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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이후
  • 전체 기사 260
  • 2023년5월 8일

    • ‘독도 도발’ 입 닫고 간 기시다

      윤호중, 한일의원연맹 면담서‘일 영토’ 안보문서 재개정 요청 기시다 “이웃 나라 중요성 인지” 즉답 피해…사실상 ‘거절’ 입장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 ‘적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 보유’가 명시된 일본 3대 안보문서 재개정 요청에 사실상 동의할 수는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복수의 정치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윤 의원의 안보문서 재개정 요청에 “충분히 이웃 나라로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실상 거절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윤 의원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한 직후 “일본 측이 안보협력을 이야기하면서 러시아,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양국 간의 갈등 사안을 안보문서에 게재하게 된 것에 대해 모순점을 지적했다”며 “한국과 일본의 원활한 안보협력을 위해서는 ...

      20:55

    • [윤석열 정부 1년] MZ “문 정부에 실망해 尹 지지했지만 \'반노동·청년 정책\'에 철회”
      [윤석열 정부 1년] MZ “문 정부에 실망해 尹 지지했지만 '반노동·청년 정책'에 철회”

      경향신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가 지지를 철회한 MZ세대(10~30대) 중도층 8명을 인터뷰했다. 성별과 지역, 직업군을 다양하게 해 폭넓은 얘기를 듣고자 했다. 대부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민주당의 이중적인 모습에 실망해서, 윤 대통령의 정의로운 검사 이미지, ‘공정과 상식’ 슬로건이 좋아 윤 대통령을 찍었다가 돌아선 이들이다.①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는.②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이유는.③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 많지 않아- 전상민씨(38·남), 부산, 취업준비생①문재인 정부의 이중적인 모습이 실망스러웠다. 야당에는 비판적인 잣대를 적용하면서도 자신들에게는 그런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공정한 국정 운영, 청년의 국정 참여 보장은 잘 지켜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20:52

    • 한·일 과거 ‘청산’하고 한·미·일 군사협력 가속화
      한·일 과거 ‘청산’하고 한·미·일 군사협력 가속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양국 관계의 뚜렷한 개선’으로 평가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중순에 열리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미·일 안보협력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등과 관련한 철저한 후속 조치를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워싱턴선언’은 완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이것이 궤도에 오르고 일본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한·미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다.다만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지금 우리가 막 만들어놓은 한·미 간 핵 협의그룹 자체를 3자나 4자로 확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한 점으로 볼 때 한·미 간 NCG의 안정된 운영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우 한...

      16:32

    • 한·일 셔틀외교 복원, 경제당국 간 채널도 복원되나
      한·일 셔틀외교 복원, 경제당국 간 채널도 복원되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으로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재개되면서, 통상 갈등을 중심으로 얼어붙었던 경제당국간 소통 채널도 본격 재가동될 전망이다. 당장 통화스와프 같은 구체적인 현안이 다뤄지지 않더라도 통상 갈등 해소와 경제협력 확대, 신뢰 회복을 위한 소통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 재무당국은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연내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를 위해 일본 측에서는 차관급인 재무관이 6월 초 한국을 방문해 회의 안건 등을 사전 조율한다.2006년 시작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양국 재무당국 수장과 실무진이 참석해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해온 공식 협력 채널이다. 하지만 2017년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급랭하면서 7년째 중단된 상태였다.기획재정부가 부총리 부처로 경제 정책과 현안 전반을 다루는 것과 달리 일본의 재무성은 예...

      16:15

    • ‘일본의 그랜저’ 토요타 크라운 온다···한·일관계 회복에 일본차 반등?
      ‘일본의 그랜저’ 토요타 크라운 온다···한·일관계 회복에 일본차 반등?

      ‘일본의 그랜저’로 불리는 도요타의 플래그십(최상급) 세단 크라운이 51년만에 한국에 다시 상륙한다. 한때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크라운이 그런 위상을 누리고 있다. 도요타가 한국에 크라운을 다시 들여오는 건 ‘노 재팬’(일제 불매운동) 여론이 사그라들고 한·일 관계가 회복되는 흐름과 맞물려 더 주목된다.한국토요타는 8일 ‘크라운 크로스오버’(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를 혼합한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5일이다.한국에 출시되는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은 2가지로, 2.5리터 하이브리드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다. 2.5리터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모터를 합쳐 총 239마력을 낸다.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더 강한 마력을 낸다. 다만 구체적인 제원은 공식 출시일에 공개하겠다고 한국토요타는 밝혔다.크기는 그랜저보다 조금 작다. 전장 4928㎜, 전폭 1839㎜, ...

