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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해양 방류
  • 전체 기사 618
  • 2023년12월 7일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론조작의 표적”...‘허위정보 대응’ 외친 미·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론조작의 표적”...‘허위정보 대응’ 외친 미·일

      미국과 일본이 해외 여론 조작에 대한 대응 협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내년으로 다가온 미 대통령 선거와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여론 조작을 사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비판하는 중국발 정보를 차단하려는 일본의 의중도 반영됐다.6일 NHK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알렌 미 국무부 공공외교·공보담당 차관과 마키 고바야시 일본 외무 보도관은 이날 도쿄 외무성에서 만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에서의 정보 조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미 국무부는 “이번 각서는 외국의 정보 조작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한 정부 간 협력 강화의 결과”라며 “각서에 따라 양국은 허위 정보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허위 정보 대책에 특화된 각서를 타국과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각서 체결은 지난 8월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의 ...

      15:53

  • 11월 27일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최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뒤 3차례에 걸쳐 바다에 방류했다. ALPS를 통해 62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다음 이 장치로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희석해서 방류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수입 수산물 재개 여부와 원산지 표시법 개정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해외 각국의 반응을 살펴보면,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하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홍콩 정부도 오염수가 방출되면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등 10개 도현(都県·광역지자체)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도 중국과 같은 해양 방류 반대 입장이다.이와 달리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 철폐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원전 사고에 ...

      13:55

  • 11월 23일

    • 오염수 방류 용인 항의…IAEA 분담금 완납 미룬 중국

      중국이 올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분담금 완납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용인해온 IAEA를 압박하고, 보다 엄격한 태도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취지라는 분석이 나온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IAE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올해 IAEA 분담금을 이달 상순까지 절반가량만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러시아, 독일 등이 이미 완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의 분담금 규모는 97억엔(약 844억4000만원)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한 달 뒤인 지난 9월22일 분담금을 전액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중 분담금을 전혀 내지 않은 나라는 중국뿐이었다. 이를 두고 서방 외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엄격한 태도를 취하도록 IAEA 사무국에 압력을 가하려는 시도...

      20:52

  • 11월 20일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3차 해양 방류 완료…7800t 처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3차 해양 방류 완료…7800t 처분

      일본 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3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이 이번 3차 방류까지 바다로 흘려보낸 오염수는 총 2만3400t이다.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각각 정기적으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도쿄전력은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 지난달 5∼23일 2차 방류분 7810t, 그리고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3차 방류분 7800t을 각각 원전 앞 바다에 방류했다. 지금까지 처분한 오염수는 총 2만3400t이다.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한 차례 더 방류를 실시해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t을 바다에 내보낼 계획이다. 4차 방류는 내년 초 실시할 예정이다.도쿄전력은 제1원전 부지 내 약 1000개의 저장탱크에 오염수를 보관 중이다. 이번 3차 방류...

      13:49

  • 11월 12일

    • 태평양도서국들 “후쿠시마 오염수 강한 우려”…일본에 ‘상설 의제화’ 요구

      태평양 섬나라 국가들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할 수 있는 문제”라며 안전성을 확인하는 국가 간 대화를 매년 진행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정상들은 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PIF에는 현재 피지와 투발루, 솔로몬제도, 통가,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국이 가입해 있다.성명은 “(회원국) 정상들은 태평양에 잠재적인 핵 오염의 위협이 있음을 다시 한번 강하게 우려한다”며 “남태평양에서의 핵실험 전례 등을 고려하면 (오염수 방류는) 세대와 국경을 초월할 수 있는 문제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회원국들은 또 오염수 방류가 향후 30년간 지속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일본 정부에 이 문제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가 간 대화를 매년 실시할 것을 ...

