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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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국민투표해야”···김진애 “5년 임시집무실로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가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국민투표에 부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선 경쟁자인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5년 임시집무실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송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한 윤 당선인 측의 국민투표 추진에 대해 “국민투표는 히틀러나 박정희 같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라며 “그게 포퓰리즘 아닌가”라고 말했다.송 전 대표는 그러면서 “오히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면 좋겠다”며 “북한의 장사정포 스커드 미사일이 노출되는 대통령 안위에 관한 사항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은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집무실 이전으로) 심각한 항로상, 보...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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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 집무실’ 2주 앞으로…경찰, 용산서 교통·경비·정보 대폭 증원
경찰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비해 인원 충원에 나섰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관저를 새 대통령 관저로 사용할 예정인데, 해당 관저의 리모델링이 끝나기 전까지 한달 가량은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 당선인의 출퇴근길 노선 교통 통제 상황도 점검하고 있다.서울경찰청은 새 대통령 집무실 관할서인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근무할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 말 발령을 목표로 교통·정보·경비과 인력을 공모 중이다.충원 규모는 적지 않다. 대통령이 이동할 때 교통 통제와 신호개방 등 교통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교통안전계는 경감급 이하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 근무 인원은 36명인데 이를 최대 56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관내 집회·시위 신고 및 공공 치안 유지를 위해 정보활동을 하는 공공안녕정보외사과도 기존 19명에서 경감급 이하 7명을 추가로 모집해 26명까지 근무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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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 당선인 집무실 이전, 개인적으로 마땅치 않게 생각”
“안보 긴장 속에 여론수렴 없이 ‘방 빼라’식의 일 추진 위험” 신구 갈등엔 “여가부 폐지 등 맞지 않는 얘기 지적하는 것” 선제타격론에 “외교 경험 없어”…“핵보유론은 기본 안 돼”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밝혔다. 다만 “안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협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대선 기간 주장한 선제타격론 등 대북 강경책에 대해서도 “외교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JTBC <대담-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 백년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고, 게다가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3월 말까지 국방부 나가라, 방 빼라, 우리는 5월10일부터 거기서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식의 일...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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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다음달 10일 용산청사 5층에서 업무 시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일인 다음달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청와대는 다음달 10일 정오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혔다.윤한홍 TF 팀장은 “국방부 청사 2∼4층이 가장 메인 층으로, 아직 국방부가 이사하지 않고 있다”며 “5월10일부터 윤 당선인은 5층에서 근무하게 되고, 본 집무실은 2층에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미 연합훈련 이후 국방부가 이사하면 6월 중순까지 2∼4층을 리모델링할 것”이라며 “6층에는 비서실, 9층에는 경호실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1층에는 기자실이 들어선다.새 대통령 관저로는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약 한 달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청사로 7~8㎞ 거리를 출퇴근한다. TF 부팀장인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서초동에서 용... -
윤석열 당선인, 5월 10일 용산청사 5층에서 근무…10일 정오부터 청와대 무료개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일인 다음달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새 대통령 관저는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이 확정됐다. 현 청와대는 다음달 10일 정오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당선인은 다음달 10일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국방부가 이사한 뒤 리모델링이 끝나는 6월쯤 2층의 본 집무실에서 근무한다. 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국방부 청사 2∼4층이 가장 메인 층으로, 아직 국방부가 이사하지 않고 있다”며 “5월10일부터 윤 당선인은 5층에서 근무하게 되고, 본 집무실은 2층에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미연합훈련 이후 국방부가 이사하면 6월 중순까지 2∼4층을 리모델링할 것”이라며 “6층에는 비서실, 9층에는 경호실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1층에는 기자실이 들어선다.새... -
윤석열 당선인, 새 대통령실 이름 '국민의집(People’s House)' 제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으로 이전하는 새로운 대통령실의 이름으로 ‘국민의집’(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를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 당선인은 한·미 동맹 강화와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하면서 늦어도 내년 봄까지 한·미연합훈련의 야외 기동 훈련(field exercise)을 재개하겠다고 했다. 대북 정책에선 강경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군축을 시행하면 문재인 정부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지난 주말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새 대통령실 이름을 공모할 계획이라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로는 ‘국민의집’을 제안했다고 WSJ는 밝혔다.이와 관련,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대통령집무실 이름 공모를 받은 지 열흘 정도 됐는데 약 1만건 정도 접수됐다. ‘국민을 위한다’, ‘국민의집’, ‘국민관’...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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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대통령 관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결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대통령 관저로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사용하기로 확정했다. 당초 관저 대상이었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변경한 것이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관 이전과 관련해 경호·보안 등 문제와 공관을 짓는 시한·비용 등을 고려해 새 공간(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TF(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 실무진 결정이 있었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용산 집무실 이전 기자회견에서 관저에 대해 “일단 용산 공관을 수리해서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한남동 공관 6개 중 제일 잘 안 쓰는 게 육군참모총장 공관”이라고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예비비 360억원’ 설명 자료에서 “관저로 사용될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 비용(25억원)은 전액 반영했다”고 밝혔다.대통령 관저로 육군참모총장 공관 대신 외교부 장관 공관을 검토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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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집무실 용산이전, 억눌렸던 개발압력이 난개발로 폭발 우려"
“대통령실 이전은 정체되고 버려졌던 용산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난개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획 마련도 필요하다.”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교수는 21일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지역 발전방안’을 주제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건축 및 도시계획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용산에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수십년간 잠재돼 있던 개발압력이 집무실 이전으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폭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 국가중심으로서의 용산의 잠재력은 강화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난개발 우려 역시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경부선 지하화로 주변환경이 개선되고, 용산공원 개방 등으로 용산이 서울의 중심지 역할을 넘겨받게 되면, 개발잠재력은 늘 갖고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뎠던 용산에 대한 민간 개발압력이 강해질 수밖...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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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용산 집무실' 준비 분주한 경찰…용산서·101단 인력 공모, 출퇴근길 경호교육도
다음 달 10일 시작되는 대통령 용산 집무실 시대에 맞춰 경찰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경호·정보 등 관계 분야 인력 충원 계획을 마련하고, 대통령 출퇴근 동선 경호에 대비한 교육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새 대통령 집무실 관할서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경비와 정보 관련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공모를 냈다. 경비과 경비작전계 경호담당과 공공안녕정보외사과 공공안녕정보계 등이 충원 대상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모두 용산으로 이전하면 이 지역에서 집회·시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인력을 보완하려는 것이다. 경비작전계는 집회·시위나 경호 상황에서 경비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군·경 합동훈련 때 작전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공공안녕정보계는 관내 집회·시위 신고를 접수하고, 공공 치안 유지를 위한 정보를 수집·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경호 업무 증가에 대비해 나온 충원 계획”이라며 “(충원 규모가) 어느 정도라고 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