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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
  • 전체 기사 574
  • 2022년3월 25일

    • 박범계 \"인수위, 하나로 99개를 배척···다음주엔 업무보고하게 해달라\"
      박범계 "인수위, 하나로 99개를 배척···다음주엔 업무보고하게 해달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5일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 취소 사태를 두고 “인수위가 하나를 가지고 나머지 99개를 배척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다음주에는 업무보고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위 보고자료가 수십 페이지에 이른다. 법무부에 검찰국만 있는 게 아니고, 검찰국 업무 중에서도 수사 지휘나 수사권 조정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니다. (보고 내용에) 당선자 공약을 잘 녹여낸 좋은 내용도 많이 있다”고 했다.인수위는 전날 오전 예정된 법무부의 인수위 업무보고를 당일 취소하고 뒤로 미뤘다. 인수위는 박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을 문제 삼았다. “정권교체로 퇴임할 장관이 부처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정면으로 반대하는 처사는 무례하고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의 보고 내...

      10:17

    • 박홍근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 국회와 적극 소통 요구”
      박홍근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 국회와 적극 소통 요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어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민생과 안보에 여·야 없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겠다며 국회와 적극 소통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21대 국회 민주당 3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이날 첫 일정으로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한 내용을 알리며 “여·야가 얼마나 협력하는가는 전적으로 윤 당선인의 의지와 국민의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어제 박 원내대표에게 ‘선출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경(추가경정예산) 포함 민생입법 협상을 개시하겠다”며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 정치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발짝 ...

      09:58

    • 윤석열 당선인 “북한에 엄중 경고···도발로 얻을 건 아무 것도 없어”
      윤석열 당선인 “북한에 엄중 경고···도발로 얻을 건 아무 것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어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의 용사들이 전사했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55개의 ‘불멸의 빛’이 대전현충원의 밤 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며 “진정한 ‘불멸의 빛’은 우리의 기억으로 완성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윤 당선인은 “한분, 한분의 용사들...

      09:26

  • 3월 24일

    • 윤 당선인 특별고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배용 임명…늘어나는 ‘MB 그림자’
      윤 당선인 특별고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배용 임명…늘어나는 ‘MB 그림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사진)을 특별고문에, 권택기·박민식 전 의원을 특별보좌역에 각각 임명했다. 세 사람 모두 이명박(MB)계 인사로 평가된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장은 학계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온 역사학자이자 교육자”라며 “교육계, 여성계 등 영역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과 연륜을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이 고문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교육분야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장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포진한 소망교회 출신 인사다.이 고문은 우파 성향의 역사학자이다. 2011년 이명박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수정할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자문기구인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이었다. 2012년 새누리당 대선 선대위 공동의장으로 지낼 당시 박근혜 후보를 백제 건국신화에 나오는 소서노, 한국사 최초 여왕인 ...

      21:21

    • 인수위 “퇴임할 장관이 공약 비판”…법무부 업무보고 취소
      인수위 “퇴임할 장관이 공약 비판”…법무부 업무보고 취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날 박범계 발언 문제삼아 보고 미뤄검찰개혁 둘러싼 대치,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계속될 가능성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반대 의견을 밝힌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재직할 때 시작된 법무부와의 갈등이 정권교체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검찰 권한을 강화하는 기조인 윤 당선인 공약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으로 맞불을 놓는 등 검찰 이슈가 다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양상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 이슈가 신구 권력이 맞서는 ‘핫코너’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24일 예정된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돌연 취소했다. 인수위 측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날 공개 발언을 통해 윤 당선인의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문제 삼았다. 인수위 측은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40여일 후에 정권교체로 퇴임...

