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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해양 방류
  • 전체 기사 618
  • 2023년10월 31일

    • 흉작·오염수·불황…굴 양식 ‘삼중고’
      흉작·오염수·불황…굴 양식 ‘삼중고’

      본격적인 굴 수확철이 돌아왔지만 남해안 어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올해 경기침체에다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로 소비 위축까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30일 오전 경남 통영 용남면 ‘굴수하식수협’ 위판장에선 햇굴을 실은 트럭들이 분주히 드나들었고, 경매장은 굴상자로 가득 찼다.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한 굴 양식수협으로 월·화·목·금요일 낮 12시·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경매를 한다. 지난 24일 초매식(첫 경매)을 시작으로 이날 나흘째 경매가 진행됐다.경매가 시작되자 중도매인들은 더 좋은 햇굴을 사기 위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쳤다. 전자식 입찰기를 손에 쥔 중도매인 40명은 미리 확인한 생굴이 경매에 나오자 순식간에 최고 입찰가격을 써내 사들였다.남해안의 굴까기 공장인 박신장에서는 생굴 생산 작업이 한창이었다. 통영의 한 박신장에는 이날 노동자 수십명이 분주하게 굴 까기 작업을 이어갔다. 굴 껍데기를 깐 생굴을 통에 담...

      20:51

    • 도쿄전력 오염수 사고 분출액, 당초 발표의 수십배···또 부실관리 도마
      도쿄전력 오염수 사고 분출액, 당초 발표의 수십배···또 부실관리 도마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정화 설비 청소 도중 분출된 액체의 양이 기존 발표치보다 수십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방송 등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도쿄전력(TEPCO)은 지난 25일 원전 오염수 정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배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약 100㎖의 액체가 분출돼 배관 청소를 하던 작업자 5명이 이를 뒤집어 썼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 후 인부들의 증언과 바닥에 남은 흔적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실제로는 그 수십배에 달하는 양이 분출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게다가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방수 기능이 있는 작업복을 입고 있지 않았고, 착용 또한 의무화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ALPS 배관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5명은 탱크에 오염수를 흘려보내는 호스가 빠지면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 썼는데, 방수복을 입고 있지 않은 탓에 이중 4명은 폐수가 피부까지 닿아 물로 씻어내는 대응을 한 것으로...

      08:59

  • 10월 30일

    • IAEA, 일본 오염수 방출 후 첫 검증…연내 보고서 작성
      IAEA, 일본 오염수 방출 후 첫 검증…연내 보고서 작성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을 시작한 뒤 첫 검증 작업을 마쳤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IAEA 직원 7명과 국제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24일부터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IAEA는 지난 27일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의견을 교환한 것 외에 후쿠시마 제1원전 설비의 상태 등을 확인했다.방출에 반대하는 중국 등에서도 전문가를 일본에 파견했다. IAEA는 후쿠시마 제일 원전에 현지 사무소도 마련해, 방출이 행해지는 동안은 안전성의 평가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말까지 보고서로서 공표할 예정이다.IAEA는 방출 전부터 여러 차례 과학적 검증을 해왔다. 7월에는 일본의 계획이 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검증에 관한 보고서를 안전성의 뒷받침으로 삼기로 했다.도쿄전력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오염수를 방출할 예정이다. 지금까...

      07:36

  • 10월 27일

    • 내달 2일부터 7800t 또…일본 원전 오염수 ‘3차 방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세 번째 해양 방류가 다음달 2일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방류될 예정인 오염수 시료에서는 유해 방사성 물질들이 2차 방류 때보다 높은 농도로 검출돼 우려를 키운 바 있다.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측은 11월2일부터 30일까지 오염수 3차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류에서는 1차 및 2차와 마찬가지로 17일간에 걸쳐 7800t의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게 된다. 도쿄전력은 오는 30일부터 3차 방류 준비 작업을 시작해 바닷물로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고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3차 방류를 개시한다.이번에 방류될 예정인 오염수 시료에서는 탄소-14와 코발트-60, 스트론튬-90, 이트륨-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등 방사성 물질들이 검출된 바 있다. 이 중 스트론튬-90과 이트륨-90은 지난 5일 시작된 2차 방류 당시에는 ...

      21:23

    • 日, 원전 오염수 내달 2일 3차 방류...2차 때보다 ‘방사성 물질’ 농도 높아
      日, 원전 오염수 내달 2일 3차 방류...2차 때보다 ‘방사성 물질’ 농도 높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세번째 해양 방류가 다음달 2일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에 방류될 예정인 오염수 시료에서는 유해 방사성 물질들이 2차 방류 때보다 높은 농도로 검출돼 우려를 키운 바 있다.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측은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오염수 3차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류에서는 1차 및 2차와 마찬가지로 약 17일간에 걸쳐 7800t의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게 된다.이에 도쿄전력은 오는 30일부터 3차 방류 준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닷물을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고 문제가 없으면 예정대로 3차 방류를 개시하게 된다.이번에 방류될 예정인 오염수 시료에서는 탄소-14와 코발트-60, 스트론튬-90, 이트륨-90, 아이오딘-129, 세슘-137 등의 방사성 물질들이 검출된 바 있다. 이 중 스트론튬-90과 이트륨-90은 지난 5일 시작된 2차 방류...

