • [속보] 일본, 모레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개시
      [속보] 일본, 모레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개시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8일 시작한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도쿄전력은 지난해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오염수 약 7800t을 17일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지난해 8월25일 1차 방류를 시작한 도쿄전력은 지난해 11월20일 마무리된 3차 방류까지 총 2만3351t의 오염수를 처분했다.도쿄전력은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인 2024회계연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할 예정이다. 차수별로 오염수 방류량은 7800t이다.교도통신은 이 기간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이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도쿄전력은 원전 주변 해역을 모니터링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17:30

  • 2월 16일

    • “작업 서두르다 실수”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은 ‘인재’
      “작업 서두르다 실수”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은 ‘인재’

      최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배기구에서 방사선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된 사건은 방사선량이 높아 작업을 빨리 끝내려다 벌어진 ‘인재’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원인을 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앞서 이 원전에서는 지난 7일 소각로 건물 배기구를 통해 방사선 오염수가 약 40분간 외부로 유출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조사결과, 당시 사고가 발생한 건물에서는 이송된 오염수를 처리하는 세슘 흡착장치 점검을 앞두고 방사선량을 낮추기 위한 배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음에도 이 장치와 연결된 배관 밸브 10개가 열려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건물 지하에 남아있던 오염수가 역류하면서 흡착장치의 수소 배출용 배기구를 통해 누출됐다.도쿄전력 측은 당시 밸브가 열려있었던 이유와 관련해 현장 작업자들의 실책이 있었음을 밝혔다. 방사선량이 높아, 작업원들이 빨리 작업을 마치고 싶다는...

      13:13

  • 2월 6일

    • 방심위, MBC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예고에 ‘중징계’
      방심위, MBC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예고에 ‘중징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지난해 10월 문화방송(MBC)이 내보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예고’ 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했다. 앵커 뒤 배경화면으로 1차 방류 당시 사진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방심위는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관련 보도들에도 중징계를 전제로 의견 진술을 의결했다.방심위는 6일 올해 제4차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의에는 여권 추천인 류희림 방심위원장, 황성욱 상임위원, 이정옥 위원, 문재완 위원만 참석했다. 여야 구도가 6대 1인 방심위에 유일하게 남은 야권 추천 위원인 윤성옥 위원은 심의를 거부했다.방송소위는 MBC가 지난해 10월3일 보도한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5일부터 7800t>에서 앵커 자료화면으로 항구 바닥에 다량의 죽은 물고기가 깔린 장면을 내보낸 것(사진)이 방송심의 규정 중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보고 6일 관계자 의견 진술을 들었다....

      21:13

  • 1월 31일

    • 日식품 수입 ‘원전 오염수 방류’에도 작년 14% 늘어 ‘왜?’
      日식품 수입 ‘원전 오염수 방류’에도 작년 14% 늘어 ‘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논란에도 한국이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농수산물과 식품 수입액은 약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일본 농림수산성의 ‘2023년 농림수산물·식품 수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일본에서 농수산물과 식품 총 761억엔(약 6876억원)어치를 수입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4.1% 늘어난 수치다. 한국은 중국(2376억엔)과 홍콩(2365억엔), 미국(2062억엔), 대만(1532억엔)에 이어 일본의 수출국 5위로 기록됐다.농림수산성은 맥주와 위스키, 소스 혼합 조미료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 수출액이 전년보다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551만6000달러(약 740억원)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맥주...

      09:54

  • 2023년12월 27일

    • 후쿠시마 인근 주민 48% “우리도 건강 걱정돼 내고장 식품 기피”
      후쿠시마 인근 주민 48% “우리도 건강 걱정돼 내고장 식품 기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인근 지역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조사 대상 주민들의 48%는 건강 우려로 인해 자기 고장의 식품 섭취를 기피한다는 응답을 보였다.27일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대 원폭 후 장애 의료 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인 오쿠마와 도미오카에 적을 둔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주민 인식과 정신건강 피해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를 지난 6일 이 학술지에 게재했다.연구팀은 지난 11~12월에 설문지를 송부했으며 1268명으로부터 유효 응답을 얻었다. 이들 중 절반을 넘는 54.3%는 현재 정신건강에 있어 일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답했다. 오염수 방류가 건강에 미칠 영향이 불안하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8.7%였으며, 유전적으로 미칠 영향이 불안하다는 이는 45.3%, 건강 우려로 인해 ...

      13:18

  • 12월 26일

    • 유해물질 계속 나오는데…일 “오염수 삼중수소 분석 횟수 축소”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측정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26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을 때는 해수 분석 빈도를 줄이겠다고 전날 발표했다.도쿄전력 측은 오염수에 섞여 있는 삼중수소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8월24일부터 원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지점 10곳에서 매일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왔다.그러나 앞으로는 원전에서 약 1㎞ 떨어진 오염수 방류구를 기준으로 600m 이내에 있는 4곳에서는 오염수 방류 시작일부터 방류 종료 1주일 뒤까지는 기존처럼 매일 해수를 분석하고, 이외 기간에는 주 1회만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방류구로부터 600m 이상 떨어진 6곳에서는 방류 중에 주 2회,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만 분석을 시행한다.도쿄전력은 “지금까지 결...

      21:37

    • ‘오염수 방류’ 일본, 삼중수소 분석 횟수 줄인다
      ‘오염수 방류’ 일본, 삼중수소 분석 횟수 줄인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측정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26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을 때는 해수 분석 빈도를 줄이겠다고 전날 발표했다.앞서 도쿄전력 측은 오염수에 섞여 있는 삼중수소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8월24일부터 원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지점 10곳에서 매일 해수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 왔다.그러나 앞으로는 원전에서 약 1㎞ 떨어진 오염수 방류구를 기준으로 600m 이내에 있는 4곳에서는 오염수 방류 시작일부터 방류 종료 1주일 뒤까지는 기존처럼 매일 해수를 분석하고, 이외 기간에는 주 1회만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방류구로부터 600m 이상 떨어진 6곳에서는 방류 중에 주 2회,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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