      16:12

    • 중국 외교부 “관련국이 잘못된 길 가는 일 없기를”···관영매체 “한·일, 미 압박 속 깨지기 쉬운 화해”
      중국 외교부 “관련국이 잘못된 길 가는 일 없기를”···관영매체 “한·일, 미 압박 속 깨지기 쉬운 화해”

      ‘셔틀 외교’ 형식으로 이뤄진 기사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서울 답방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의한 깨지기 쉬운 화해”라는 반응을 내놨다. 한·일간 밀착 움직임 등으로 인해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복원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한·일 정상이 두 달도 안 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것에 대해 중국 분석가들은 미국의 압박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은 중국 봉쇄라는 미국의 전략적 요구에 부응하는 지역의 블록 대결을 추동하기 위해 미·일에 친화적인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시간의 창’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한·일간 화해는 취약하고 지속 불가능한 것이며 윤 정부와 보수 진영이 한국에서 힘을 잃는 순간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보도했다.리하이둥(李海東)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현재 한·일 관계를 ‘기묘한 침실의 파트너’로 비유했다. 그는 글로벌타...

      15:23

    • 일본 언론, “윤대통령, 한일관계 진전 속도 자찬···한국 비판 여론이 과제”
      일본 언론, “윤대통령, 한일관계 진전 속도 자찬···한국 비판 여론이 과제”

      일본 매체들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과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했다. 다만 한국에서 원하는 수준의 ‘반성과 사죄’가 나오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등 양국 간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있어 앞으로의 한·일 관계는 한국 여론의 지지에 달려있다고 짚었다.요미우리신문은 8일 윤 대통령이 “셔틀 외교를 회복하는 데 12년이 걸렸지만 두 정상이 다시 만나는 데는 두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관계 개선의 진전 속도를 자찬했다고 전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현재 30% 안팎으로 부진한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했다. 특히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야당 등은 “한국이 일방적인 양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얼마나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가 ...

      14:40

    • [단독] 기시다, ‘독도는 일본 영토’ 안보문서 재개정 요청에 답변 피해
      [단독] 기시다, ‘독도는 일본 영토’ 안보문서 재개정 요청에 답변 피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 ‘적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 보유’가 명시된 일본 3대 안보문서 재개정 요청에 사실상 동의할 수는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복수의 정치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났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의 안보 문서 재개정 요청에 “충분히 이웃 나라로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해 사실상 거절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윤 의원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이 안보협력을 이야기하면서 러시아,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양국 간의 갈등 사안을 안보문서에 게재하게 된 것에 대해 모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며 “한국과 일본의 보다 원활한 안보협력을 위해서는 안보문서의 재개정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윤 의원이 말한 ...

      11:55

    • “‘마음 아프다’는 기시다, 역사 인식 진전됐다”는 김기현
      “‘마음 아프다’는 기시다, 역사 인식 진전됐다”는 김기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제 한·일관계가 오랜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 5년의 차가운 시간이 아까웠던 만큼 하루빨리 공동의 이익을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상찬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통 큰 결단으로 한·일관계 정상화의 물꼬가 트였고,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 정상화가 한 걸음 더 진전됐다”면서 “문재인 정권 5년의 차가운 시간이 아까웠던 만큼 하루빨리 공동의 이익을 위한 일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썼다.김 대표는 강제동원 등의 한·일 과거사에 대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인식에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고, ‘당시 혹독...

      10:17

  • 5월 7일

    • 시찰단 검증 ‘독립성’ 미지수…오염수 방류 ‘면죄부’될 수도

      일본 7월쯤 방류 시작할 듯수산물 수입은 논의 안 해한·일 정상은 7일 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을 위해 한국 전문가들로 이뤄진 시찰단을 이달 중 파견하기로 했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을 위한 조치라고 양국 정상은 설명했지만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란 비판이 제기된다.일본 교도통신은 한국 시찰단이 오는 23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원전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오염수 관리를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하고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총 11개국 출신의 전문가 11명으로 이뤄진 TF가 일본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보고서를 발표한다.지난 4일 발표된 TF 4차 방일 보고서를 포함해 IAEA 모니터링 TF는 NRA가 문제없이 업무를 수행...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