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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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 납득할지 지켜봐야”…당내선 “특검법 부결 장담 못해”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세 번째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 재표결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고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독대’ 등에서 김 여사 리스크를 해소할 방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당내 친한동훈(친한)계와 소장파에서 이탈표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여당 내부 기류는 심상치 않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두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최종 부결시켰지만 찬성·무효·기권 등 최소 4명의 이탈표가 발생했다. 당내에선 “다음 재표결에선 부결을 확신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김 여사 리스크로 윤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이번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동반 추락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이 찬성으로 돌아서면 재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필요한 가결 요건이 채워진다.한 대표는 최근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납득할 만한 결정, 대통령실 ... -
검찰, 4시간 이례적 회견…쏟아지는 질문에 “김 여사 몰랐을 것” “BP패밀리 모르겠다”
서울중앙지검이 17일 마련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은 장장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증거와 정황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쏟아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부 질문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검 13층 브리핑실은 김 여사 사건에 대한 브리핑이 예고된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기자들로 북적댔다. 수사팀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기자 수십명이 일제히 손을 들어 질문했고 브리핑은 오후 2시쯤 끝났다.김 여사가 주가조작 주동자와 통화한 내역 등 최근 언론에 공개된 수사기록에 대한 수사팀의 판단에 질문이 집중됐다. ‘2차 주포’ 김모씨가 2021년 10월 검찰 수사를 피해 도피하던 중 공범이자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지목된 민모씨에게 보낸 편지도 이에 포함됐다. 김씨는 이 편지에서 “내가 가장 우려한 김 여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라고 적었다... -
“기억 안 난다”는 김 여사 진술 못 넘고 수사 끝낸 검찰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김 여사 진술과 ‘김 여사는 몰랐을 것’이라는 주범들의 진술을 넘지 못하고 4년6개월에 걸친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 김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뒤론 강제수사를 시도하지 않았다. 김 여사 진술과 해명 가운데 모순되거나 의문이 되는 지점은 남았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가 17일 내놓은 결론은 ‘김 여사는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검찰은 먼저 주가조작 주범들의 진술을 들었다. 주가조작 1차 ‘주포’ 이모씨, 2차 주포 김모씨, 2차 주가조작 컨트롤타워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은 모두 “김 여사에게 시세조종 사실을 알린 적이 없다”거나 “주가관리 사실에 대해 몰랐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씨와 김씨는 2020~2021년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걔(김 여사)는 아는 게 없지” “김건희만 괜히 피해자”라는... -
‘도이치’ 9명 유죄인데…김건희 모녀만 ‘무혐의’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접수한 이후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씨에게 최종 ‘불기소’ 처분을 내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4년6개월’이다. 이 기간에 검찰은 9명의 주가조작 피의자들을 기소했다. 이들은 모두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사이 김 여사는 서면으로 두 번, 대면으로 한 번, 총 세 번의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결론은 ‘무혐의’였다.검찰이 17일 최종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2020년 4월7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10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면서 수사가 속도를 냈다. 이듬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그해 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을 재판에 넘겼다.하지만 검찰 수사는 김 여사 앞에선 느슨한 모습을 보였다. 수사 초기 김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 -
김 여사 ‘주가조작’ 4년 반 끌더니 불기소
검찰이 1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수사 개시 4년6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다수의 관련자가 유죄 판결을 받은 주가조작 범행에 돈을 댄 ‘전주’로 지목됐으나 검찰은 김 여사가 범행에 가담했다는 정황이나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여사 사건을 무혐의로 보고 불기소했다. 주가조작에 활용된 계좌의 명의자인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김 여사 모친) 등 다른 계좌주들도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주례보고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이 같은 결과를 보고했다.김 여사는 2010년부터 2011년 3월까지 자신의 증권계좌 6개를 활용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측이 주도한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권 전 회장 측이 시세조종에 활... -
“기억 안 난다”는 김 여사 앞에서 수사 의지 접은 검찰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김 여사 진술과 ‘김 여사는 몰랐을 것’이라는 주범들의 진술을 넘지 못하고 4년6개월에 걸친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 김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뒤론 강제수사 시도를 하지 않았다. 김 여사 진술과 해명 가운데 모순되거나 의문이 되는 지점이 남았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가 17일 내놓은 결론은 ‘김 여사는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검찰은 먼저 주가조작 주범들의 진술을 들었다. 주가조작 1차 ‘주포’ 이모씨, 2차 주포 김모씨, 2차 주가조작 컨트롤타워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은 모두 “김 여사에게 시세조종 사실을 알린 적이 없다”거나 “주가관리 사실에 대해 몰랐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씨와 김씨는 2020~2021년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걔(김 여사)는 아는 게 없지” “김건희만 괜히 피해자”라는 말을 주고받... -
4년 반 동안 조사는 ‘세 번’···9명 유죄 받을 때 김건희 모녀는 ‘무혐의’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접수한 이후 김건희 여사 모녀에게 최종 ‘불기소’ 처분을 내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4년6개월’이다. 이 기간에 검찰은 9명의 주가조작 피의자들을 기소했다. 이들은 모두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 사이 김 여사는 서면으로 두 번, 대면으로 한 번, 총 세 번의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결론은 ‘무혐의’였다.검찰이 17일 최종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2020년 4월7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10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하면서 수사가 속도를 냈다. 이듬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그해 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을 차례로 재판에 넘겼다.하지만 검찰 수사는 김 여사 앞에선 느슨한 모습을 보였다. 수사 초기 김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뒤론 20... -
검찰, ‘김건희 무혐의’ 수사 결과 4시간 마라톤 브리핑…일부 질문엔 “모르겠다”
서울중앙지검이 17일 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은 장장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증거와 정황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쏟아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부 질문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답했다.서울중앙지검 13층 브리핑실은 김 여사 사건에 대한 브리핑이 예고된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기자들로 북적였다. 수사팀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기자 수십명이 일제히 손을 들고 질문 공세에 나섰고 브리핑은 오후 2시쯤 끝났다.김 여사가 주가조작 주동자와 통화한 내역 등 최근 언론에 공개된 수사기록에 대한 수사팀의 판단에 질문이 집중됐다. ‘2차 주포’ 김모씨가 2021년 10월 검찰 수사를 피해 도피하던 중 공범이자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지목된 민모씨에게 보낸 편지도 이에 포함됐다. 김씨는 이 편지에서 “내가 가장 우려한 김 여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라고 적었다. 하... -
검찰 “김 여사, 녹취록 보여주자 ‘내가 이런 대화를 했어요?’ 진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서 통정매매(서로 짜고 매매하는 행위)를 요청하는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 “김 여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같은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은 17일 김 여사가 권 전 회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 확인했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김 여사의) 정확한 진술은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라며 “(연락을 받았다는 것과) 완전히 배치되는 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김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볼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여사가 2010년 10월28일과 11월1일 본인 명의의 대신증권 계좌에서 직접 두 건의 매도 주문을 한 것에 대해서는 “권 전 회장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연락을 받고 증권사 직원을 통해 주문을 제출했을 ... -
검찰, 김 여사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4년 6개월 만에 면죄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는 주가조작 범행에 돈을 댄 ‘전주’로 지목됐는데, 검찰은 김 여사가 이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검찰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이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1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 여사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했다. 주가조작에 활용된 계좌로 알려진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김 여사 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계좌주들에 대해서도 혐의없음 또는 불입건 결정을 내렸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주례보고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에 김 여사 처분 결과를 보고했다.“김건희 계좌, 주가조작 활용됐지만 주가조작 범행 인식한 증거는 없다”김 여사는 2010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