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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 전체 기사 339
  • 2022년6월 2일

    • 거대 양당 뛰쳐나온 무소속, 어찌 됐든 ‘인물론 승리’
      거대 양당 뛰쳐나온 무소속, 어찌 됐든 ‘인물론 승리’

      6·1 지방선거에서 거대 여야 정당들의 틈새 속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무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주목받고 있다. 호남 10명, 영남 6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 등으로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발표한 개표 결과를 보면 전국 226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17명이 시장·군수·구청장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17명의 무소속 기초단체장 당선인이 나온 바 있다.4년 전과 숫자는 같지만 지역별로는 미묘하게 차이가 났다. 이번 선거에서 인천 1명, 전북 3명, 전남 7명, 경북·경남 각 3명 등이었으나 4년 전에는 대구·부산 각 1명, 강원 2명, 전남 5명, 전북 2명, 경남 1명, 경북 5명 등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영호남에 무소속 당선인이 집중된...

      21:50

    • 이준석 “겸손” 몸 낮추고…권성동 “법사위원장 돌려달라” 목청 높이고
      이준석 “겸손” 몸 낮추고…권성동 “법사위원장 돌려달라” 목청 높이고

      국민의힘은 2일 6·1 지방선거 압승에 대해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들겠다”며 몸을 낮췄다. 국민의힘은 당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의 쇄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돌려달라고 촉구하며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에게 주신 이 큰 권한, 큰 신뢰, 절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 2년 전 총선 180석이라는 큰 성과에 도취돼 일방적 독주를 하다가 2년여 만에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며 “저희는 정말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라는 그런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민심의 채찍질”이라며 “민심 앞에 더 ...

      21:38

    • 단체장 0명·광역의원 2명·기초의원 7명 ‘최악 성적표’…정의당 지도부 총사퇴 “바닥부터 다시”
      단체장 0명·광역의원 2명·기초의원 7명 ‘최악 성적표’…정의당 지도부 총사퇴 “바닥부터 다시”

      정의당이 6·1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6명,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3명 등 지방의원 9명만 당선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영국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선거 다음날 총사퇴했다.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제3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이 사라지며 당내 위기감도 팽배하다.여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들께서 너무나 냉정한 판단과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에 대해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더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비상대표단 회의에서 당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진보정당을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기초의원 6명(인천·광주·강원·전북 각 1명, 전남 2명)과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3명(전남 광역·기초의원 각 1명, 전북 광역의원 1명)을 배출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

      21:38

    • 늘어난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들…선거 끝나자마자 당권 경쟁 구도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 승리하면서 여권 내 권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선 주자가 늘어났고, 당권 경쟁도 일찍부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신경전이 시작되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지난해 4월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했고, 지난 3월9일 20대 대선, 지난 1일 8회 지방선거까지 3연승을 거뒀다. 선거 승리 효과로 여권 대선 후보군은 크게 늘어났다. 19대 대선, 7회 지방선거, 20대 총선에서 3연패를 하며 대선 후보군이 고갈됐던 것과는 딴판이다.4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곧바로 대선 가도에 올라탔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적 위상이 더 단단해졌다. 안철수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당선인도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에 편입됐다.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역시 잠재적 후보군이다.각 대선 주자들은 한계점도 안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 정치인이란 이미지가 강하고, 측근 의원이 거의 없는 등 당내 입...

      21:38

    • 윤 대통령 ‘지방선거 리스크’ 해소…공세적 국정운영 나설 듯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인 국민의힘의 6·1 지방선거 압승으로 중앙·지방정부 권력을 함께 쥐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초반 명암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 ‘지방선거 리스크’는 해소됐다. 윤 대통령은 향후 자신이 내세운 국정과제 실현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2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서민들 삶이 너무 어렵다”면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여권의 최대 과제였던 지방선거를 승리로 마...

      21:38

    • 이재명·안철수 등 당선인 51명 수사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이재명·안철수 국회의원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튿날인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구청을 압수수색했다.대검찰청은 이날 지방선거 선거사범 1003명(구속 8명)을 입건해 32명을 기소하고 93명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878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당선인 중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을 포함한 광역단체장 3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입건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을 포함한 교육감 6명, 기초단체장 39명도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됐다.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이재명·안철수 등 당선인 3명을 포함해 41명이 검찰에 입건됐다. 이 당선인 역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입건인원과 구속인원 모두 제7회 지방선거에 비해 50%가량 감소했다. ...

