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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 전체 기사 339
  • 2022년6월 3일

    • 김종민 “6·1선거 패배, 이재명·송영길 출마가 가장 큰 요인”
      김종민 “6·1선거 패배, 이재명·송영길 출마가 가장 큰 요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이 이재명 국회의원 당선인과 송영길 전 대표 두 분이 (대선 패배 후) 한 달 만에 출마한 게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가 어떻게 보면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참사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때 진 패장 후보가 한 달도 채 안 돼서 다른 선거에 나가서 ‘난 잘못 안 한 것 같다’(고 말하고), 그 선거를 이끌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사퇴한 당대표가 ‘그게 아닙니다’ 이러면서 또 선거에 나가는 건 민주주의 기본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당선인의 이번 선거 출마에 대해 “대선에서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붙을 때는 5:5 반반이지만 승부가 이미났고, 윤석열 대통령이 됐다”면서 “이재명 당선인의 출마는 민주당 후보들한테 유리할 수가 없다. 대선 시즌2가 되는 것”이라고 ...

      09:16

    • [6.1 지방선거]전북서 무투표 당선 62명, 서울 이어 두번째…민주당 일당독식 병폐 재현
      [6.1 지방선거]전북서 무투표 당선 62명, 서울 이어 두번째…민주당 일당독식 병폐 재현

      전북지역 6.1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사람이 62명에 달했다. 서울 121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인구비율로 따지면 사실상 전국에서 최다 지역으로 꼽혔다. 민주당 득세에 다양한 후보들이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고질적 병폐가 재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의 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 광역의원 지역구 후보 22명과 기초의원 지역구 후보 33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7명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이들은 선거구 후보자 수가 선출 의원 정수를 넘지 않으면서 후보 등록과 당선이 결정됐다. 해당 후보들은 투표 없이 선거일인 1일 당선증을 받았다. 전체 40명(비례4명 포함)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자 22명이 당선증을 받았다. 무투표 당선자들은 민주당 일색이다. 유권자들의 선택권 박탈에 이어 일당 독식 구도가 다시 재편됐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지방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지...

      09:08

  • 6월 2일

    • ‘당선 확실 끝장 봐야지’ 하다가…밤 꼴딱 새웠다
      ‘당선 확실 끝장 봐야지’ 하다가…밤 꼴딱 새웠다

      “이게 지금 스포츠 중계가 아니라 선거 중계입니다!” 2일 오전 5시58분,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 과정을 중계하던 MBC 진행자가 외쳤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패배가 예측됐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 시작한 지 약 26분 만이었다. 개표 방송을 중계하는 방송사 유튜브 채널엔 2만명 넘는 접속자가 몰렸고, 댓글창에는 새벽 시간대가 무색할 정도로 댓글이 빠르게 쌓였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역대급’ 대역전극이 펼쳐지자 개표 상황을 지켜본 시민들은 이날 새벽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지만 개표 방송 시청 열기는 지난 3월 대선 못지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유권자도 지지 정당의 후보자가 당선되는 것을 보려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도에 사는 이모씨(28)는 “새벽에 소란스러워서 깨보니 부모님이 안 자고 개표 방송을 시청...

      22:05

    • 선거 끝…미뤄둔 정치권 수사 ‘검찰의 시간’

      6·1 지방선거를 끝으로 그간 미뤄졌던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 간부 인사를 한 차례 더 단행해 진용을 갖춘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열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의 재개 여부와 시점, 폭과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의 새 지휘부는 기존에 수사하던 주요 사건의 기록 검토 등 업무파악을 최근 대부분 마무리했다. 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미뤄둔 수사의 재개가 임박해 보인다.특히 주목되는 건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사건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대표적인 예다. 수사 초기부터 검찰 내부에서는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의원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자체장의 정책 결정에 대한 배임 혐의 적용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부딪쳤다. 당시 수사팀은 배임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보고 이 의원을 조사하지 ...

      22:05

    • 직선제 이후 첫 ‘보수 교육감’ 맞은 경기,  교육현장 ‘변화 바람’ 불가피
      직선제 이후 첫 ‘보수 교육감’ 맞은 경기, 교육현장 ‘변화 바람’ 불가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당선으로 경기도는 직선제 도입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 교육감을 맞게 됐다. 그간 진보 교육감이 줄곧 지역 교육수장을 맡아 혁신교육의 다양한 실험을 선보이는 데 앞장섰던 모습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접한 서울에서 진보 조희연 교육감이 3선 고지에 오르며 혁신교육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터라 서울·경기 교육정책의 미스매치로 인한 영향이 현장에서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사다.임태희 당선인은 2일 당선 확정 후 “13년의 획일, 편향, 현실안주 교육을 끝내고 자율, 균형, 미래지향 교육으로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시급한 것은 학력을 높이는 문제이고, 두 번째는 돌봄 지원”이라며 우선 추진할 정책순위도 밝혔다. 경기도 혁신교육을 대표하는 정책으로 2014년 도입된 ‘9시 등교제’에 대해서는 “전면 폐지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등교 시간을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

