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면적으로는 하청노동자의 임금을 원상회복하고 노조를 인정하라는 요구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차별을 철폐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대우하라는 요구였습니다. (하청노동자의 현실을)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됐으니 이제는 온 국민이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장, 28일 기자회견에서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마무리되고 한 주가 지났다. 노동계는 이번 파업이 하청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차별을 공론화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했다. 4.5% 인상에 그친 임금 문제와 민·형사상 손해배상 등은 원·하청 노사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풀어가기로 했다. 더 나아가 노동계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드러난 하청노동자의 처우와 손배소로 인한 파업권 침해 문제,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민주노총 금속노조는 28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조선 하청노조의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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