      21:48

  • 11월 8일

    • ‘후쿠시마 오염수’ 비판했다고 강연까지 취소... 일본 지자체서 논란
      ‘후쿠시마 오염수’ 비판했다고 강연까지 취소... 일본 지자체서 논란

      최근 일본 내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비판하는 발언을 내놨던 학자가 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제의 발언을 이유로 강연을 거부당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여성학자로 활동하는 다지마 요코 전 호세이대 교수(82)는 오는 11일 도쿄도 시나가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남녀공동참가추진포럼 2023’ 행사에 강사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 9월29일 구청 측으로부터 강연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구청 측은 다지마 전 교수가 TV에서 오염수와 관련해 내놨던 발언을 문제삼았다. 그는 9월24일 한 지역 민방에 패널로 출연해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며 “바다가 오염되거나 물고기의 형태가 바뀌는 게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또 조사를 위해 일본에 온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를 두고는 “(조사하러) 온 사람도 안색이 나쁘지 않나”라고 말했다.방송 이후 다지마 전 교수의 발언은 사회관계망서비스...

      13:24

  • 11월 7일

    • “그냥 바다로 새는 후쿠시마 오염수 하루 30톤 추산”
      “그냥 바다로 새는 후쿠시마 오염수 하루 30톤 추산”

      차수벽 새거나 지하수 유입근해 방사성 핵종 계속 검출ALPS로 처리한 오염수는방류 문제서 빙산의 일각삼중수소 농도 아직 낮지만향후 농도 높은 분량 방류“도쿄전력은 다핵종처리시설(ALPS)로 처리한 오염수만 이야기하는데, 사실 이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일본의 대표적 탈핵 시민단체인 ‘원자력자료연구실’(CNIC)의 마쓰쿠보 하지메 사무국장은 6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 유출 문제를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주최한 공개 강연차 이날 한국을 찾은 마쓰쿠보 사무국장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롯카쇼무라’ 재처리시설의 가동을 두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설에선 후쿠시마 오염수에 포함된 분량의 10배가 넘는 9700조베크렐(㏃)의 삼중수소를 방류할 예정인데, 이 문제의 심각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한국과 중국도 재처리...

      06:00

  • 11월 2일

    • 日 ‘3차 원전 오염수 방류’ 지금 속도론 방류 기간 100년 넘을 듯
      日 ‘3차 원전 오염수 방류’ 지금 속도론 방류 기간 100년 넘을 듯

      일본 후쿠시마 도쿄전력 제1원자력발전소의 핵 오염수 3차 방류가 2일 시작됐지만, 원전 폐로 작업은 시작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폐로 작업의 첫 단계인 핵연료봉 파편(데브리)에 접근하는 것부터 계속 실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기간을 30~40년으로 내다본 것과 달리 지금의 작업 속도라면 방류 기간은 100년 이상, 최악의 경우 무기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올해 말부터 비교적 취출장치를 삽입하기 쉬운 2호기 저부에 쌓인 데브리 몇 g을 시험적으로 꺼내려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계획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전력은 지난달 16일 원격 로봇을 투입해 격납용기 내부에 데브리를 꺼내기 위한 공간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뚜껑 안쪽에 진입해도 원자로 내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기케이블 등이 녹아 찢어진 퇴적물이 뚜껑 안쪽에 ...

      13:24

    •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시작···전문가 현지 파견”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 시작···전문가 현지 파견”

      정부가 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차 방류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3차 방류를 시작했으며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신 국장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국장은 “정부는 3차 방류에 대한 확인·점검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고 말했다.신 국장은 그러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 현장사무소 방문, 화상회의, 원전시설 방문 등을 통해 3차 방류가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가 이날부터 오염수 3차 방류를 진행한다는 계획은 앞서 예고된 바 있다. 17일 동안 총 7800t의 오염수가 해양 방류된다.

      11:52

  • 10월 31일

    • 일 언론 “원전 ALPS 배관 사고 분출액, 당초 발표의 수십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정화 설비 청소 도중 분출된 액체 양이 기존 발표치보다 수십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방송 등 현지 언론이 지난 30일 보도했다.도쿄전력(TEPCO)은 지난 25일 원전 오염수 정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배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약 100㎖의 액체가 분출돼 배관 청소를 하던 작업자 5명이 이를 뒤집어썼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 후 인부들의 증언과 추가 조사를 통해 실제로는 그 수십배에 달하는 양이 분출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방수 기능이 있는 작업복을 입고 있지 않았고, 착용 또한 의무화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ALPS 배관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5명은 탱크에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호스가 빠지면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는데, 방수복을 입고 있지 않은 탓에 이 중 4명은 폐수가 피부까지 닿아 물로 씻어내는 대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중...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