      21:17

    • 여론전 등판한 윤석열, 회동 놓고 최후통첩한 문 대통령…‘전면전’ 양상
      여론전 등판한 윤석열, 회동 놓고 최후통첩한 문 대통령…‘전면전’ 양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신구 권력 갈등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며 등판한 것은 여론전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차기 권력인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갈등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현 정부의 태도를 ‘발목잡기’로 부각하면 여론전에서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윤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마당 야외 기자실에서 즉석 차담회를 하며 “당선인이라고 하는 건 집을 사면 부동산 매매계약에서 대금은 다 지불한 상태 아닌가”라고 말했다. 청와대와의 갈등 국면을 이사에 비유하며 자신이 대금을 지불한 권력의 실소유주라고 강조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어 “등기 명의를 이전하고 명도만 남은 상태인데, 아무리 법률적 권한과 소유권이 매도인에게 있더라도 들어와 살 사람의 입장을 존중해서 집을 고치거나 그런 건 잘 안 하지 않느냐”고도 했다. 집을 고치고 운영하는 권리는 자신에게 ...

      21:15

    • 문 대통령, 인사 갈등 이면에 ‘윤핵관’ 있는 것으로 여겨…‘회동에 조건 걸지 말라’ 경고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신구 권력 회동과 관련해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마시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자신과 만날지 말지를 스스로 결정하라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다. 신구 권력 갈등 책임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에 있는 것으로 보고, 윤 당선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입을 뗐다. 문 대통령은 회동 성격을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고” “그냥 만나서 환한 얼굴로 손을 잡는” 자리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무슨 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 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인사권 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협상을 요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노무현 정부 때 김대중·이명박 정부와 인수인계 작업을 해본 경험이 이 같은 확신에 찬 발언을 한 배경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

      21:15

    • 가시 돋친 말말…문·윤 직접 충돌
      가시 돋친 말말…문·윤 직접 충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직접 충돌했다.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 인사권 행사에 대해 “차기 정부와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의 회동을 두고 “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당선인 측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의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을 비판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법무부 업무보고를 거부했다. 회동 의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인사, 인수위 업무보고 등을 놓고 신구 권력이 전방위적으로 충돌하면서 정권이양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마련된 야외 기자실을 방문, 문 대통령이 전날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새 정부와 장기간 일해야 할 사람...

      21:06

    • 인수위, 법무부 업무보고 취소…법무·검찰 갈등 막판까지 연장전
      인수위, 법무부 업무보고 취소…법무·검찰 갈등 막판까지 연장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반대 의견을 밝힌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사실상 거부했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 재직할 때부터 시작된 법무부와의 갈등이 정권교체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검찰 권한을 강화하는 기조의 윤 당선인 공약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으로 맞불을 놓는 등 검찰 이슈가 다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양상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 이슈가 신·구 권력이 맞서는 ‘핫코너’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펑가도 나온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24일 오전 예정된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돌연 취소했다. 인수위 측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날 공개 발언을 통해 윤 당선인의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문제삼았다. 인수위 측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40여일 후에 정권교체로 퇴임할 장관이 부처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정면으로 반대하는 처사는 무례하고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

      17:58

    • 신·구 권력 충돌, 직접 등판한 윤석열 당선인, 왜?
      신·구 권력 충돌, 직접 등판한 윤석열 당선인, 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신·구 권력 갈등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며 등판한 것은 확전이 되더라도 여론전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차기 권력인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갈등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고, 권력의 실소유주로서 명분도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현 정부의 태도를 ‘발목잡기’로 부각하면 여론전에서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마당에 마련된 야외 기자실에 들러 기자들과 즉석 차담회를 하면서 청와대를 직접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가 집을 사면 당선인이라고 하는 건 부동산 매매계약에서 대금은 다 지불한 상태 아닌가”라고 말했다. 청와대와 갈등 국면을 이사에 비유하며 자신을 대금을 이미 지불한 권력의 실소유주라고 강조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어 “등기 명의를 이전하고 명도만 남은 상태인데, 곧 들어가 살아야 하는데 아무리 법률적 권한과 소유권이 매도...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