      21:56

    • 간신히 과반 진보교육, 고교학점제 등 새 정부와 갈등 예고
      간신히 과반 진보교육, 고교학점제 등 새 정부와 갈등 예고

      6·1 지방선거에서 진보 교육감 독주 체제가 사실상 막을 내리면서 교육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대선 후 3개월 만에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가 과반을 차지하긴 했으나 대세를 이루지는 못하면서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한 혁신교육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와 진보 교육감들이 고교학점제,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2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를 보면 진보 후보는 서울·인천·광주·울산·세종·충남·전남·전북·경남 등 9곳에서 당선됐다. 보수 후보는 부산·대구·대전·경기·강원·충북·경북·제주 등 8곳에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부산에서는 보수성향 하윤수 후보가, 인천과 경남에선 현직 교육감인 진보성향 도성훈 후보와 박종훈 후보가 당선됐다. 2018년 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14곳을 차지하며 ‘진보 교육감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보수 후보...

      21:56

    • 세종시장 당선인 최민호, 민주당 강세 세종서 현 시장 3선 저지…“기적”
      세종시장 당선인 최민호, 민주당 강세 세종서 현 시장 3선 저지…“기적”

      “치열한 육박전에서 변변한 무기도 없이 모든 것을 걸고 싸운 끝에 기적처럼 살아 나온 것만 같습니다. 위중한 시기에 세종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신 것은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세종시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65·사진)가 현직의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66)의 3선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세종시장 출마에 나선 최 당선인의 도전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세종시는 그동안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진 지역임에도 제20대 대선 이후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간 우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합 양상을 보여왔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52.83%(7만8415표) 득표율을 기록, 이 후보(47.16%·6만9995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대전이 고향인 최 당선인은 충청권에서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차관급 직위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

      21:51

    • 남해군수 당선인 장충남, 경남 유일 ‘민주당 기초단체장’…“화합의 남해”
      남해군수 당선인 장충남, 경남 유일 ‘민주당 기초단체장’…“화합의 남해”

      경남 남해군수 선거에서 장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59·사진)가 재선에 성공했다. 장 당선인은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6.14%의 득표율로 43.85%를 얻은 박영일 국민의힘 후보(67)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은 남해군수가 유일하다. 그는 이날 저녁 늦게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전해준 꽃다발을 받으며 환호했다.그는 “남해군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이고 민심은 위대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모든 장애를 다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라고 힘을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그는 또 “함께 경쟁했던 박영일 후보와 선거 관계자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 후보께서 남해 발전을 위해 제시하신 공약은 잘 정리해서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앙금을 가라앉히고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전진하는 남해를 만...

      21:51

    • 전북지사 당선인 김관영, ‘82.11%’ 전국 최고 득표율…“전북 경제 살릴 것”
      전북지사 당선인 김관영, ‘82.11%’ 전국 최고 득표율…“전북 경제 살릴 것”

      전북도지사에 당선된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후보(52·사진)가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당선인은 82.11%(59만1510표)를 얻어 2위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17.88%)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그가 시험대에 오른 것은 본선이 아닌 민주당 경선과정이었다. 이때만 해도 그가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고,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점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재선 의원인 김윤덕·안호영 의원이 버티고 있었고, 송하진 지사도 3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민주당에 복당한 그로선 녹록하게 볼 선거가 아니었다. 하지만 송 지사가 경선에서 배제되고, 그 측근들이 김 당선인을 선택하면서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그는 재선 의원 2명과 경합한 끝에 민주당 공천을 따냈고, ‘50대 초반의 젊은 도백’이 됐다.김 당선인은 지난 1일 당선소감을 통해 “180만 도민들의 절박한 민심을 받들어 전북경제를 살려내고 새로운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

      21:51

    • 대전시장 당선인 이장우, ‘대선 바람’ 타고 대전시장 교체…“명품도시로”
      대전시장 당선인 이장우, ‘대선 바람’ 타고 대전시장 교체…“명품도시로”

      “대전시민들이 정권교체에 이어 대전시정의 교체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려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겨 그동안의 묵은 과제들을 말끔히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으로 4년의 시간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이장우 당선인(57·전 국회의원·사진)의 ‘뚝심’이 허태정 현 시장의 연임을 막았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대전을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바탕으로 표심을 공략, 허 후보를 눌렀다. 이 당선인은 51.19%를 득표, 48.80%에 그친 허 후보를 2.39%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그는 당선이 결정된 이후 “기업이 들어오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이 살고 싶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 도시 전체가 골고루 발전하고 모두가 풍요로운 ‘명품도시 대전’을 꼭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산업용지를 500만평 이상 확보하고 100만평 이상의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등 지역경제를...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