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1차 해양 방류 이후 희석설비 수조에 도료를 바른 부분이 부풀어 오른 현상이 발견됐다. 다만 운영사인 도쿄전력 측은 수조의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며 2차 방류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도쿄전력은 4일 외신을 상대로 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1차 방류를 마친 뒤 진행한 점검 결과, 희석설비의 상류 수조 4곳에서 도장이 10㎝ 정도 부푼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장이 부풀어 오른 데는 빗물 유입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전력은 설명했다.도쿄전력 측은 다만 도장에 균열이 없고, 수조의 방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며 오는 5일 시작할 예정인 2차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희석설비 외에 측정·이송·방류 설비 등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오염수 2차 방류 준비작업은 전날 오전 시작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1t을 바닷물 약 1200t에 섞은 뒤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도 없어지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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