      10:47

  • 10월 26일

    • “오염수 대응 비용 6년간 3조원, 일본에 구상권 청구해야”
      “오염수 대응 비용 6년간 3조원, 일본에 구상권 청구해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오염수의 국내 유입을 감시하는 활동 등에 한국 정부가 지출하는 비용을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염수 방류는 한국의 잘못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국민 세금으로 오염수 대응에 향후 6년간 3조원 넘게 써야 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각 부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해 원안위는 2028년까지 212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라며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까지 합치니 같은 기간에 총 3조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최근 정부는 매우 긴축적인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국가 연구·개발(R&D) 예산도 축소했다”며 “(이런 상황에서)정부가 섣부르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를 사실상 방조하면서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게 ...

      16:22

    • 후쿠시마 원전서 오염수 분출…작업자 5명, 오염수 뒤집어써 ‘피폭량 기준치 초과’
      후쿠시마 원전서 오염수 분출…작업자 5명, 오염수 뒤집어써 ‘피폭량 기준치 초과’

      일본 후쿠시마 도쿄전력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들이 오염수를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25일 NHK 방송 등은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5명의 작업자가 ALPS의 배관을 청소하는 도중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액체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분출된 액체 양은 약 100㎖이며, 20~40대로 알려진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자 5명이 이를 뒤집어썼다.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도쿄전력은 가스가 찬 탱크에서 호스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일본 매체는 “작업자들이 모두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내에 액체가 스며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HNK는 ”작업자 4명은 폐수가 피부까지 닿아 물로 씻어내는 대응을 했다“고 보도했다.또한 작업자 중 1명의 ...

      08:17

  • 10월 23일

    • 후쿠시마 앞바다 삼중수소 농도·검출 빈도, 오염수 2차 방류 후 상승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방류구 인근에서 지난 21일 ℓ당 20㏃(베크렐)이 넘는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지난 8월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로, 이 부근에서는 최근 삼중수소의 검출 횟수와 농도 수준이 상승하고 있다.도쿄전력은 22일 방류구로부터 약 200m 떨어져 있는 ‘T-0-1A’ 모니터링 지점에서 전날 채취한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ℓ당 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삼중수소가 20㏃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 가장 높았던 수치는 지난 16일 채취한 해수에서 나온 16㏃이었다.도쿄전력이 지난 7일부터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한 뒤, 방류구 인근의 삼중수소 농도는 심상치 않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차 방류 당시에는 속보치 기준으로 삼중수소가 검출된 사례는 단 한 차례였으나, 2차 방류 이후 약 보름간 삼중수소가 검출된 빈도는 ‘T-0-2’ 지점을 포함해 8차례에 달한다. 농도 최대치도 지...

      21:45

    • 정부 “오염수 ‘검출 하한치 초과’ 삼중수소, 방류 문제로 보기 어려워”
      정부 “오염수 ‘검출 하한치 초과’ 삼중수소, 방류 문제로 보기 어려워”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방류 중단을 판단하는 기준인 ℓ(리터)당 700베크렐(Bq)임을 감안하면 최근 검출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된 것만으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23일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브리핑에서 “최근 원전 인근 일부 정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1차 방류 기간보다 높게 측정된 것에 대해 일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장은 “검출하한치를 초과하는 농도의 삼중수소 검출이 곧 ‘비정상’ 또는 ‘이상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단독] 일본 ‘오염수 2차 방류’ 일주일 만에 삼중수소 4차례 검출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 이후 일주일간 방류구 인근의 삼중수소...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101611...

      14:46

    • 후쿠시마 앞바다 삼중수소, 또 최대치 경신···20베크렐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
      후쿠시마 앞바다 삼중수소, 또 최대치 경신···20베크렐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방류구 인근에서 지난 21일 리터(ℓ)당 20베크렐(㏃)이 넘는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지난 8월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이 부근에서는 최근 삼중수소의 검출 횟수와 농도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오염수가 방류돼도 해류를 타고 퍼지기에, 특정 지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다른 것이다.도쿄전력은 22일 방류구로부터 약 200m 떨어져 있는 ‘T-0-1A’ 모니터링 지점에서 전날 채취한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리터당 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삼중수소가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 가장 높았던 수치는 지난 16일 채취한 해수에서 나온 16㏃였다.앞서 도쿄전력이 지난 7일부터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한 뒤, 방류구 인근의 삼중수소 농도는 심상치 않은 추...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