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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해양 방류
  • 전체 기사 618
  • 2023년10월 10일

    • ‘일 오염수 방류 이유를 써라’ 대학 교양수업의 ‘황당 과제’
      ‘일 오염수 방류 이유를 써라’ 대학 교양수업의 ‘황당 과제’

      ‘후쿠시마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이유’.서울 소재 한 대학에 다니는 A씨는 지난달 교양수업 중 이 같은 제목의 과제를 공지받고 당황했다. 현대사회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을 다루는 수업이었다.A씨가 9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과제물은 A4용지 1쪽 분량으로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인 이유를 2가지 이상 쓰고, 그 이유를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라’는 내용이었다. 과제 공지 하단부에는 빨간 글씨로 ‘여러분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결론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다’고 적혀 있었다.과제를 받은 A씨는 “찬반도 아니고, 일방적 입장에서 글을 쓰라고 하니 무척 당황스러웠다”면서 “일본 입장에서 방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내가 왜 써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 ‘방류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인 이유를 쓰라’고 하고선 주관적 판단에 따른 결론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것이 굉장히 모순적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06:00

  • 10월 9일

    • 막 오른 국감…21대 국회 마지막까지 ‘민생 빠진 난타전’ 예고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된다. 총선 6개월 전에 열리는 국감인 만큼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야당의 강한 공세가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 대법원장 공백 사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무대응,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같은 이념 논란 등 쟁점도 산적해 있다.9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10일부터 총 791개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정쟁이 아닌 민생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계조작 의혹 등을 제기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격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질의도 예상된다.법제사법위원회가 격돌 현장으로 우선 주목된다. 이 대표 검찰 수사·재판은 물론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에 따른 대법원장 장기 공백 문제도 ...

      21:19

  • 10월 6일

    • 일본 오염수 2차 방류에 중국 “일방 방류 단호히 반대”
      일본 오염수 2차 방류에 중국 “일방 방류 단호히 반대”

      중국이 지난 5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6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관한 논평 요청에 “중국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일본의 일방적인 해양 방류 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답했다.대변인은 “나는 바다가 전 인류 공동 재산이라는 점을 다시금 언급하고 싶다”며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 우려에 전면적으로 응해 진실한 태도로 주변국과 충분히 협상하고,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제사회는 장기적이고 유효한 모니터링 계획을 추진해야 하고, 일본 주변국 등 이해관계자의 실질적인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일본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오는 23일까지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t을 바다에 내보낼 예정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된다.중...

      16:28

    • 오염수 2차 방류에 중국발 ‘괴롭힘 전화’ 재발… 기약없는 방류에 일본 내 비판도
      오염수 2차 방류에 중국발 ‘괴롭힘 전화’ 재발… 기약없는 방류에 일본 내 비판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돼 있던 방사능 오염수의 두번째 해양 방류가 시작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또다시 일본에 대한 민간 차원의 보복 행위가 이어질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기약 없는 방류를 반복하려는 도쿄전력의 태도에 일본 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닛폰테레비(NTV)는 5일 오염수 2차 방류 이후 들끓기 시작한 중국 내 여론을 전했다. 중국 현지에서 인터뷰에 응한 중국인들은 “(오염수를 재차 방류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매우 악질적인 행위라 생각한다”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차 방류 때처럼 일본 제품을 구매하지 말자고 독려하는 목소리가 다시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걸려오는 다량의 스팸 전화(괴롭힘 전화)도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다. 사이타마현의 한 라면 가게는 NTV와의 인터뷰에서 “2차 방류 소식이 전해진 뒤 다시 가게에 중국으로부터의 괴롭힘 전화가 걸려오...