      21:32

    • [민주당 왜 참패했나]‘믿음 잃은’ 민주당, 지지층에도 심판당했다
      [민주당 왜 참패했나]‘믿음 잃은’ 민주당, 지지층에도 심판당했다

      대선 패배 이후 진정한 반성 없이검수완박 ‘꼼수·독주 입법’ 비판민생 정책 후퇴에 쇄신 놓고 내홍지도부 총사퇴…지지층 반응 냉랭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2일 총사퇴했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 패배 직후 출범한 ‘윤호중·박지현 비대위’가 두 달여 만에 막을 내렸다.정치권과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참배 원인을 두고 지지자들의 이탈을 지목했다. 민주당이 대선 전후 보여준 ‘내로남불’, 오락가락 정책, 민생 무관심, 일방독주식 개혁, 반성·쇄신 없는 태도 때문에 선거 때마다 민주당을 찍어 온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정당”으로 인식하면서 투표를 포기하거나 다른 정당 지지로 옮겨갔다는 것이다.역대 지방선거에서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50.9%)과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37.7%)을 봐도 지지층의 이탈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는 지난 3·9 대선 때 상황과도 다...

      21:32

    • 여당, 시·도지사 12곳 승리…민주당, 경기 수성 ‘최악’ 면해
      여당, 시·도지사 12곳 승리…민주당, 경기 수성 ‘최악’ 면해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승리로 끝났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 보궐선거 7곳 중 5곳에서 이기며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 14곳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지사 선거 대역전극 덕분에 ‘호남당’ 몰락은 면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경기·전북·전남·광주·제주 등 5곳을 제외한 12곳에서 승리했다. 오세훈 후보는 첫 4선 서울시장이 되며 대선가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기에선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0.15%포인트(8913표) 차이로 꺾었다. 민주당은 수도권 전멸을 막고 정권 견제 불씨를 살렸다.국민의힘은 충청권 4곳(대전·세종·충남·충북) 모두 승리했다. 2014·2018년 지방선거에선 4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세종은 별도 광역자치단체 출범 12년 만에 처음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탄생했다. 영남 5곳과 호남 3곳은 각...

      21:32

    • 15% 넘는 득표에 광역의회 ‘제2당’…여, 호남서 ‘도약’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제2당’으로 도약했다. 국민의힘은 정당투표를 통해 광역의회에 진출, 민주당 독주에 정의당과 진보당 등이 뒤를 이었던 호남 정치지형에 의미 있는 균열을 냈다는 평가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발표한 개표 결과를 보면 호남지역 광역단체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10%대 중반을 넘기는 의미 있는 득표율을 보였다.광주시장에 출마한 주기환 후보는 1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의 득표율은 역대 국민의힘 후보가 광주에서 올린 최고치다. 전남도지사에 출마한 이정현 후보도 18.18%를 기록했고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조배숙 후보도 17.88%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정당투표로 선출하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를 통해 시·도의회에 진출했다. 국민의힘은 정당투표에서 정의당과 진보당을 앞서며 호남에서 민주당에 이어 ‘제2당’ 자리를 차지했다.광주는 국민의힘이 정당투표에서 14.11%의...

      21:28

    • 국민의힘, 12년 만에 서울시의회 다수당…오세훈표 정책 탄력
      국민의힘, 12년 만에 서울시의회 다수당…오세훈표 정책 탄력

      서울 자치구 17곳 승리 이어시의회 76석 ‘3분의 2’ 달성부동산·TBS 등 변화 예고경기 22곳·인천 7곳 압승수도권 지방 권력 ‘대변화’‘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곳을 차지한 것은 물론 12년 만에 서울시의회 다수당 탈환에도 성공했다. 지난 대선 때부터 이어진 성난 부동산 민심이 서울지역 기초단체장은 물론 의회 권력지형까지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교통방송(TBS) 개편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향후 시정 운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여당은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곳 중 22곳, 인천 기초단체장 10곳 중 7곳도 확보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 결과를 보면, 전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총 112석(지역구 101명, 비례 11명) 중 68%인 7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지역구에서 70석, 비례에서 6석 당선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