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국회의장(사진)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열쇠를 쥔 인물로 떠올랐다. 김 의장은 예산안 합의를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에는 제동을 거는 듯하더니, 민주당 단독으로 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할 길을 터주면서 국민의힘의 양보를 압박했다.김 의장은 민주당이 추진하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 의결 일정에 협조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난 1일과 2일, 8일로 예정된 본회의 일정을 활용해 이 장관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을 연달아 추진하려 했다. 김 의장은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를 촉구하며 1일과 2일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 계획에 제동이 걸린 민주당은 “의장의 본회의 일정 파기는 월권”이라고 반발했다.김 의장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예산안 합의가 불발되자, 12월 임시국회 개회 이튿날인 11일 예정에 없던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할 길을 터줬다.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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