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대한 영토적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러시아 등의 위협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에 반발하기는커녕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고 있는데, 그린란드 문제가 대서양 동맹을 흔드는 상황을 러·우크라이나 전쟁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꽃놀이패’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자국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그를 공개 두둔하는 배경에 대해 “서방 동맹을 약화하거나 분열시키는 모든 상황이 러시아에는 커다란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가제타는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 돌파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덴마크의 완고함과 영국과 프랑스를 포함한 이른바 미국의 친구 국가들이 보여주는 형식적인 연대”라고 주장했다.이 신문은 또 “유럽은 트럼프가 추진하는 ‘미국의 위대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유럽연합(EU)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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