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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 전체 기사 720
  • 2024년8월 12일

    • 처서까지…잠 못 드는 밤

      기상청이 처서인 오는 22일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에서는 역대 3번째로 긴 기간 열대야가 이어졌다.기상청은 12일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아침 23~27도, 낮 30~34도로 평년기온보다 다소 높겠다고 전망했다. 13일에도 경기 김포·고양·남양주 등은 한낮 기온이 36도, 서울은 35도까지 치솟는 등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기상청은 현재 더위를 일으킨 북태평양고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옮겨가면서 바람도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어 백두대간 서쪽 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당분간 서해상에 해무가 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의 높은 물결이 거세게 들이칠 수 있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낮에 대기 하층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13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 전라서부...

      21:11

  • 7월 9일

    • 뜨거워지는 바다…육지로 올라오는 김 양식장
      뜨거워지는 바다…육지로 올라오는 김 양식장

      정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김을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양식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하기로 하고, 5년간 350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예산안을 심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김 육상 R&D에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55년간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이 약 1.36도 상승하며 양식산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10년 이후엔 여름철 이상 고수온과 겨울철 저수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1년 중 김의 성육 시기 수온인 5∼15도 범위 일수가 현재 연간 150일 내외에서 2100년에는 대부분 해역에서 100일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해수부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김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육상에서 사계절 연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

      21:20

    • 2050년엔 산림지역 기온 2.2도 상승…산불 재난 닥친다

      기온 오르면 습도 낮아져산불 발생 위험도 13.5% ↑집중호우에 강수일수 감소산사태 피해 면적 2.4배 ↑화석연료를 지속해서 사용하면 2050년대 한반도 산림지역의 평균기온이 2.2도 상승한다는 정부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산불 발생 위험도는 13.5% 이상, 산사태 피해 면적은 2.4배 늘어나고 가문비나무와 눈잣나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국립산림과학원의 ‘제1차 산림·임업 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종합보고서’를 보면, 한반도 산림지역의 평균기온은 2050년대에 최대 2.2도 올라 14.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가 정한 온실가스 감축경로 시나리오인 공통사회경제경로(SSP)를 이용한 분석으로, 화석연료를 지속 사용한 도시 위주의 개발이 이어진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산림 기온은 계속 상승해 2070년대 15.9도, 208...

      21:05

  • 7월 4일

    • 역대 가장 더웠던 ‘6월’

      지난달 평균기온이 역대 6월 중 가장 높았고, 폭염 발생일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6월 폭염이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기상청은 기후 분석 결과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21.4도±0.3)보다 1.3도 높은 22.7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기록은 2020년의 22.7도로 올해와 같았다. 다만 기상 기록은 나중에 발생한 것을 상위에 놓기 때문에 올해가 6월 최고 평균기온 1위가 됐다.6월 평균기온은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51년간 1.4도 상승했다. 1990~2020년 사이 30년 동안의 6월 평균기온은 21.4도지만 최근 10년(2014~2023) 평균기온은 21.9도로 0.5도 높아졌다.기상청은 6월 상순에는 동쪽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며 기온이 높지 않았지만 6월 중순 이동성 고기압권에 들면서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올랐고, 중국 대륙에서 데워...

      21:22

  • 6월 3일

    • 해수면 온도 낮아지며 엘니뇨 쇠퇴···국내 영향은 미미
      해수면 온도 낮아지며 엘니뇨 쇠퇴···국내 영향은 미미

      기상청이 엘니뇨가 올여름 끝나고 ‘중립’ 또는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기상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북위 5도~남위 5도, 서경 170~120도 구역) 해수면 온도를 관측한 결과 평년보다 0.1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기상청은 예측모델 분석 결과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점차 떨어져 이달부터 8월 사이 ‘중립’ 또는 라니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로 라니냐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다. 중립은 엘니뇨와 라니냐 모두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세계기상기구(WMO)도 이날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전망에서 올해 6~8월 엘니뇨가 이어질 확률은 0%, 중립 상태거나 라니냐가 발생했을 확률을 각각 50%로 제시했다. 7~9월은 라니냐 발생 확률을 6...

      17:41

  • 5월 21일

    • “더 나빠질 미래…우린 꿈 포기해야 하나요”
      “더 나빠질 미래…우린 꿈 포기해야 하나요”

      아기·청소년·시민 대표 3인 2031년 이후 목표 부재 지적“미래 세대 기본권 침해 발생” 헌법상 평등 원칙 위배 주장 정부 “감축엔 궁극적 한계”“어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나이였을 때, 음식을 남기거나 물건을 살 때, 비행기 타고 여행 갈 때 불편한 마음을 느꼈었나요? 학교에서 기후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줬나요?”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기후소송’ 최종 공개변론에서 어린이 청구인 62명을 대표해 발언대에 오른 한제아(12)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그는 2년 전, 열 살 때 아기기후소송단 청구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열 살 때 멸종위기 동물을 이미 알고 있었고, 기후변화로 봄과 가을이 줄어드는 걸 알았다”며 “알면 알수록 제 미래가 위험하게 느껴졌고 그래서 이 소송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날은 지난달 열린 1차에 이은 두 번째이자 마지막 공개변론이었다. 기후소송을 청구한 아기·...