      15:18

    • 런던의정서 총회서 일본 오염수 공회전…한국 “모든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런던의정서 총회서 일본 오염수 공회전…한국 “모든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방류 과정에서 확인되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해양수산부는 현지시간 2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45차 런던협약 및 제18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해수부와 외교부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올해 당사국총회 주요 의제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런던협약·의정서는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해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협약이다. 한국은 각각 1993년과 2009년에 가입했다. 매년 개최되는 당사국총회에서는 회원국이 폐기물을 협약에 따라 처리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논의한다.이번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에게 해양환경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확인되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오염수가 해양환경 보호 기준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안전하게 처리돼야 한다는...

      06:21

  • 10월 5일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이미 바다에 변화”···국내 시민단체 “일본은 국가 차원의 환경범죄 그만둬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이미 바다에 변화”···국내 시민단체 “일본은 국가 차원의 환경범죄 그만둬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에 대해 한국 시민단체들은 “1차 방류만으로도 이미 바다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방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국내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등으로 이뤄진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와 이를 옹호하는 한국 정부의 대응을 규탄했다.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미 바다에 변화가 생기고, 오염수 처리시설 자체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거짓말을 믿어주고 싶어도 도저히 믿어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수습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오염수 해양 방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에 오염수를 육상에 보관할 것을 촉구했다.공동행동은 또 한국 정부에 대해 “일본산 수산물...

      16:15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시작… 유해물질 또 쏟아진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시작… 유해물질 또 쏟아진다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또다시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방류에서도 삼중수소를 비롯한 다량의 유해물질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돼 일본 안팎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이날 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가 오전 10시20분쯤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8월2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진행된 첫번째 방류 이후 설비를 점검하며 두번째 방류를 준비해왔다. 2차 방류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이뤄지며, 1차 때와 동일한 양인 약 7800t의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게 된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이다.이번 방류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저장 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내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유의...

      16:14

    • 정부 “오염수 2차 방류 모니터링 진행 중”···일일브리핑 ‘주 2회’ 축소
      정부 “오염수 2차 방류 모니터링 진행 중”···일일브리핑 ‘주 2회’ 축소

      정부가 5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확인과 점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오전 10시30분부터 2차 방류 과정을 시작했고 우리 검토팀도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 6월15일부터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한 오염수 방류 관련 대면 브리핑 횟수를 오는 10일부터 주 2회(월요일·목요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박 차장은 “어제까지 총 75회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오염수 관련 기술적·과학적 배경, 우리 측 대응 방향 등 방류 전반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린 결과 대부분 이슈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정부 측 입장이 국민들께 잘 전달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박 차장은 그러면서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이나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와 같이 일...

      13:31

    • [단독] 해수부, 오염수 안전 홍보에 11억 투입···일본은 2차 방류
      [단독] 해수부, 오염수 안전 홍보에 11억 투입···일본은 2차 방류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올해 말까지 오염수 안전성 홍보를 위해 약 8억1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열차, 지하철 역사, 버스터미널 등에 안전성 홍보 광고를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외면한 채 정부 예산으로 “일본 홍보대행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해수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해수부는 하반기 ‘수산물 안전 관리 홍보 예산’ 명목으로 총 10억2037만원을 편성했다. 그중 지난 8월30일까지 열차(KTX) 및 지하철 역사 내 광고 8918만원, 버스터미널 내 광고 4565만원, 열차(KTX·SRT·ITX) 및 지하철 내 광고 6754만원 등 2억237만원을 집행했다. 광고들은 모두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국내산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내용이다.올해 말까지 집행될 예정...

      11:12

    • 일 언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 개시”
      일 언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 개시”

      일본 도쿄전력이 5일 오전 10시20분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후쿠시마추오TV 등이 보도했다.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인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t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된다.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4일 외신을 상대로 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1차 방류를 마친 뒤 진행한 점검 결과, 희석설비의 상류 수조 4곳에서 도장이 10㎝ 정도 부푼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장이 부풀어 오른 데는 빗물 유입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도쿄전력 측은 다만 도장에 균열이 없고, 수조의 방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며 오는 5일 시작할 예정인 2차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희석설비 외에 측정·이송·방류 설비 등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2차 방류할 오염수 시료에서는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