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마라톤 회의 조율…향후 IAEA 검증 따르기 수순시료 채취 등 선 그은 정부, 유의미한 결과 내기엔 ‘한계’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지시찰 문제를 논의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12시간의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그만큼 한국 측 요구가 방대했고 양국의 세세한 조율을 거쳐야 하는 현안임을 보여줬다. 시료 채취 등 독자적 검증에 선을 긋고 향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검증 결과 발표를 따르는 수순이라 시찰의 실효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14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현지시찰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는 지난 1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오후 2시15분쯤 시작해 다음날 새벽 2시쯤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됐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우리 측 시찰단이 세세하게 보고 싶은 활동 범위나 자료를 폭넓게 많이 요구했고 이에 대해 일본 측이 내부 협의를 하고 결과를 알려주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일본 측도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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