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이르면 3일(현지시간) 새 정부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AFP통신은 금요일 오전 기도회가 끝난 뒤 탈레반이 내각 명단을 발표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탈레반 간부인 아흐마둘라 무타키는 소셜미디어에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기념식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톨로뉴스 등 아프간 현지 언론도 전날 정부 구성 발표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신자(무슬림)들은 하루 5번 기도해야 하며 남성들은 금요일 점심 모스크에서 열리는 합동예배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탈레반의 새 정부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저녁 시간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탈레반 새 정부는 신정일치 체제인 이란을 참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역시 새 정부의 최고 지도자를 맡고, 그 휘하에 대통령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1961년생으로 추정되는 아쿤드자다는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으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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