      20:50

    • 그들이 노란 꽃 들고 헌재 앞에 선 이유
      그들이 노란 꽃 들고 헌재 앞에 선 이유

      어느 날 열 살 아들이 말했다. “엄마, 우리는 어차피 지구에서 모두 사라질 거야.”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적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7년 남았다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한 말이었다. 10년 후를 상상했을 때, 장래 희망 대신 ‘소멸’을 떠올리는 아들을 보고 엄마는 거리에 나가기로 마음먹었다.아기기후소송 당사자인 박서율(10)과 엄마 김정덕 활동가는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서서 “이제는 위기가 아닌 판결의 시간”이라고 외쳤다. 이날 헌재에선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를 묻는 ‘기후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들 옆에는 황인철 시민기후소송 청구인과 김서경 청소년기후소송 청구인, 한제아 아기기후소송 청구인이 함께 섰다.김 활동가는 “가장 약한 존재들부터 시작해 결국 우리에게 닥칠 재난을 정부가 알아차리고 막을 수 있도록 헌재가 신속하고 정의로운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2차 변론에서...

      20:32

  • 5월 8일

    • 세계 곳곳서 폭염·폭우…“온난화 인한 최악 기후재난 우려”
      세계 곳곳서 폭염·폭우…“온난화 인한 최악 기후재난 우려”

      세계 곳곳에서 살인적인 폭염과 폭우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 같은 재난이 지구온난화의 결과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악의 기후재난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갈수록 빈번해지는 이상기상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 제반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세계 전역에서 극단적인 날씨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동부 케냐에서는 지난달부터 내린 폭우로 최소 228명이 사망하고 72명이 실종됐다. 국립기상청 기후예측센터는 “동아프리카 국가들에는 평년보다 최대 6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분석했다. 남미 브라질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90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실종됐으며, 약 15만명이 이재민이 됐다. 건조한 사막 기후인 두바이도 1년치 강수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국제공항이 폐쇄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세계 최대 규모 선거를 치르고 있는 인도에서는 최고기온이 4...

      21:24

  • 5월 6일

    • 사과 비싸면 망고 먹으면 된다고? 수입 과일 탄소배출 몰라서 하는 말 영상 컨텐츠
      사과 비싸면 망고 먹으면 된다고? 수입 과일 탄소배출 몰라서 하는 말

      14년째 사과 농사, 6년간 냉해 겪어여름엔 폭우로 탄저병 곰팡이 확산온실가스 배출 지금처럼 유지하면50년 후 사과 재배지는 강원도뿐스마트팜, 비싼 투자비에 비현실적국산 먹거리 소비가 기후위기 대응“14년 동안 사과 농사를 지었는데 그동안 기후가 어마어마하게 변했어요. 사과꽃 피는 시기가 거의 20일 정도 당겨졌고요. 저희 밭은 냉해가 거의 없는 지역이었는데 5~6년 전부터는 거의 매년 냉해를 겪고 있어요.”마용운씨는 14년째 경남 함양군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그전에는 서울에서 환경운동가로 일했다. 마씨는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1990년대부터 들었고 제 입으로도 ‘북극곰이 위기에 처했다. 펭귄도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며 “그런데 막상 농사를 지어보니 북극곰과 펭귄만 문제가 아니라 이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겪고 있더라”고 말했다.마씨는 “이번에 사과값이 사...

      21:37

    • ‘애플레이션’이 던진 경고장…아픈 지구에 뿌리내린 채소도 병든다
      ‘애플레이션’이 던진 경고장…아픈 지구에 뿌리내린 채소도 병든다

      2~3월 강수량 많고 일조량 부족양배추 생산량 전년보다 11% 감소양파·배추·당근 등도 가격 급등4월 농산물 물가 1년 새 20% 올라소비자들, 발품 팔아 장 보거나텃밭·베란다에서 채소 키우기도어설픈 기후대응에 비싼 ‘청구서’강원 원주에서 닭갈비집을 하는 자영업자 류모씨(54)는 얼마 전 텃밭에 양배추를 심었다. 양배추 가격이 나날이 오르자 ‘차라리 내가 직접 키워보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류씨가 다니는 시장에서 양배추 한 망(3통)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6900~9900원에 판매했는데, 최근에는 2만7900원까지 뛰었다.류씨는 “양배추만 오른 게 아니다. 청양고추랑 오이도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다”며 “올해는 보니까 양배추도 그렇고 다른 농산물도 가격이 내릴 것 같지 않다. 텃밭도 있으니 내가 직접 키우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300통 정도를 심었다”고 밝혔다.1인 가구인 이모씨(52)는 아파트 베...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