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을 향한 혐오 표현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해지고 있다. 또 스쿨존 내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 제정을 이끈 김민식군 부모도 악성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민식이법이 무서워’라는 조롱성 휴대폰 게임까지 등장해 유족을 괴롭혔다. 끔찍한 사고로 가족을 잃어 상심한 유족들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2차 가해나 다름없는 혐오 표현을 하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6일 이천 참사 소식 관련 인터넷 기사들에는 “떼쓰지 말아라” “돈 줄 사람 오라는 것이냐” 등 유족들을 겨냥한 악성댓글이 쏟아졌다. 전날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책이 없느냐”는 유족들의 항의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한 계기가 되었다. 며칠 전부터 기사엔 “보상금을 얼마나 받아내려고 하느냐” “리본을 만들고, 광화문에 천막을 치라” 등 유족들을 모욕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급기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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