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핏줄 터지고, 손가락 너덜너덜…몸 멀쩡한 선수가 없었다[Tokyo 2020]](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1/08/08/khan_AAM8Hz.jpeg)
주장은 허벅지 핏줄이 터져 테이핑을 칭칭 감고 나왔다. 주전 세터는 손가락이 성치 않아 토스를 온전히 올리기 쉽지 않았다. 멀쩡한 선수 하나 없이 4강까지 오른 한국 여자배구의 투혼은 대회 끝까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공격, 리시브가 모두 김연경을 향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한·일전 극적인 5세트 역전승 때는 오른쪽 허벅지에 실핏줄이 터져 맺힌 피멍이 화제가 됐다. 그러고도 김연경은 풀세트를 뛰며 30점을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연경은 2008년 무릎 관절 연골이 파열될 때까지 시즌을 치른 뒤 국가대표 경기에 나섰고, 이번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한 예선 때는 복부 근육이 찢어진 상태에서 진통제로 버텨가며 끝내 팀을 올림픽 본선에 올렸다.‘코트 위 야전사령관’으로 꼽히는 세터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이번 대회 염혜선의 토스는 늘 비난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염혜선을 탓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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